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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4.3 오사카+도쿄

2025.3.6. (Season.2-18) 구름지대를 뚫고 맑은 하늘 자리한 온천료칸, 미즈노카오리(瑞の香り)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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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2-18) 구름지대를 뚫고 맑은 하늘 자리한 온천료칸, 미즈노카오리(瑞の香り)

 

. . . . . .

 

 

 

오와쿠다니 후지산 절경 보는 건 완전히 망했고(...)

일단 숙박예약을 한 료칸으로 들어가기 위해 다시 차 타고 이동. 료칸 들어가기 전에 위치한 마지막 편의점을 잠시 들렀다.

 

 

 

료칸 들어가기 전 마지막 편의점은 '로손(LAWSON)'

 

 

 

이 곳도 꽤 유명한 관광지인지라, 로손 간판도 경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 선명한 파란색 대신 검정색으로 만들어져 있다.

난 이런 간판이 교토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지금 보니 어느 관광지를 가든 다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되었음.

 

 

 

주요 관광지를 가면 그 관광지의 편의점에서 지역 한정 기념품들을 함께 판다는 것을 알 수 있음.

특별히 가격을 더 비싸게 받는 게 아닌 딱 정가 그대로 받으니 급할 땐 편의점에서 기념품을 사도 딱히 문제될 건 없다.

 

 

 

와, 근데 안개 장난아니네... 진짜 구름에 갇혀있는 지대 안으로 들어왔다는 느낌.

그리고 편의점에서 길 건너 맞은편에 철도역이 하나 있는데...

 

 

 

때마침 열차 한 대가 지나가는 풍경까지 봄.

대체 이 철도는 뭐길래 이렇게 해발고도 높은 곳까지 들어온 걸까?

 

 

 

오다큐 전철 하코네 철도선'초코쿠노모리(彫刻の森 - 조각의 숲)' 역.

차량은 하코네 오다큐 3000계 전동차라고 한다. 그리고 이 노선은 일본의 강삭철도 중 가장 경사가 심한 노선이라고...

 

 

 

편의점에서 맥주 등 마실 것이랑 주전부리 좀 사고 숙박지를 향해 계속 산길을 올라가는데 구름이 좀 걷히기 시작함.

아직은 그래도 구름이 뿌옇게 껴 있으나 부분부분 파란 하늘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 약간의 희망이 생겼다.

 

 

 

시슴... 시슴을 조심하십시오...

 

진짜 숙박지 바로 앞에 차 대려 하고 있는데 사슴이 보여 살짝 깜놀;;

 

 

 

목적지 도착.

'미즈노카오리(瑞の香り)' 라고 하는 료칸식 온천 숙박 호텔이다.

 

 

 

벽돌색만 딱 봐도 건물 연식이 꽤 오래되어 보임.

본관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반 계단 아래로 내려가야 하고 계단 바로 옆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료칸 입구.

 

 

 

입구를 통해 들어오면 신발장이 놓여있는데, 거기에 신발 넣어놓고 슬리퍼로 갈아신고 실내로 들어오면 된다.

 

 

 

카운터 겸 프론트 데스크.

하코네 지역 관광 팜플렛과 함께 가벼운 스낵류 등도 판매중. 그 밖에 이런저런 잡다한 것들이 진열되어 있는 풍경.

 

 

 

프론트 데스크 뒤로 실내 로비가 있는데, 소파 등 휴식 공간과 함께...

 

 

 

테이블도 놓여 있는 거실 같은 공간이 나온다. 오른편에 잡다하게 이것저것 진열되어 있는 공간은 뭘까?

 

 

 

창 밖 너머 풍경은 다소 을씨년스런 나무들이 있는 산 속 풍경.

 

 

 

조금 너저분하게(?) 진열되어 있는 공간에는 무엇이 있을까 봤는데...

 

 

 

매장에서 판매하는 각종 기념품들이었다. 아마 카운터 쪽에 가서 구매하겠다고 말하면 구매 가능한 듯.

목욕용품부터 아기자기하게 만든 소품들이 이것저것 있더라.

 

 

 

오래 된 서적들이 꽂혀 있는 벽을 한 컷.

 

 

 

카드식 열쇠가 아닌 아날로그식 방 열쇠를 받았는데, 열쇠고리 한 번 크네...ㅋㅋ

 

 

 

우리가 묵을 방 이름은 '다이유' - 당연하겠지만 금연실이고 4인 기준 방.

 

 

 

문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오른편에 화장실 겸 세면장이 나오고, 이렇게 소파, 더블침대가 놓여진 방이 하나 있다.

그리고 그 방을 지나 안쪽으로 장지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다미방이 깔린 4인 룸이 나옴.

 

 

 

전형적인 일본식 방의 모습. 방 뒤로 장지문 너머 커튼이 쳐진 발코니가 있음.

 

 

 

냉장고는 발코니 쪽에 설치되어 있음.

 

 

 

발코니 쪽에도 작은 테이블과 함께 두 개의 의자가 있는데, 찻주전자, 그리고 녹차 등이 비치되어 있다.

 

 

 

실내에서 입을 수 있는 유카타, 그리고 수건 등은 장롱 안에 4인 기준으로 마련되어 있고...

 

 

 

화장실 앞 세면대에서 한 컷.

 

 

 

일회용 어매니티 등도 전부 4인 기준으로 구비되어 있다. 뒤의 자수 놓여진 보자기 안에 들어있는 건 헤어드라이기.

 

 

 

온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수건과 타올.

 

 

 

유카타는 이따 저녁에 한 번 입어볼까...

 

 

 

보통 이런 류의 료칸에 묵으면 웰컴 푸드라고 해서 테이블에 화과자 등의 가벼운 먹거리를 마련해놓는 경우가 많음.

여기도 테이블에 기본 과자가 놓여있는데 인당 하나씩 별사탕이 놓여있었다. 맛은 진짜 그냥 건빵 들어간 그 별사탕 맛이었다.

 

 

 

먹을 거 사온 것들 일단 발코니 쪽 테이블에 올려놓고...

 

 

 

커튼 열어 창 밖을 봤는데 어, 완전 파란 하늘인데...?!

그럼 이제 날 완전히 갠 거야...??

 

...이것에 대한 진실은 이 료칸이 있는 위치가 워낙 해발고도 높이라 구름지대를 뚫고 올라와버린 것(...)

비구름은 지금 우리가 묵는 료칸 아랫쪽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구름지대 위 펼쳐진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래... 뭐 이렇게라도 하늘 볼 수 있어 다행이긴 한데...;;

 

= Continue =

 

2025. 3. 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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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nan9903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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