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1-41) 일본에서 가장 큰 식품관을 보유한 한신백화점(阪神百貨店) 우메다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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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굳게 문이 닫혀있던 오사카 우메다 한신백화점은 간판에 불을 켜 놓고 영업중.
오사카 키타(북부)의 중심지, 우메다엔 두 개의 큰 백화점이 있다. 하나는 한큐백화점, 그리고 다른 하나는 한신백화점.
한큐백화점이 칸사이를 대표하는 고급 백화점의 대명사라면 한신백화점은 좀 더 서민적인 분위기와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곳으로
특히 지하의 식품관이 독보적으로 유명한데, 전국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의 식품관을 갖고 있는 백화점이라고 한다.
여기 백화점 식품관을 꽤 예전에 한 번 찾은 적 있었는데 워낙 오래 전 일이기도 하여 오래간만에 생각이 나 다시 한 번 방문했음.
한신백화점 지하1층 식품관 안내도.
좀 더 확대해놓으면 대략 이런 규모.
지하 식품관의 크기는 지상 매장보다도 훨씬 단면적이 넓다고 한다. 이와 별개로 별관에 식당이 따로 존재할 정도.
지하 식품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곳은 슈퍼마켓인데, 일단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 외엔
사실 우리나라 백화점의 식품관과 구조라든가 물건 진열하는 방식 등은 얼추 비슷해보인다.
워우, 백화점 사과는 확실히 비싸긴 비싸네... 대신 알도 매우 굵고 품질 자체는 최상급.
이렇게 큼직한 생선이 한 팩에 우리 돈 1만원 정도밖에 안 한다니... 요리하는 사람들이라면 정말로 좋아할듯.
이 쪽은 한정 레토르트 카레 코너. 어제 코시엔 구장 앞 로손에서 본 코시엔 100주년 기념 카레도 있다.
앗, 베르사이유의 장미 카레와 철완아톰 카레라니...ㅋㅋ
참고로 베르사이유의 장미 카레는 주변 분께서 하나 구매를 요청하셔서 그 분께 선물로 드렸는데 그 분 리뷰 참고해주심 될 듯.
(베르사이유의 장미 카레 리뷰, 네이버 채다인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totheno1/223535136817)
평일 낮이지만 쇼핑을 하러 나온 수많은 사람들.
케이크라든가 과자 등을 파는 집은 항상 이렇게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어우, 다 맛있어 보이는데...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풍족해지는 기분.
한신 타이거즈 관련 디저트가 여기서도 판매중. 이건 바움쿠헨인가?
이세 지역의 명물 팥과자인 '아카후쿠' 파는 매장이 여기에도 있다.
이건 예전에 이세신궁 갔을 때 먹어봤던 기억이 있음. 팥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먹어볼 만한 음식.
오사카 최고의 아웃풋, 오사카 최고의 명물 중 하나인 551호라이만두 지점이 한신백화점 안에도 하나 있다.
551호라이만두 안쪽 주방에서 열심히 만두를 빚고 찌는 모습이 유리창을 통해 공개되어 있음.
지하 빵집에 빵 진열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 한 컷.
예쁘게 진열해놓았다기보다는... 뭔가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게 너무 인상적. 이렇게 많이 쌓아놓아도 다 팔리니 갖다놓은 거겠지.
식빵, 그리고 크루아상.
아무래도 일반 제과점이 비하면야 가격이 좀 비싸지만, 우리나라의 백화점 빵집과 비교하면 훨씬 매력적인 가격.
일본의 빵 가격이 싼 걸 보면 꽤 부럽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 Continue =
2025. 1. 27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