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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4.3 오사카+도쿄(NEW!)

2025.1.23. (Season.1-34) 일본 고교야구의 성지, 한신 코시엔 구장(阪神甲子園球場)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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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1-34) 일본 고교야구의 성지, 한신 코시엔 구장(阪神甲子園球場)

 

. . . . . .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의 홈 구장이자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 '코시엔' 이 열리는 코시엔 구장을 찾았다.

오사카과 고베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는 코시엔 구장을 오려면 한신전철을 타고 코시엔역 동쪽 출구에서 내리면 바로.

 

 

 

동쪽 출구로 나오자마자 조금만 걸어가면 보이는 '한신 코시엔 스타디움' 의 간판.

 

 

 

밤 늦은 시각에 방문하여 그런지 굿즈 샵은 이미 굳게 문이 닫혀있었다. 뭐 어느 정도 예상한 부분이지만...

 

 

 

상점가도 불은 켜져있지만 영업은 이미 종료된 상태.

 

 

 

코시엔 구장 정문 도착.

코시엔 스타디움 간판 위에 코시엔 구장 100주년 기념 간판이 붙어있다.

1924년에 문을 연 코시엔 구장은 작년 2024년 기준으로 개장 10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중앙의 포스터 및 안내도도 100주년에 맞춰 새롭게 단장. 여기는 들어가는 출입문이 총 24개 있음.

 

 

 

스코어 보드?

 

 

 

코시엔 100주년 기념으로 만든 조형물.

코시엔 구장이 8월 1일 개장이었으니 100주년까지 134일 남았다는 뜻.

 

 

 

늦은 시각에 와서 이미 불은 다 꺼졌지만 야구장 근처가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 천천히 돌아보기로 한다.

 

 

 

한신 타이거즈 구단의 공식 스폰서.

 

 

 

그러고보니 재작년, 2023년은 한신타이거즈가 1985년 이래 약 30여 년 만에 일본시리즈에서 우승을 했던 해였다.

영상으로만 보긴 했지만 그 해의 우승 덕에 오사카의 도톤보리가 엄청 난리가 났던 적이 있었음.

정말 안전에 위험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그 때 영상 보고 '나도 저기 있었음 엄청 재밌었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야구장을 중심으로...

 

 

 

한 바퀴를 크게 빙~ 돌아보기로 했음. 돔 뒷쪽으로 갈수록 어둡고 인기척은 더욱 없었다.

아니 사실 그냥 여기 돌아다니는 동안 사람의 인기척을 거의 느끼지 못했음. 경기가 없을 땐 정말 썰렁한 곳이라...

 

 

 

돔 구장 뒷편 광장으로는 탑 하나가 세워져 있음.

 

 

 

그리고 그 옆으로 뜬금없이(?) 신사 하나가 세워져 있는데

이 신사의 이름은 '코시엔 스사노오 신사(甲子園素盞嗚神社)' 라고 한다.

 

 

 

실제 이 신사가 언제 창건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코시엔 구장과 바로 붙어있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한신 타이거즈 신사' 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그래서 한신 타이거즈 팬들이 경기 보러 오면 다들 참배하러 온다고...

어떤 신을 모시는지, 그리고 어떤 목적으로 지어진 건진 몰라도 적어도 지금만큼은 참배객들이 다 같은 목적을 가지고 올 듯...ㅋㅋ

 

 

 

신사 경내에 있는 거대한 신목.

 

 

 

밤이 늦었지만 홍등을 켜고 신사를 찾는 참배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아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같은 소망을 안고 이 곳을 찾아오지 않았을까.

보통 신사에서 소원을 빌 때 저마다 다 다른 소원을 빌었겠지만 여기만큼은 사람들이 찾아와 비는 소원이 다 같았을 것이다.

 

뭐긴 뭐겠어, 한신타이거즈 일본시리즈 우승이겠지...;;

 

 

 

신사 본당 옆에 에마가 걸려있는 곳도 있는데...

 

 

 

...진짜 한신 타이거즈 신사 맞네(...)

 

 

 

이 곳에서 판매하는 에마 앞면은 한신 타이거즈 로고, 그리고 소원을 적는 뒷면은 야구공 모양.

일본 전국 어디를 가도 여기만큼 특이한 에마를 취급하는 신사는 아마 없을 것이다... 대신 왼쪽처럼 아주 평범한 에마도 있음.

 

 

 

신사를 뒤로 하고 다시 귀환.

 

 

 

코시엔 100주년 기념 메인 포스터.

일본의 유명 원로 만화가들이 그린 일러스트를 한데 모은 포스터로 잘 보면 우리에게도 익숙한 그림체의 작품들이 몇 있다.

 

 

 

그리고 이 만화가들의 작화를 별개로 따로따로 모아놓은 대형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는 포토 월이 구장 한 쪽에 전시되어 있었다.

진짜 100주년을 기념하여 엄청 신경을 썼다는 게 느껴지는 부분. 특징은 여기 나온 작품들이 다 야구주제의 스포츠만화라는 것이다.

 

 

 

모리타 마사노리 작가의 '루키즈'

 

 

 

아다치 미츠루 작가의 H2.

 

 

 

미즈시마 신지 작가의 야구짱! 도카벤. 무려 1972년에 연재를 시작한 50년이 훌쩍 넘은 작품.

 

 

 

이 쪽은 경기 일정 및 대진표를 적어놓은 게시판인 듯.

 

 

 

코시엔 구장 근처에 위치한 편의점 '로손'

최대 명소인 코시엔답게 역 앞에 있는 로손 편의점도 '한신 타이거즈 로손' 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음.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봤는데, 일단 벽에 엄청 큰 한신타이거즈 로고가 붙어있었고...

 

 

 

입구의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엔 각종 한신타이거즈의 굿즈들이 판매중.

 

 

 

한신전철 역명판, 그리고 선수들의 등번호가 함께 붙어있는 마그넷.

 

 

 

코시엔 100주년을 기념한 상품들이 상당히 많이 제작, 판매되고 있었다. '코시엔 스타디움 100주년 기념 카레' 라든가...

 

 

 

열쇠고리들도 전부 100주년 기념 상품.

 

 

 

마그넷(자석)이 있으면 좀 하나 사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마그넷은 팔고 있지 않았음.

그래서 그냥 열쇠고리를 하나 기념으로 집음. 코시엔 100주년 기념 로고 + 한신전철 차량이 함께 달려있는 마그넷을 골랐다.

 

 

 

이 쪽은 역명판 모양의 열쇠고리. 한신전철 코시엔역 역명판 디자인의 마그넷.

 

 

 

뭐 때문인지 모르곘는데, 뜬금없이 가게의 모든 삼각김밥을 30% 할인하는 이벤트가 진행중이었음.

뭔가 발주를 잘못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대에 삼각김밥이 어마어마하게 진열되어 있던데 재고 처리하려고 그런 건가?

여튼 뭐 잘 되었다 싶어 삼각김밥도 하나 사 갖고 나왔다.

 

 

 

다시 역으로 돌아가 오사카우메다로 가는 열차 탑승.

 

 

 

한신 본선 종점, 오사카우메다(大阪梅田) 역 도착.

 

 

 

생각해보니 내가 한신전철을 타고 고베 왕복할 땐 항상 난바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우메다에 내려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니 우메다 - 고베 사이를 오갈 땐 거의 JR을 탔지 한신이라든가 한큐를 타본 적이 없음.

그래서 한신 오사카우메다역도 이번이 처음 내려보는 것.

 

 

 

역사 승강장을 완전히 새롭게 리모델링했는지 홈 도어도 설치되어 있고 전반적으로 굉장히 깔끔한 분위기.

한큐, 오사카에 비해 한신전철 오사카우메다역은 엄청 깔끔한 분위기가 풍긴다.

 

 

 

일단 개찰구로 나가긴 하는데... 자 이제 어딜 가야 하지?

 

= Continue =

 

2025. 1. 2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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