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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카페,베이커리

2025.1.7. 포지티브 스페이스 566(김포시 강정동) / 총 좌석 수 2,190개! 전 세계에서 단일 규모로 가장 큰 카페로 기네스에 오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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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정반대 방향에 있는 경기도 김포시에서 꼭 한 번 가 보고 싶었던 카페가 하나 있었습니다.

제가 요새는 베이커리 카페 같은 거... 다 거기서 거기 같고 너무 식상해서 이제 굳이 찾아나서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지 오래인데

여기만큼은 정말 어떤 곳이길래 그렇게 유명한지 좀 궁금했었거든요. 바로 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포지티브 스페이스 566'

 

이 곳에 왜 유명한지... 그리고 어떤 곳인지 궁금했던 이유는... 포스팅 아래에서 한 번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만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는 지하 주차장이 있어요. 웬만한 상가, 혹은 쇼핑몰 주차장 수준인데 카페 단독 주차공간입니다.

여튼 차로 방문할 경우 이 지하를 통해 들어온 뒤 카페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지하 주차장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카페 출입구. 엘리베이터, 그리고 비상계단이 함께 있습니다.

 

 

 

요새 개인 카페들이 다 그렇듯 이 가게도 1인 1메뉴 주문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규모가 큰 카페에서 그게 잘 지켜질 수 있을지는... 솔직히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단속은 아예 불가능할 거라 생각.

 

 

 

카페 왼편에 별도 건물로 식당이 있는데, 어라...? 강민주의 들밥이 왜 여기 있대...??

이천시 마장면에 본점을 두고 있는 강민주의 들밥 지점이 여기 있어요. 여기 진짜 식사 맛있게 했던 기억이 있는 곳인데 말이지요.

(강민주의 들밥, 이천본점 방문 후기 : https://ryunan9903.tistory.com/2194)

 

2023.4.5. 강민주의 들밥(이천시 마장면) / 모든 반찬 하나하나 버릴 게 없었던 인생 최고의 한식 밥

이천시 마장면에 본점을 두고 있는 '강민주의 들밥' 여기 예전 이진상회 갔을 때 봤던 가게인데, 후기를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꽤 괜찮아보여 늘 궁금했던 차였거든요.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굉장

ryunan9903.tistory.com

 

 

 

포지티브 스페이스 566 매장 입구에 비석이 하나 세워져 있는데요...

여기가 유명해진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규모' 때문. 좌석이 무려 2,190개가 설치되어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카페라고 합니다.

219석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어도 상당히 큰 카페인데... 여기는 무려 한 번에 2,190명의 인원 수용 가능...!!

 

그래서 이 규모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해요. 아니 그런데 진짜 저 인원이 전부 들어가는 게 가능하다고...??

 

 

 

그런데 여기... 카페가 입구부터... 뭔가 범상치 않아요. 카페가 아니라 무슨 쇼핑몰 입구처럼 금박 엄청 입히고 화려하게 꾸며놓음.

 

 

 

제가 방문했을 땐 크리스마스 전이라 바깥엔 크리스마스 트리도 몇몇 설치해놓은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매장 규모로 기네스에 오른 것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한지 곳곳에 이렇게 기네스 올라간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1층 메인 홀 입구.

들어오자마자 제일 먼저 엄청 큰 샹들리에와 함게 화려한 대리석이 깔린 바닥이 우리를 맞이해주고 있고요...

다들 들어오자마자 규모, 그리고 화려함에 나름 압도되어(?) 열심히 핸드폰 카메라 들고 사진 찍고 있더라고요. 다 같은 마음인 듯.

 

 

 

메인 출입구 들어오자마자 나오는 거대 샹들리에. 이 샹들리에 크기만 해도 일반 샹들리에의 10배는 족히 됨직한 듯.

 

 

 

입구 근처에서부터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고...

 

 

 

기네스북 등재를 홍보하는 문구와 함께 앤티크한 가구들이 놓여진 포토 월, 기념사진 촬영 공간도 있었습니다.

음... 그러니까 저 가운데 의자에 앉아 사진 찍으면 된다는 건가... 이거 어머님들 상당히 좋아하실 듯. 전반적으로 그 분들 감성.

 

 

 

커피를 직접 볶는 로스팅 공간이 따로 있는데, 그 윗층엔 어린이 놀이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천장이 뚫린 실내 홀은... 카페가 아니라 무슨 쇼핑몰에 온 것 같은 느낌. 규모 하나만큼은 진짜 어마어마하더군요.

 

 

 

가게 마스코트인 것 같은데, '아기 돈키호테' 라고 합니다. 동상 크기가 상당히 커요. 여기 앞에서도 기념사진들 많이 찍던...

 

 

 

베이커리(빵) 코너.

 

 

 

매장 규모에 비해 의외로 빵의 종류는 그렇게 많지 않던...

 

 

 

단팥빵 한 개 3,500원이면 일반 빵집에 비해선 매우 비싼 가격이지만 베이커리 카페 치고는 뭐 고만고만한 가격이랄까...

 

 

 

빵 종류는 그렇게까지 막 독창적이라거나 그러진 않아요. 그냥 베이커리 카페에서 볼 법한 것들이 거의 다 있달까... 그런 느낌.

 

 

 

그래도 우유식빵 같은 식사용 빵도 팔고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빵들은 나름 잘 갖춰져 있습니다.

 

 

 

큰 사이즈의 연어 콥 샐러드. 이건 포장은 불가능하고 매장에서만 먹고 갈 수 있다고 해요.

양이 꽤 많아보이는데 그만큼 가격도 좀 있어서(17,000원) 혼자나 둘이 먹는 것보단 여럿이 와서 빵과 나눠먹는 쪽을 추천.

 

 

 

음료 주문 매대.

 

 

 

주문 매대 오른편으로 뽀로로 어린이음료, 그리고 탄산음료 500ml 페트가 진열되어 있는데, 탄산 가격이 좀...

뭐 편의점 가격을 생각하면 안 되겠지만 그래도 이건 좀... 싶긴 해요. 그냥 여기선 커피 마시는 게 정답인가보다.

 

 

 

케이크류는 별도의 냉장고에, 그리고 하겐다즈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피자, 파스타, 심지어 스테이크 등의 식사 메뉴도 판매중. 아예 보니까 커피 제조공간 말고 음식 만드는 주방이 따로 있더군요.

 

 

 

기본 아메리카노는 6,800원부터 시작. 의외로 음료 가격은 가장 비싼 게 8,000원일 정도로 나름 준수한 편입니다.

어디까지나 이런 규모의 카페에 비해 비교적 준수하다는 뜻. 아메리카노는 고소함, 산미있음, 그리고 디카페인 선택 가능.

 

 

 

크리스마스라고 크리스마스 장식도 진짜 화려하게 꾸며놓았더군요.

 

 

 

이 쪽은 파스타, 피자 등의 음식을 받는 곳.

식기류 놓여있는 공간이 따로 있어 식기류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고 주방도 완전 오픈식으로 운영 중.

 

 

 

그리고 카페 안에 팝업스토어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무려 구찌, 버버리 등의 명품 브랜드가 들어와 있습니다.

 

 

 

소파 파는 가구 매장까지 카페 안에 들어와있고...;;;;

 

 

 

아니 카페에서 명품을 왜 파는데... 아예 이렇게 명품 파는 매대를 백화점처럼 따로 마련해놓은 게 좀 기겁스런 포인트.

 

 

 

심지어 의류, 가방 등을 판매하는 독립된 매장까지도 아예 따로 들어와있음.

이건 팝업스토어도 아니고 아예 별도의 독립 매장입니다. 그런데 이 매장이 카페 안에 있어요. 쇼핑몰 안에 입점한 것처럼...

 

 

 

뭔가 되게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 이것의 정체는 '인생네컷'

 

 

 

공간, 테마에 따라 각각 다른 좌석이 놓여있는데 안마의자처럼 생긴, 아니 극장 리클라이너 좌석처럼 생긴 공간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혹은 누군가에겐 키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금박의 화려한 조각상들은 기본.

 

 

 

곳곳에 세워진 아기 돈키호테의 조각상. 카페 분위기와 좀 다르게 살짝 힙한 표정.

 

 

 

일본식 난방장치인 '코타츠' 가 설치되어 있는 2인석. 저거 코타츠 맞습니다... 와 카페에 코타츠 설치된 건 생전 처음 봄.

 

 

 

2층에서 내려다 본 1층 홀 전경.

 

 

 

'세계 최대 호텔식 카페' 라... 얼마나 기네스북에 오른 걸 홍보하고 싶었지만...ㅋㅋ

여튼 이런 부분에서 살짝 짜게 식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그만큼 화려하고 크게 공 들인 것만큼은 충분히 인정할 수 있어요.

 

 

 

위로 올라가는 건 이렇게 계단을 이용할 수도 있고, 엘리베이터가 있어 그걸 타고 이동도 가능합니다. 다만 에스컬레이터는 없음.

 

 

 

올라가는 계단 좌우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여럿 마련되어 있어 중간중간 빈 자리가 보이면 바로 들어가도 됩니다.

 

 

 

이 쪽은 사전 예약을 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 예약석으로 운영 중.

아예 별도의 독립된 방으로 마련되어 있어 외부와 단절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뭔가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 게 아니라 귀빈으로 초대되어 차 대접받는 느낌일듯(...)

 

 

 

곳곳에 진열되어 있는 조각상들. 매장 여기저기에 이런 소품, 정말 많습니다.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 존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아무 가구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실내 공간에서 모니터를 통해 이런 영상이 계속 나오고 있어 이걸 배경으로 사진 촬영 가능.

여긴 테이블이 없기 때문에 따로 들어갈 순 없고 그냥 사진만 기념으로 찍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윗층에서 매장 전체를 내려다본 모습은 대략 이런 느낌.

 

 

 

각 층마다 카페 좌석의 분위기가 전부 달라 테마별로 어떻게 다르게 구성되어 있는지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한 편.

이쪽은 뭐랄까... 카페라기보다는 이케아 쇼룸 꾸며놓은 듯한 분위기.

 

 

 

어우, 여기도 포토존이야...?? 뭔가... 뭔가... 좋은 거 같으면서도 부담스럽고 또...

 

 

 

엘리베이터 앞에 매장 층별 안내도도 있어 한 번 확인. 심지어 아트센터까지 따로 마련해놨다니;;;

 

 

 

윗층은 무슨 공연을 해도 될 것 같은 규모의 거대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니 실제로 공연 열려도 될 것 같음.

천장도 엄청나게 넓거니와 한쪽은 통유리로 되어있어 자연채광 들어오는 게 장난 아니네요.

 

 

 

추워서 나와 있는 사람이 없긴 하지만 이렇게 야외 테라스 루프탑 공간도 있고...

 

 

 

루프탑에서 본 간판 보면서 이 카페가 얼마나 말도 안 되게 큰 공간인지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지요.

 

 

 

루프탑에서 내려다 본 카페 출입구 및 주차장.

어짜피 건물 지하 주차공간이 넓기 때문에 지상 주차장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강민주의 들밥 이용객 주차장으로 쓰이는 듯.

그리고 이 가게 특징이 보통 이런 류의 큰 카페는 시 외곽에 위치해 있는데 여긴 시내 한가운데 이런 공간이 있어요.

토지를 어떻게 매입하고 지은지 모르겠지만 시내 한복판에 이렇게 큰 규모의 카페가 있다는 게 꽤 신기하더군요.

 

 

 

여기도 포토 존인 것 같은데... 이 엄청난 양의 장미는 뭘까...

 

 

 

실제 공연을 열 수 있는 무대까지 따로 마련되어 있고...

 

 

 

온통 여기는 붉은 색 테이블과 벽, 그리고 천장의 샹들리에까지... 컨셉 하나는 확실하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류를 파는 바가 별도로 있는데 아예 별도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었고요. 여기 안에선 여기서 주문한 주류를 마실 수 있는듯.

 

 

 

실 사용은 아니고 유리 진열장에 진열되어 있는 고급 찻주전자와 찻잔 세트.

 

 

 

저는 일단 온돌방이 깔려있는 테이블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최대 4인 정도까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이런 독립된 방의 경우 2시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따로 뭐 시간을 재거나 하는 건 없었지만요.

 

 

 

4인 이상만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평일엔 빈 자리가 많아 만석일 경우를 제외하곤 굳이 그렇게 빡빡하겐 하지 않는 듯.

 

 

 

자리잡은 룸에서 바라본 매장 전경. 천장의 황금빛 샹들리에가 유독 부담스러울 정도로 신경쓰이긴 하지만...^^;;

 

 

 

포지티브 스페이스 566 로고가 인쇄되어 있는 전용 유리컵에 받은 '아이스 아메리카노(6,800원)'

기본 아메리카노가 산미 없는 고소한 맛 계열인데 보통 이런 류의 베이커리 카페 커피는 맛이 별로일 거라는 선입견이 있으나

여기는 컵의 상태도 깔끔했고(잔기스 없고 손자국이나 찌든때 없음) 음료도 비교적 괜찮았습니다. 고소하니 가볍게 마시기 좋아요.

대체적으로 이런 가게들의 커피 보면 커피 그 자체보다는 빵과 함께 즐기기 좋은 튀지 않는 맛을 선호하는 듯.

 

 

 

함께 간 일행의 캐모마일 & 레몬그라스 차.

아마드 티(AHMAD TEA)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내열 기능이 있는 유리잔에 내어주던...

 

 

 

여튼 커피 잘 마셨고요...

 

 

 

명함도 하나 챙겨갖고 나왔어요. 명함에도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는 '세계 최대 카페 기네스북 등재'

과연 기네스북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규모, 그리고 각 층마다 테마가 전부 다르게 짜여있는 인테리어,

실내에 들어온 명품샵과 소품샵까지... 여러 가지 의미로 입이 떡 벌어질만한 엄청난 경험이었던 것 같긴 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좋았다' 라기보다는 '이 정도 규모엔 얼마나 많은 손님이 와야만 유지가 될 수 있을까?', '수익을 어떻게 낼까? 등

좋은 경험보다는 의문점, 혹은 걱정하는 점이 더 많았던 방문이기도 했어요. 굳이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자꾸 생각나게 만들던...ㅋㅋ

여튼 여기 커피나 빵이 아주 맛있냐? 라고 물으면 사실 잘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와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큰 규모의 베이커리 카페를 봤어도 규모면에서 압도되어 버리는 건 그리 흔치 않은 경험일테니 말이지요.

 

. . . . . .

 

 

 

※ 포지티브 스페이스 566 찾아오는 길 : 경기도 김포시 검단로 910 포지티브 스페이스566(감정동 566), 홈플러스 옆 위치

https://naver.me/GQN97k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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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티브 스페이스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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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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