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2-35) 복합쇼핑몰 '그랑베리파크(グランベリーパー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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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에서 약 30km나 떨어진 쇼핑몰 '그랑베리파크' 까지 일부러 찾아간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이 곳에 '스누피 뮤지엄' 이라고 하는 미국의 만화 '피너츠(PEANUTS)' 를 테마로 한 박물관이 있고
다른 하나는 칸토 지역 유일의 'KFC 뷔페' 가 이 쇼핑몰에 있기 때문. 오늘 목적은 이 두 가지를 전부 방문하기 위한 것이다.
그랑베리파크 쇼핑몰은 하나의 단일 건물의 쇼핑몰이 아닌 파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처럼 시 외곽에 위치해 있어
여러 개의 건물을 한데 모아놓아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만들어놓은 것이 특징이다. 야외 통로를 통해 서로 이동해야 함.
쇼핑몰에서 바라본 도큐전철 '미나미마치다 그랑베리 파크' 역.
쇼핑몰과 역이 하나로 이어져있어 자연스럽게 걷다 보면 전철역의 개찰구로 바로 갈 수 있다.
일단 KFC 뷔페가 있는 곳부터 먼저 찾은 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그 시간동안 천천히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기로 한다.
이 곳에서 만나기로 한 도쿄 사는 친구는 늦잠을 자는 바람에 조금 늦게 도착한다고 연락이 왔음.
아직 이른 오전 시각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은 편.
KFC 뷔페 발견! 일단 들어가서 대기부터 좀 올려놓고 오자.
뷔페가 있는 건물은 식당가, 그리고 기념품 상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방문객이 많은 특성인지 어린이들 장난감 파는 매장도 있었음.
스누피 화투라는 건... 대체 뭘까...
스누피 화투 모형이 있는데, 뭔가 화투에 피너츠 캐릭터가 들어가니... 뭔가 이상해... 뭔가 애들이 타락한 것 같아...
일본의 화투가 나중에 한국으로 전래되어 변형되었기 때문에 패의 모양은 비슷비슷하게 생겼으나 약간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식당가. 긴타코 타코야키, 잇푸도 라멘, 마루가메제면 우동 등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들도 다 들어와있음.
심지어 쇼핑몰 안에 '공차' 도 있다. 요새는 옛날 처음 들어올 때처럼 줄을 서진 않는 모양.
한 층 위로 올라가면 게임센터 '기고(GiGO)' 도 있는데...
여기는 일반 아케이드 게임 없이 대부분 프라이즈 게임(인형뽑기) 또는 어린이용 체감형 게임 위주.
태고의 달인처럼 생긴 이 호빵맨(앙팡만) 리듬게임은 대체 뭘까... 뭔가 살짝 궁금했는데 플레이해보진 않았다.
아, 유일한 일반 리듬게임으로 태고의 달인은 두 대 설치되어 있었음. 이건 정말 어딜 가나 빠지지 않는 게임인 듯.
사실 이 쇼핑몰 내 기고는 여기 외에 한 군데 더 존재하는데...
다른 건물에 위치한 이 곳. 이 쪽의 기고가 좀 더 우리들이 즐길만한 게임들이 많다.
전차로GO!! 소형 기체.
온게키,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츄니즘과 마이마이도 각각 한 대씩 설치되어 있었다.
다만 비마니 게임은 어떤 이유에선지 한 대도 없었지만...
기고 입구 바로 옆에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영화 광고 판넬이 세워져 있다.
이 때만 해도 저 영화 자체를 몰랐는데, 최근에 상하편 전부 봤지...
쇼핑몰 내 한국식품 전문 매장이 있었는데, 직수입, 정식수입 제품이 한데 섞여있는 모습.
일본어 표기가 되어있는 삼양라면 정식수입판. 가격은 개당 183엔으로 우리나라의 약 두 배 정도.
우리나라 수입되는 일본 식품들 가격이 비싸다 어떻다 하지만 원래 물 건너가면 다 비싸지는 법이다. 여기라고 다를 게 없음.
물론 이런 땡처리들은 대한민국보다 훨씬 싸지만(...)
오키나와 상품들을 전문으로 파는 매장도 발견.
여튼 이 곳은 이것저것 파는 것들이 많다. 나도 여기 아디다스 매장에서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운동화 한 켤레 구입.
= Continue =
2025. 3. 18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