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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4.3 오사카+도쿄

2025.3.6. (Season.2-17) 눈물 없이 못 보는(...) 안개 낀 후지산의 절경, 오와쿠다니(大涌谷)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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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2-17) 눈물 없이 못 보는(...) 안개 낀 후지산의 절경, 오와쿠다니(大涌谷)

 

. . . . . .

 

 

 

아시노 호수를 끼고 계속 달려 도착한 곳은...

 

 

 

'오와쿠다니(大涌谷)' 라고 하는 지역이다.

 

오와쿠다니는 하코네, 후지산 관광지 중 가장 인기가 있는 지역으로 해발 약 1,000m 지점의 골짜기다.

후지산의 화산 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수증기가 계속 내뿜어져 나오고 있는 지역으로 이 골짜기 전망대에서 후지산을 보는 건 물론

곳곳에 수증기가 뿜어져나오는 모습, 그리고 근방을 휘감는 유황 냄새 등 내가 진짜 화산에 왔다는 걸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대중교통으로 올 경우 하코네 로프웨이를 이용할 수 있으나 우리는 차가 있기 때문에 자차로 정상에 올라와 주차를 해 놓았다.

어쨌든 여기까지 왔고, 여기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데, 멋진 후지산을 볼 수 있겠지...?

 

 

 

...는 무슨...;;

후지산은 커녕 당장 코앞도 보기 힘들 정도로 안개로 꽉 찼음.

 

 

 

하코네에서 제일 유명한 관광지니만큼 케이블카 타는 곳에는 식당가, 기념품점 등의 건물이 크게 들어서 있다.

 

 

 

오와쿠다니의 상징인 비석과 포토 존.

지역 명물인 '쿠로타마고(黒たまご)' 라고 하는 검은 계란 모양을 나타낸 비석이자 포토 존인에 이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

쿠로타마고는 삶은 계란인데, 지면에서 올라오는 가스와 지열의 화학반응에 의해 껍질이 검게 변하는 특징이 있다.

계란 한 개를 먹으면 수명이 7년 늘어난다는 속설이 있어 오와쿠다니를 오면 꼭 먹고 가라고 한다.

 

 

 

안개는 심하게 꼈지만 그래도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은 많다.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후지산 절경.

원래 여기로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는 모습과 함께 저 멀리 후지산의 절경이 보여야 하는데... 이게 뭐야...;;;;;;

후지산은 말할 것도 없고 눈 앞에 수증기 올라오는 것조차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비는 그쳐 우산은 쓰지 않아도 되더라.

 

 

 

기념품점 앞에는 쿠로타마고를 판매하는 매장이 따로 있는데, 가격은 4개 500엔.

근데 이거 어쩐지 원래 5개 500엔이었는데 가격이 올라 4개로 바뀐 것 같음.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밖에서 이렇게 테이크아웃으로 구매 가능.

계란 이외에 새까만 색의 초콜릿 아이스크림 콘도 함께 팔고 있다.

 

 

 

헬로키티는 정말 어딜 가나 빠지지 않네...

 

 

 

일단 실내 기념품 상점 안으로 입장.

기념품 상점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지역 특선 오미야게 등도 굉장히 많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오와쿠다니의 검은 카레. 선명하게 한글로 '한정품' 이라는 문구도 있음. 가격은 650엔.

 

 

 

오직 여기서만 생산, 판매한다고 하는데 음... 딱히.

사실 일본의 레토르트 카레는 어느 관광지를 가나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맛이 그 값어치를 하냐 하면 좀 애매한지라...

정말 지역 특산물이라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은 것 아니면 그냥 일반 마트의 레토르트 카레 사는 게 좀 더 낫단 생각이 든다.

 

 

 

오스스메! 추천 선물들!

 

 

 

뭐 겨절한정일 수도 있지...ㅋㅋ

 

 

 

후지산 사이다. 그리고 붉은 색의 아카후지 사이다. 가격은 둘 다 360엔으로 동일.

예전에 주변분이 이거 한 번 선물해주셔서 마셔본 적 있었는데, 꽤 맛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아카후지는 사이다라기보단 저 색은 콜라 아닐까.

 

 

 

헬로키티 마그넷.

 

 

 

오와쿠다니의 검은 계란 모양 마그넷도 판매하고 있다.

 

 

 

후지다스는 뭐여(...)

 

 

 

유명 기업 로고를 패러디한 스티커들.

코스트코에 혼다에 나이키에 레드불, 아디다스, 스타벅스... 별 게 다 있네(...)

 

어설프게 원본 따라하려 한 짭은 대놓고 구리지만, 오히려 이렇게 대놓고 컨셉으로 패러디하면 컬트적이라 나름 나을지도...;;

 

 

 

명물 쿠로타마고는 매장 안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아마 이제는 저 '4' 로 숫자 바꿔놓은 부분 간판 새로 갈지 않았을까...

 

 

 

날씨는 완전히 망했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엄청 많다. 이 사람들도 다 우리랑 똑같은 생각이겠지...

 

= Continue =

 

2025. 3. 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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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nan9903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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