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2-16) 치즈케이크의 진함을 담은 폭신폭신 소프트콘, 하코네 치즈 테라스(箱根チーズテラ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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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치즈 테라스(箱根チーズテラス)'
우리 차를 주차해놓은 아시노 호수 서쪽으로 작게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는데, 그 시가지 안에 위치한 작은 치즈케이크 전문점이다.

가게는 기본적으로 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하는데, 치즈케이크 이외 커피라든가 아이스크림 같은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일단 안으로 한 번 들어가보기로 했다.

매장 규모는 아주 작음.
먹고 갈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은 따로 없고 진열 매대가 작게 놓여있는 게 전부일 정도로 공간이 꽤 협소하다.

여기서 판매하는 주력 메뉴는 컵에 담긴 치즈 케이크.
작은 컵에 치즈 케이크를 담아 판매하는데 종류에 따라 플레인, 커피, 딸기, 초콜릿, 말차 등의 종류가 있다.
가격은 종류에 따라 400~500엔대.

여섯 개를 한데 담은 세트 선물세트도 2,880엔에 판매중. 구성을 보니 플레인은 둘, 나머지는 각각 하나씩 담은 것 같다.
하지만 여기서 치즈케이크는... 먹어보고 싶지만 일단 지금 사긴 좀 그렇고,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기로 했다.
처음부터 다 먹자... 는 이야기를 꺼낸 건 아니었음. 누군가 한 명이 먹고 싶다고 말 꺼낸 계기로 어쩌다보니 넷이 다 먹게 되었음.

치즈 풍미의 소프트 아이스크림(540엔, 세후)
정가 500엔이지만, 매장 안에서 먹고 갈 공간이 따로 없어 소비세가 10%가 아닌 8%가 붙어 540엔이란 가격이 나왔다.
작은 과자 콘 위에 두툼해보이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담아 내어주는데 모양이 모형 보는 것 같이 굉장히 예쁘게 담겨나왔다.

그냥 들고 입으로 먹어도 되지만, 작은 스푼을 하나 꽂아주기 때문에 이렇게 스푼으로 떠먹으면 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와 근데 이 아이스크림, 얼핏 그냥 우유 들어간 소프트콘처럼 보이는데 진한 치즈케이크 풍미가 장난 아님;;;
분명 질감은 부드러운 소프트 아이스크림 그 자체인데 꾸덕한 치즈케이크 특유의 향이 크림 전체를 강렬하게 감싸는 느낌이랄까?
엄청 향이 진해 분명 맛은 좋았는데, 처음 먹었을 때 입 안에 전해지는 느낌이 상당히 강렬한 인상으로 머릿속에 남아버렸다.
굉장히 고급스런 아이스크림은 맞으나 살짝 취향은 탈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여기 오면 꼭 한 번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하코네 치즈 테라스 공식 홈페이지 : https://hakone-cheese-terrace.com/)
バスクチーズケーキ専門店の箱根チーズテラス
HAND MADE しっとりとした食感の理由は、店内で販売している商品は全て店内で製造しているからです。 オリジナルブレンドしたクリームチーズと吟味された素材によって際立つチーズ感は、
hakone-cheese-terr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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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떠나기 전, 기념품 상점도 잠시 들림.
요새 여행을 가면 그 여행지에서 판매하는 마그넷(자석)을 모으는 게 취미가 되어 어떻게든 기념품점을 꼭 들리게 된다.

아시노 호수를 운항하는 하코네 해적선이 있으니 해적의 보물상자도 있어야겠지...
일본이 진짜 이런 지역 특색이라든가 관광 명소를 살린 선물은 정말 잘 만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확힌 내용물보다 포장.

하코네 마그넷 발견!
그런데 마그넷이 아니라 왜 마그네토(MAGNETO)인 거지... 의도한 걸까, 아니면 단순 실수일까...;;

몇 가지 마그넷 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걸로 구매.

기념품 이외에도 지역 토산품 등도 여러가지 판매되고 있다.
매번 일본에서 이런 것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는데 '여기 진열된 상품들이 상미기한 내 다 팔릴까...?' 하는 의문.
워낙 각 지역마다 생산하는 물건들이 너무나도 많아 이게 과연 다 팔릴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비는 아까전보다 좀 잦아들어 다행이긴 한데, 대신 하늘의 구름이 더 많아졌다.
오늘 후지산 보는 건 완전히 텄다...ㅡㅜ
= Continue =
2025. 3. 5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