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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4.3 오사카+도쿄

2025.3.16. (Season.2-32) 이제는 도쿄 최강 가성비 비즈니스 호텔, 토요코인 아사쿠사바시점(東横INN浅草橋店)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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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2-32) 이제는 도쿄 최강 가성비 비즈니스 호텔, 토요코인 아사쿠사바시점(東横INN浅草橋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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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1박 2일 여행을 마치고 다시 도쿄로 귀환한 날 밤엔, 하코네 여행을 함께한 친구 A君과 하루를 같이 숙박하기로 헀다.

우리 둘이 도쿄로 들어와 아사쿠사바시역에서 내린 뒤 방문한 호텔은 아사쿠사바시역 '토요코인 호텔'

 

호텔에 거의 자정에 도착했는데, 정말 아슬아슬.

보통 호텔에 예약을 하고 자정까지 체크인하지 않으면 노쇼 처리가 되는게 일반적인데 진짜 간발의 차로 세이프 성공.

아까전까지 잠깐 갰던 날씨가 다시 흐려지면서 언제든 비가 다시 내릴 것 같은 우중충한 분위기가 좀...

 

 

 

생각해보니 이 지역에 꽤 자주 오면서 이 호텔을 묵어본 것은 없었다.

예전에 여기서 가장 가까운 토요코인인 '칸다 아키하바라' 점에 묵어본 적은 있어도 아사쿠사바시점은 이번이 처음.

 

아사쿠사바시역에서 꽤 가깝게 붙어있고, 걸어갈 수 있는 도보 거리에 아키하바라 등의 대형 관광지가 있음은 물론

지하철 아사쿠사선 아사쿠사바시역 이용시 하네다 공항, 나리타 공항을 한 번에 갈 수 있다는 사기와도 같은 교통접근성 때문에

아사쿠사바시 토요코인은 지금은 예약하기 정말 힘든 호텔 중 하나다. 이것도 3개월도 더 전에 계속 새로고침하며 간신히 찾은 것.

 

요새 도쿄 관광 수요가 폭발하면서 도쿄 내 호텔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올랐다.

예전 비즈니스 호텔 숙박 가격으로 이젠 캡슐호텔을 잡는 것도 힘들어졌고 그나마 비싼 호텔도 빈 방 찾기가 어려운 수준.

그래서 살짝 가격은 있어도 안정적인 선택으로 취급받았던 토요코인이 이제는 도쿄 내에선 '초 가성비 호텔' 이 되어버린 바람에

도쿄 23구 내 토요코인은 3~4개월 전에 예약해도 빈 방을 찾기 힘들 수준의 엄청난 인기 호텔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호텔 1층에 설치된 음료 + 맥주 자판기.

왼쪽 자판기 우측 아래를 보면 맥주안주가 되는 가벼운 깡통 믹스너츠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1층 프론트 데스크 바로 앞이 식당이라 이렇게 테이블이 여럿 놓여있음.

신규 토요코인이 아닌 다소 오래 된 토요코인의 경우 별도 식당 없이 호텔 로비가 식당이 되는 경우가 많다.

 

 

 

식당 뒤로 출입문, 그리고 각종 비즈니스 호텔의 편의시설이 놓여있는 게 보임.

일단 지금은 비즈니스 수요보다 외국인 관광 수요로 더 많이 쓰이는 호텔이라 하지만 엄연히 토요코인은 '비즈니스 호텔' 이다.

 

 

 

우리는 이번에 좀 특별한 방을 예약했는데...

 

 

 

바로 '하트풀 트윈' 룸.

예전 대전정부청사 토요코인에서도 한 번 묵어봤던 방으로 다른 트윈룸과 같은 가격에 더 넓게 묵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토요코인 대전정부청사 하트풀트윈 : https://ryunan9903.tistory.com/2431)

 

2023.7.25. (3) 내 집같은 편안함...? 토요코인 대전정부청사점 하트풀트윈 첫 숙박 / 어쨌든 주말, 202

어쨌든 주말, 2023년 4월, 대전 1박2일 여행 (3) 내 집같은 편안함...? 토요코인 대전정부청사점 하트풀트윈 첫 숙박 . . . . . . 대전에서의 1박을 책임질 호텔은... 여기입니다. '토요코인 대전정부청

ryunan9903.tistory.com

 

 

 

가운데 넓은 통로를 중심으로 양 옆에 침대가 있어 각자의 개인적인 공간이 보장되고 캐리어를 넓게 펴는 것도 가능.

이 방을 잡은 이유는 다른 특별한 것 없이 일반 트윈룸이 전부 매진, 하트풀트윈 방 한 개가 우연히 나왔기 때문. 그게 전부.

 

 

 

화장실과 욕실도 분리되어 있는데, 현관문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이렇게 목욕을 할 수 있는 욕실.

 

 

 

그리고 오른쪽에는 비데가 설치된 변기가 있는 화장실과 세면대가 나온다.

화장실과 욕실 역시 상당히 넓게 설치되어 있는데,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라고 한다.

 

 

 

토요코인 묵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아침식사 먹을 거냐는 설문조사는 왜 물어보는지 모르겠네...

'당연히 먹어야 하는 것 아닌가? 무료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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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하고 짐 정리하고 씻고... 모든 정리가 마친 뒤 1층 식당으로 내려와 가볍게 야참.

이번 여행 중 먹으려고 구매했던 'UFO 야키소바'인데, 워낙 먹을 게 많아 계속 못 먹고 있다가 이제서야 뜯어보게 되었다.

특별한 한정판은 아니고 편의점, 마트 등 어딜 가나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브랜드 중 하나.

 

일본여행을 가면 꼭 한 번들 먹어보라 하는 유명 야키소바 브랜드인데, 의외로 정작 나는 이 야키소바를 먹어보는 게 이번이 처음.

 

 

 

제품 용기 바닥엔 영양성분표, 알레르기 정보, 조리방법 등이 인쇄되어 있는데... 714kcal...??

와, 이거 밤에 먹어도 정말 괜찮은 걸까?!

 

 

 

용기 측면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다.

중량이 무려 167g으로 일반 라면의 1.5배나 되는데, 이래서 '오오모리(곱배기)' 라는 문구가 붙어있는 거구나...

 

 

 

비닐 포장을 뜯으면 그 안에 후리카케 파우치와 함께 조리방법이 자세히 적혀있는 뚜껑이 나온다.

 

 

 

뚜껑 안에 미리 건조고기, 양배추 등의 건더기와 함께 면이 들어있고, 그 안에 액상 소스 파우치가 들어있음.

 

 

 

뜨거운 물을 용기 표시선까지 붓고 뚜껑을 덮어 약 3분 정고 기다린다.

액상 스프를 용기 뚜껑 위에 올려놓으면 열기로 인해 소스가 따끈해지기 때문에 나중에 비빌 때 더 편해지긴 함.

 

 

 

면이 다 익으면 물을 전부 따라버리고...

 

 

 

그 위에 액상 야키소바 소스, 후리카케를 뿌린 뒤 잘 비벼준다.

후리카케는 면을 다 비비고 난 뒤 마지막에 뿌리는 것 같은데 실수로 아무 생각없이 두 개를 함께 넣고 비벼머림.

 

 

 

처음 면을 봤을땐 이런 면에서 야키소바 색이 난다고? 하며 약간 반신반의했는데, 진짜 야키소바와 똑같아짐.

외관으로 보기엔 노점 혹은 전문점에서 파는 야키소바와 정말 비슷하게 보인다.

 

 

 

오, 생각보다 꽤 괜찮아... 야키소바 소스 특유의 톡 쏘는 우스터와 뒤에 은은하게 남는 단맛과 짠맛 조합이

일본이니까 먹을 수 있는 맛. 내가 기대했던 그 야키소바의 맛에 어느 정도 근접해 꽤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가쓰오부시라든가 두툼한 돼지고기, 혹은 초생강 같은 게 있더라면 더 좋았을테지만, 뭐 컵라면이니까 이 정도로도 충분, 충분.

 

오늘은 피곤해서 맥주는 따로 마시지 않고 야키소바만 하나 먹고 바로 방 올라가서 잠듬.

내일부터는 다시 도쿄 시내 여행이 이어진다. 하코네에서의 1박 2일, 정말 꿈 같이 좋았는데 이제 도시로 다시 되돌아와야지...

 

= Continue =

 

2025. 3. 1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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