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케이크 전문 카페 '투썸플레이스' 를 다녀왔는데요, 거기서 먹은 시그니처 케이크 '아박(떠먹는 아이스박스)' 의
새로운 바리에이션인 '떠먹는 베리쿠키 아박' 을 먹어보았습니다. 가격은 6,500원.
'아박' 은 티라미수, 스초생과 더불어 투썸플레이스를 대표하는 떠먹는 케이크로 마스카포네 크림 속에 오레오 쿠키를 듬뿍 넣어
만드는 상당히 파괴적인 비주얼의 디저트 케이크입니다. 오레오 쿠키가 마스카포네 크림의 수분을 흡수해
케이크 시트처럼 변하는 과정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얼핏 바삭바삭해 보일 것 같지만 실제론 굉장히 촉촉한 질감을 느끼는 제품.
일명 '쿠앤크' 같은 느낌으로 즐기기 좋은 케이크인데 이번에 그 바리에이션으로 '딸기 마스카포네' 가 새로 나왔다고 했어요.
포크로 떠 먹거나 칼로 잘라먹는 게 아닌 숟가락으로 잘라 떠먹는 게 이 케이크의 가장 큰 특징인데요,
딸기 마스카포네 크림 아래로 수많은 오레오 쿠키 조각이 박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딱 봐도 '칼로리 높겠군...' 의 비주얼.
보기에 엄청나게 농후하고 달 것 같은데, 농후하고 꾸덕한 식감은 맞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첨예하게 달진 않아요.
딸기 마스카포네 크림 자체가 그렇게 과하게 단 게 아니라 달콤한 오레오 쿠키의 상호보완을 잘 하면서 굉장히 맛있는 딸기+초코의
매력적인 조합을 선사하는 맛. 블로그에 리뷰는 안 했지만 예전에 오리지널 아박을 먹은 적 있었는데 그거보다 이게 덜 답니다.
개인적으로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오리지널 아박과 가격차이도 없어 좀 덜 단 아박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
다만 이것도 오리지널 대비 덜 달다뿐이지 하나 총 열량이 640kcal나 되니(...^^;;) 약간 신경은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ㅋㅋ
2025. 2. 9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