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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4.3 오사카+도쿄(NEW!)

2025.1.22. (Season.1-32) 일본 최초의 로스팅 커피집, 니시무라 커피점 나가야마테 본점(にしむら珈琲店 中山手本店)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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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1-32) 일본 최초의 로스팅 커피집, 니시무라 커피점 나가야마테 본점(にしむら珈琲店 中山手本店)

 

. . . . . .

 

 

 

고베의 중심지이자 교통 요지, 산노미야(三宮)역 앞.

JR, 시영지하철, 한큐, 한신전철의 네 개 노선이 한 곳에서 전부 만나는 환승 거점이기도 한 곳.

다만 오사카처럼 신칸센은 여기 서지 않는다. 신칸센 이용하려면 지하철로 한 정거장 위로 올라간 '신코베' 역에서 타야 한다.

 

 

 

산노미야역 근처 어떤 가게의 염가형 야키니쿠(고기) 무한리필 간판. 와, 가격 싸다...!!

언제 한 번 여행 가면 이런 데서도 즐겨보고 싶음.

 

 

 

비프카츠 먹고 나오니 슬슬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

함께 아리마온천을 갔던 일행은 이제 오사카 돌아가야 한다고 하며 먼저 헤어졌고, 지금부터는 다시 혼자 움직인다.

 

 

 

아, 발견...^^

 

 

 

'니시무라 커피점 나가야마테 본점(にしむら珈琲店 中山手本店)'

 

이 가게의 역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1948년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초대 창업자 카와세 키요코라는 사람이 열게 된 다방으로 원래는 과자와 일본차 등을 즐기는 잡화상점으로 출발하였으나

매장을 찾는 단골 손님이 커피를 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계기가 되어 로스팅 커피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후 일본 최초의

로스팅 전문 커피샵이란 타이틀을 달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고베를 대표하는 커피전문점이 되었다고 한다.

 

산노미야역 앞, 그리고 키타노이진칸으로 올라가는 길목, 그리고 여기 이렇게 세 곳의 점포가 있는데 나가야마테 여기가 본점.

다만 세 커피집이 서로 도보 이동 가능한 수준으로 가깝게 붙어있어 어디를 가든 접근성은 좋다.

 

 

 

커피 원두가 담긴 찻잔과 함께 매장에서 판매하는 핫케이크, 샌드위치 같은 음식들의 모형이 있고...

 

 

 

직접 로스팅한 원두도 판매 중.

 

 

 

100g 750엔으로 블렌딩 원두 가격은 의외로 비싸지 않고 스타벅스 원두와 엇비슷한 수준.

 

 

 

각종 구움과자라든가 차 등을 담은 선물세트도 여럿 준비되어 있고...

 

 

 

매장에서 직접 베이킹을 하기 때문에 대표 과자들만 담은 선물세트도 박스에 담아 판매되고 있다.

 

 

 

중앙의 케이크 매대 중심으로 좌석이 쭉 펼쳐져 있고 직원이 안내를 받아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음.

여성 직원들은 메이드(그 메이드카페의 메이드 아님), 남성 직원들은 정장을 입고 서빙하던데 되게 격조 있는 분위기가 전해짐.

 

 

 

원목 중심의 의자들도 분위기가 고풍스러운 편.

 

 

 

오래 된 전통 커피집이라 하니 오사카 센니치마에의 마루후쿠 커피와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여기가 거기에 비해 좀 더 넓다.

천장이 높고 실내 홀이 넓어서 좀 더 탁 트여있다는 느낌이랄까. 여튼 그 곳과는 분위기가 살짝 다르다.

 

 

 

케이크 매대에 진열되어 있는 각종 케이크류.

 

 

 

케이크 진열 매대 오른쪽에도 액자를 비롯한 각종 전시품들이 대리석 선반 위에 진열되어 있어 고급스런 분위기 선사.

 

 

 

니시무라 커피 로고가 새겨진 얼음물 한 잔과 함께 여기도 뜨겁게 삶은 물수건이 나온다.

 

 

 

니시무라 커피의 메뉴판.

 

 

 

첫 페이지엔 가게에 대한 소개와 함께...

 

 

 

커피 메뉴.

간판 메뉴인 '니시무라 블렌드 커피' 의 가격은 650엔.

 

 

 

그 아래엔 핸드드립 커피 리스트와 함께 각 원두에 대한 설명이 함께 적혀 있다.

오른쪽 아래엔 스타벅스의 '오늘의 커피' 처럼 그 날의 원두를 선정하여 내린 '오늘의 커피' 라는 메뉴도 있음.

 

 

 

토스트, 샌드위치 등의 식사 메뉴.

 

 

 

그리고 아침엔 샐러드, 과일 등이 함께하는 모닝 세트도 판매하고 있다.

 

 

 

케이크를 매대에서 직접 고르는 게 아닌 메뉴판에서 선택하는 방식.

 

 

 

오사카 센니치마에 마루후쿠 커피에 비해 이 쪽은 라인업이 좀 더 다양한 편.

판매하지 않는 메뉴는 저렇게 스티커를 붙여놓았는데 저녁에 와서 그런가? 생각보다 스티커 붙어있는 게 꽤 많았다.

 

 

 

테이블에는 티슈통과 함께 소금, 설탕 등이 담긴 양념통이 기본 비치되어 있고...

 

 

 

니시무라 블렌드 커피, 그리고 함께 주문한 '호두 프룬더(クルミのプルンダー)'

 

 

 

니시무라 커피의 로고가 인쇄되어 있는 블렌드 커피는 마루후쿠 커피와 마찬가지로 진하게 볶은 다크 로스팅의 커피.

커피의 풍미가 꽤 진한 편이라 사람에 따라 약간 쓰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설탕이 비치되어 있는 듯.

전반적으로 진하게 볶은 커피의 쌉싸름함과 달콤한 풍미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어른의 맛.

 

 

 

타르트처럼 생긴 이 디저트의 이름은 '프룬더( プルンダー)' 라고 하던데, 위에 호두와 함께 슈가파우더를 뿌려 마무리.

 

 

 

겉이 페스츄리처럼 되게 바삭바삭하고 그 안에 달콤한 앙금이 들어있다. 칼로 썰어먹어야 할 정도로 잘 부스러지는 편.

 

 

 

단맛이 너무 강하지 않고 고소하니 맛있다. 커피랑 같이 먹으니 딱 기분 좋게 좋았음.

케이크라기보다는 파이 같은 느낌인데 견과류 베이스라 고소한 맛이 강해 누구나 부담없이 먹기 좋다는 인상이다.

 

 

 

커피 잘 마셨고요...

 

 

 

여기도 꽤 아날로그한 감성이 남아있는 집이라 지금도 이렇게 수기 영수증을 사용하고 있음.

영수증을 카운터로 가져간 뒤 결제를 하면 된다. 그래도 카운터에서 신용카드는 받으니 안심. 현금만 받는 매장은 아니다.

 

 

 

남자화장실 푯말도 중절모를 쓰고 지팡이를 든 신사의 모습.

 

 

 

8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고베 최초의 로스팅 커피 전문점 '니시무라 커피점(にしむら 珈琲店)'

건물와 실내의 모습까지 옛날의 그것은 아니겠지만, 레트로한 분위기를 한껏 살려낸 분위기 좋은 곳에서 드립 커피를 즐기기에

이보다 더 매력적인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고베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키타노이진칸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해있기도 하고

산노미야역에서도 도보 이동 가능할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여행 중 커피마시며 잠깐 쉬고 싶을 때 방문하면 참 좋을 것 같다.

(니시무라 커피점 나가야마테 본점 구글지도 링크 : https://maps.app.goo.gl/akx4Yaxr5UrL8u2Z9)

 

니시무라 나카야마테 본점 · 1 Chome-26-3 Nakayamatedori, Chuo Ward, Kobe, Hyogo 650-0004 일본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kr

 

= Continue =

 

2025. 1. 2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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