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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4.3 오사카+도쿄(NEW!)

2025.1.27. (Season.1-42) 1957년 개점, 70년을 사랑받아온 한신백화점 명물 이카야키(いか焼き)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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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1-42) 1957년 개점, 70년을 사랑받아온 한신백화점 명물 이카야키(いか焼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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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먹거리를 판매하는 한신백화점 지하 식품관을 아무리 둘러봐도 즉석에서 바로 먹고갈 수 있는 식당은 존재하지 않아

좀 의아해하던 찰나, 식당가가 따로 모여있는 곳이 별도로 떨어져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신백화점 지하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식당가는 여기서 밖으로 나가 좀 이동해야 한다고 하여 그 쪽으로 이동.

 

 

 

한신 로고가 있는 이 곳은 지하1층 식품관과는 별개로 떨어져있는 '한신백화점 스낵 파크(スナックパーク)' 라는 곳.

가벼운 식사, 또는 간식거리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일반 고급 백화점 식당에 비해선 가격이 저렴하여

좀 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취급하는 곳이다. 여기에 한신백화점 하면 떠오르는 꽤 유명한 가게 하나가 있다.

 

 

 

지하 1층 스낵바에 입점한 15개의 가게들.

 

 

 

스낵파크 안으로 입장. 여러 개의 푸드코트 형식의 식당, 그리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따로 존재하는 곳.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베일 먼저 보이는 '스낵 파크(スナックパーク)' 의 간판.

 

 

 

이렇게 독립된 점포로 여러 가게들이 성업중이다.

가게 바로 앞엔 테이블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여기서 음식 구매한 뒤 가서 먹는 건 별도의 테이블 모인 공간을 이용하면 됨.

 

 

 

아, 발견...^^

'한신명물 이카야키(阪神名物 いか焼き)' 간판.

 

 

 

'이카야키(いか焼き)' 는 한신백화점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 중 하나로 이름 그대로 오징어를 넣고 구운 전병요리다.

1957년 오픈하여 그 역사가 거의 70년 가까이 되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가볍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 맛 또한 묘하게 중독적이라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곳. 한때 우리나라의 여행 가이드 북에도 빠지지 않고 소개될 정도로 한신백화점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2012년 첫 오사카 여행을 왔을 때도 가이드북에 소개된 이 이카야키를 맛본 적 있었는데, 그 이후 정말 오래간만에 다시 찾은 곳.

다만 내가 첫 오사카 여행을 왔을 땐 일반 식품관 안쪽에 매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스낵 파크에 별도 매장을 내어 영업 중.

 

 

 

오래 줄을 설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진짜 꾸준하게 손님이 계속 들어오고 있었다.

이 앞에만 저렇게 줄 서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놓았을 정도니 주말이나 피크시간대엔 얼마나 인기가 있을지 대충 가늠이 갈 정도.

 

 

 

이카야키 가격은 1개 187엔(세후).

백화점에서 파는 음식 치고 정말 부담없는 가격이라 가볍게 맛보는 데 어려움이 전혀 없다.

 

 

 

기본 이카야키 외에도 다른 재료들을 넣은 바리에이션이 몇 있는데, 가격들이 그렇게 높지 않음.

또 여러 개를 담은 세트 메뉴도 판매하고 있어 선물용으로 사 간다면 세트로 구매하는 것도 좋다. 함께 마실 맥주도 팔고 있음.

 

 

 

스낵 파크 내엔 별도의 음식 먹고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구매한 음식을 여기서 먹고갈 수 있다.

 

 

 

다만 모든 테이블이 다 서서 먹는 테이블이라 그 불편은 살짝 감수해야 함.

애초에 정식으로 파는 식사보다는 가볍게 먹고 가는 간식, 혹은 간단한 식사류를 파는 곳이라 테이블도 간소하게 준비해놓은 듯.

여기서 식사하고 바로 나가는 직장인들도 꽤 있었다.

 

 

 

한신백화점 명물, '이카야키(いか焼き - 1개 187엔)'

먹고 갈 거라고 하면 저렇게 스티로폼 접시, 그리고 나무젓가락을 하나 같이 내어준다.

 

 

 

밀가루 전병 안에 다진 오징어, 그리고 우스터 소스를 넣은 뒤 구워낸 음식으로 기름을 넣지 않고 구워 기름기가 없는 게 특징.

저렇게 빈대떡 먹듯 먹기 좋은 크기로 적당히 찢어먹으면 된다. 먹는데 특별한 규칙이 따로 있진 않음.

 

 

 

사실 이거 막 그렇게까지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별미는 아님. 그냥 진짜로 너무 예상 가는 맛이다.

밀전병에 오징어 다진 것 좀 넣고 우스터 소스를 바른 뒤 한 번 구워낸 게 전부인 정말 뻔하고 예상가는 그런 단순한 맛이지만

이게 그렇다고 맛이 없냐고 하면 또 그건 아닌지라 오징어의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과 우스터 소스의 단짠단짠한 조화가

밀전병과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맛. '특별한 건 없네' 라고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어, 그럴싸하게 먹을만하네' 가 공존하는 맛.

 

 

 

무조건 여기 오면 꼭 먹어야한다! 까진 아니지만, 한신백화점 오면 제일 유명하니만큼 한 번은 먹어봐도 좋다는 게 내 생각.

뭣보다 가격도 저렴하거니와 이게 한신에서 제일 유명하니까 한 번 정도는 호기심에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백화점 지상으로 올라와 거대한 규모의 JR오사카역을 한 번 바라본다.

오사카 우메다는 진짜 언제 와도 구조를 잘 모르겠음. 이 쪽은 버스센터 쪽인 것 같은데 여긴 또 처음 와 보는 곳이다.

 

= Continue =

 

2025. 1. 2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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