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애기봉 생태공원 갔던 날 밥 먹기 위해 김포 시내에서 들렀던 '희래' 라는 중화요리 전문점입니다.
본래 애기봉 생태공원 근처에서 갈까 했는데 거기는 근처에 밥 먹을만한 곳이 전혀 없어 시내에서 먹고 올라가기로 했거든요.
사실 여기외에 몇 후보가 있었는데 최종적으로는 이 가게 선정. 위치는 포스팅 하단 약도를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여기는 '문어돌판짜장' 이라는 메뉴가 가게만의 시그니처 식사메뉴인 듯 하더군요.
그 외에 군산에서 유명한 '중화비빔밥' 도 팔고 있는 듯 합니다.
매장 안으로 입장.
동네 중국집이라기보다는 살짝 고급스런 분위기의 중식 레스토랑 느낌입니다. 몇몇 테이블엔 파티션도 놓여있어요.
테이블엔 물병, 그리고 간장, 고춧가루, 식초 세 종의 양념통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음식 포장, 그리고 근처 배달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네이버 영수증 리뷰가 있어 영수증 리뷰시 음료나 주류 한 병 서비스도 한다고...
메뉴판.
식사메뉴, 그리고 요리메뉴.
대표메뉴의 경우 아예 이미지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코스요리, 그리고 세트메뉴와 주류메뉴판이 있습니다.
일반 사이다나 콜라는 2,000원인데 제로콜라만 500원 비싼게 살짝...ㅋㅋ
따뜻한 루이보스차와 함께 기본 식기 준비.
식기류가 전부 저렇게 종이 봉투에 담겨져 나오더군요.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통해 받은 펩시 제로.
사실 맥주 받으면 더 이득이긴 한데 운전하는 사람이 있어 혼자만 마실 수 없어 콜라로 선택했습니다.
기본찬으로는 단무지, 그리고 짜사이. 여기 짜사이 매콤하고 아삭아삭하게 무친 거라 상당히 신선하고 좋습니다.
문어돌판짜장 나올 때 문어 자를 가위, 그리고 집게가 먼저 나왔고요.
첫 번째 요리로 나온 '멘보샤(8개 13,000원)'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아 오 뭐길래 이렇게 싸지? 궁금해서 한 번 시켜보았습니다. 총 여덟 개가 나왔어요.
멘보샤 찍어먹는 소스는 칠리 소스, 요거트 소스 두 가지가 나옵니다.
바싹하게 잘 튀겨졌고 기름기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바삭하게 튀긴 식빵 사이 다진 새우살이 들어가있어 매콤한 칠리 소스와도 잘 어울리는 가볍게 즐기기 좋은 맛.
좀 더 달콤하게 즐기기 위해선 요거트 소스 쪽을 추천. 어느 쪽이든 취향대로 찍어먹으면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약간 식빵이 많이 튀겨진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살짝 들긴 했지만 그래도 기름기 쪽 빼고 맛있게 잘 튀긴 멘보샤는 맞아요.
'탄탄면(11,000원)' 은 국물 있는 것, 그리고 국물 없는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저희는 국물 있는 것으로 선택.
여기 식사메뉴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에요. 곱배기 옵션이 따로 있는지 모르겠지만 기본만으로도 꽤 많은 양이 나왔습니다.
앞접시에 국물과 함께 담아서... 면은 그냥 일반적인 짬뽕면과 비슷한 기계면.
땅콩이 들어가 상당히 고소하면서도 은은하게 단맛이 밴, 하지만 기본적으로 얼큰한 국물이 면 속에 잘 배어들어
얼큰하고 매운 + 그리고 고소한 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매우 맛있게 즐길만한 맛. 생각 이상으로 꽤 맛있어서 은근히 놀랐습니다.
여기 탄탄면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좋아할 것 같은데, 국물 있는 걸 먹어보닌 국물 없는 버전도 꽤 궁금해지더라고요.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 '문어돌판짜장(28,000원-2인기준)' 등장.
둥근 철판 위에 지글지글 끓는 상태로 해물짜장이 담겨나오고 그 위에 삶은 통 문어다리 하나가 통째로 담겨나옵니다.
문어다리는 가위로 먹기좋게 잘라낸 뒤 면과 함께 잘 비벼 즐기면 됩니다.
돌판 위에서 끓인 쟁반짜장이라 면은 이미 다 비벼진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적당히 대충 섞어 함께 즐겨도 좋아요.
역시 앞접시에 옮겨담아 맛있게 즐기면 되는데, 문어의 쫄깃함이 좋긴 했으나 간이 조금만 더 세도 좋았을걸 하는 생각.
제 기준으로는 굉장히 맛있어보이는 비주얼에 비해 짜장의 맛은 살짝 춘장의 고소함이 좀 더 강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약간...
요즘 이런 류의 오징어들 많이 쓰는데, 이걸 무슨 오징어라고 하지요? 꽃오징어?
일반 생물오징어에 비해 쫀득쫀득한 맛은 좀 덜하지만 그래도 덩어리가 큼직해서 볼륨감을 높여주는 맛.
쫀득하게 씹히는 삶은 문어는 아주 신선하고 만족스러웠고요.
짜장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식사를 방해할 정도까진 아니었고 전반적으로 음식들은 다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꽤 괜찮은 퀄리티의 중화요리를 편안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김포의 중화요리 전문식당 '희래'
여기만의 대표 식사나 요리메뉴도 있고 음식 가격도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니 맛있는 중화요리 먹고 싶을 때 찾기 괜찮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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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래 찾아가는 길 : 김포골드라인 장기역 5번출구 하차 후 뒤돌아 사거리에서 우회전 후 직진, 큰길가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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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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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23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