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한 번 다녀오고 굉장히 만족했던 서울 길동의 '튀김마트' 를 한 번 더 다녀왔습니다.
이 근처에 직장이 있는 모 님이 한 번 가 보고 싶다 하여 퇴근 후 만나 함께 다녀오게 되었어요. 저도 뭐 여기 워낙 맘에 들었던지라
또 방문해도 딱히 불만없이 굉장히 큰 환영.
이 날은 내부 손님이 꽉 차서 밖에서 조금 기다린 끝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포장해가면 대기 없이 바로 가져갈 수 있는데 저희는 먹고 가는 게 목적이라서...
진열 매대 보면 그냥 어디에나 하나씩 있을법한 아주 평범한 분식집이에요.
초벌로 튀겨진 수많은 튀김들, 그 뒤로 튀김기와 떡볶이 조리하는 철판이 있습니다.
메뉴판은 예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길동 튀김마트 첫 방문 후기 : https://ryunan9903.tistory.com/571295)
2025.1.8. 튀김마트(서울 길동) / 분식과 술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 손님이 끊이지 않는 정말 스
서울 5호선 강동역 - 길동역 사이에는 술집이 꽤 많이 몰려있는 유흥거리가 있는데요, 그 한가운데 분식집이 하나 있습니다.'튀김마트' 라는 이름의 한 칸짜리 조그만 가게로 그냥 동네 하나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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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기다린 끝에 안으로 들어와 자리잡고 일단 기본 식기 준비부터.
기본찬은 단무지, 그리고 튀김을 시켰기 때문에 양파간장이 조금 나오고요.
가볍게 병맥주 한 잔.
떡볶이(1인 4,000원)
살짝 자작하게 국물이 담겨있는 국물떡볶이 스타일.
밀떡을 써서 말캉말캉하면서 적당히 매콤달콤하게 맛있는 분식집 떡볶이맛.
여기 다른 사람 말로는 가끔 엄청 맵게 조리될 때가 있다고 하는데 이야기 들어보니 그때그때 양념의 편차가 살짝 있는듯.
꼬치어묵(3개 2,000원)
꼬치를 빼낸 뒤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국물과 함께 담아주는데, 이렇게 해서 2,000원이면 진짜 괜찮은 가격.
딱 예상 가는 범위 내에서 따끈따끈하게 맛있는 맛입니다. 분식 먹을 때 어묵 하나 같이 있으면 따끈한 국물도 있고 든든하지요.
제가 이 가게에서 제일 좋아하는 메뉴인 '순대꼬치(2,000원)'
길쭉하게 썬 순대를 튀김옷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뒤 그걸 한 입 크기로 잘라 위에 떡꼬치 소스를 뿌려 마무리.
떡꼬치 소스의 자극적인 매콤달콤과 순대의 쫄깃함, 그리고 튀김옷의 바삭함이 한데 어우러지는 진짜 괜찮은 맛이랄까...
역시 분식 먹을 땐 건강 생각 안 하고(?) 이런 것들 먹으면 참 좋단 말이지요.
튀김도 1인분 주문(4,000원), 새우튀김과 고추튀김도 추가했는데 새우는 개당 100원, 고추는 개당 200원이 추가됩니다.
큼직한 오이고추를 썰어 그 안에 당면과 아주 약간의 고기를 채워넣은 고추튀김은 그냥 먹는것보다 떡볶이소스 찍어먹으면
훨씬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약간 야끼만두 같은 개념으로 즐기면 딱 좋아요. 크기도 큼직하고 맛있게 잘 튀김.
떡볶이 소스를 살짝 찍어 즐기는 맛살튀김.
새우튀김도 그렇고 여기 튀김 진짜 잘 튀겨요. 전문 일식집의 고급 튀김처럼 잘 튀긴다는 뜻이 아니고
분식집 튀김이라는 선을 지키면서 그 안에서 가장 이상적인 바삭함을 만들어낸다는 느낌? 여튼 여기 튀김은 꼭 먹어보시길 추천.
맥주 곁들여 이번에도 맛있게 잘 즐겼습니다. 앞으로도 가끔 분식에 맥주 한 잔 생각날 때 또 방문하게 될 것 같아요.
'다시 찾아오고 싶은' 기분이 드는 정말 괜찮은 분식집을 발굴하게 되어 기분이 꽤 좋습니다.
PS : 이 날, 먹는데 옆테이블에서 소란이 좀 있었는데 윤석열 계엄 관련으로 논쟁 생겼다 고성, 삿대질 오가고 싸움 일어났음(...)
저희가 논쟁에 휘말린 건 아니고 옆 테이블 일행들끼리요;;
. . . . . .
※ 튀김마트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길동역 1번출구 하차, 서울특별시 강동구 진황도로 103(길동 413-13), 길동사거리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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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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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13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