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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4.3 오사카+도쿄(NEW!)

2025.1.10. (Season.1-10) 밤이 늦어도 불빛은 꺼지지 않는다. 오사카의 상징, 남포ㄷ..도톤보리강(道頓堀川)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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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1-10) 밤이 늦어도 불빛은 꺼지지 않는다. 오사카의 상징, 남포ㄷ..도톤보리강(道頓堀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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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다이에서 신나게 먹고 마신 뒤 일행들과 헤어져 다시 호텔로 귀환.

호텔로 돌아가기 전, 이대로 들어가긴 아쉬워 모처럼 오사카에 왔는데 도톤보리 쪽은 한 번 구경하고 가야겠다 싶어 이동.

 

 

 

센니치마에 상점가를 지나 쭉 북쪽으로 올라가면 익숙한 게 간판, '카니도라쿠' 가 나오는데

저 카니도라쿠 중심으로 좌우에 쭉 뻗어있는 상점가 거리가 오사카의 상징 '도톤보리' 다.

 

 

 

이미 밤이 늦었음에도 불구, 도톤보리 상점가 일대는 엄청난 관광객들로 바글바글.

외국인들로 북적이는 서울 명동을 보는 느낌이 딱 이런 거랄까...

 

 

 

2012년, 첫 오사카를 갔을 때 찾았던 '쿠시카츠 다루마' 도 그 자리 그대로 지키고 있다.

당시 오사카만의 '쿠시카츠' 라는 문화가 되게 신기했던 기억이 지금도 새록새록하다. 노란구미 여행기에서 정말 많이 읽었지.

 

 

 

역시 오사카 하면 타코야키.

 

 

 

도톤보리 내에서 가장 유명한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하면 단연 '보테쥬'

외국인이 워낙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여 아예 간판에 일본어는 기본에 중국어, 영어, 한글 간판을 동일한 크기로 병기해놓았다.

심지어 보테쥬 한글 간판은 기본 간판도 아니고 붓글씨 감성의 전용 폰트까지 사용했는데 얼마나 공들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도톤보리와 이어지는 신사이바시 상점가 또한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로 걸어다니기조차 버거울만큼 붐비고 있다.

이 붐비는 거리가 지난 코로나19의 3년 암흑기 동안 텅 비어있었다고 생각하니... 참 믿기 힘들다.

 

 

 

그리고 도톤보리의 상징, 에비스바시에서 바라보는 '구리코 사인(グリコサイン)'

이 곳은 코로나19 이후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지 예전엔 안 그랬는데 이 앞에서 기념사진 찍으려고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라.

 

현재의 글리코 사인은 2014년에 달린 6대 글리코 간판.

 

 

 

요새 이 구리코사인 앞에서 이 자막 붙이는 거 대유행... 까진 아니고 소소하게 몇몇 사람들에게 유행하는 중(...^^;;)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이 장면 때문에 유명해졌다.

 

 

 

누가 봐도 대놓고 오사카 도톤보리인데, TV 방영 당시 대한민국으로 로컬라이징을 해야 했기 때문에 부산 남포동 지명 붙인 것.

실제 일본 오사카가 우리나라에서 번안될 땐 거의 99% 부산광역시로 바뀌기 때문에 틀린 로컬라이징이 아니긴 하지만...

대놓고 구리코 간판이 보이는데 저걸 남포동이라 자막을 달아놓은 것 때문에 사람들에게 꽤 큰 웃음거리가 된 장면이다.

 

 

 

밤의 소텐보ㄹ... 아니 도톤보리강.

세가의 게임 '용과 같이' 의 무대가 된 곳이기도 한데, 게임을 즐기고 난 뒤 이 곳을 다시 찾으니 진짜 느낌이 새롭다.

게임 속의 맵으로 계속 여기저기 뛰어다니곤 했는데 아무리 과거에 온 곳이라 해도 게임을 접한 뒤 다시 여기 오니 되게 새롭잖아.

 

저 강 오른편에 당장 소텐보리 배틀 아레나가 나올 것 같고 길거리에서 키류, 마지마, 그리고 이치반까지 등장할 것 같음.

 

 

 

도톤보리강 근처에 뜬금없이 스파이더맨 하나가 앉아 있었는데, 저거 동상이 아니라 실제 사람이었음.

다리 난간 위에 서서 관광객들에게 포즈를 잡아주고 있었다.

 

 

 

보니까 모금운동 하는 사람이었음. 왼쪽 아래 여러 국아의 언어로 써 있는 모금 호소 문구가 세워져 있었다.

 

 

 

2025년은 오사카 엑스포가 열리는 해.

그래서 1년 전인 2024년 3월에도 시내 곳곳에 이렇게 오사카 엑스포를 홍보하는 전시물, 포스터가 설치된 걸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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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엑스포가 열리는 건 1970년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이후 55년만.

당시 오사카 만국박람회는 기록에 남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하는데, 과연 이 엑스포는 성공할 수 있을까?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 '20세기 소년' 을 본 사람들이라면 특히 이 오사카 엑스포가 더 크게 와닿을 것이다.

 

 

 

오서 오세요...^^

 

 

 

호텔로 되돌아가는 길.

너무 늦은 시각이라 닛폰바시 역 근방 쿠로몬 시장은 이미 불빛이 꺼져 있다.

 

 

 

7년 반만의 오사카, 그 시내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날은 이렇게 마무리.

생각해보니 오늘은 공항에서 시내 들어오는 것 이외엔 대중교통 타고 근처로 전혀 이동 없이 난바 안에서만 머물렀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게 없이 난바 근처에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상당히 알차게 하루를 보낸 것 같다. 오사카 1일차 끝!

 

= Continue =

 

2025. 1. 1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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