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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4.3 오사카+도쿄(NEW!)

2025.3.19. (Season.2-36) KFC치킨을 무한리필로?!, 칸토 유일의 KFC뷔페 미나미마치다 그란베리파크점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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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2-36) KFC치킨을 무한리필로?!, 칸토 유일의 KFC뷔페 미나미마치다 그란베리파크점

 

. . . . . .

 

 

 

도큐 덴엔토시선 전철을 타고 이 머나먼 '미나미마치다 그란베리 파크' 역까지 찾아온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

칸토 유일로 남아있는 'KFC뷔페' 를 체험하기 위해서다. 이 매장이 그란베리 파크 쇼핑몰 안에 위치해 있다.

 

 

 

매장 입구.

아직 사람이 많지 않은 건 영업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

다만 영업 시작 전부터 대기 인원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그래도 좀 일찍 들어가려면 오픈 전부터 와서 대기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뷔페는 평일 기준 11시부터 17시까지, 총 80분간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세후 2,480엔.

우리돈 약 23,000원 정도인데, 얼추 애슐리 같은 패밀리레스토랑과 비슷한 가격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에 알콜(맥주 등) 노미호다이 옵션은 1,500엔을 더할 수 있다고 한다.

 

사실 KFC에서 그냥 치킨만 2,480엔어치 시켜먹어도 혼자 절대 다 못 먹기 때문에, 순수 가성비만 생각하면 여긴 갈 곳이 아님.

게다가 치킨이라든가 각종 튀김류가 배가 차는 것에 비해 금방 물려 많이 먹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가성비 생각하지 않고 손해보는 걸 알면서도 이 가게를 찾는 이유는 다른 것 없다.

 

'나는 가성비를 찾아 이 곳을 온 게 아니라 그냥 KFC 뷔페를 이용해보고 싶어 온 것이다'

 

 

 

매장 입구에 진열되어 있는 화려한 음식 모형.

여기에 나오는 음식들을 전부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단 말이지...

 

 

 

오픈 전부터 태블릿 PC를 이용해 대기를 올릴 수 있는데...

 

 

 

39팀...???

 

아직 매장 문 열기 전인데...??

 

 

 

일단... 대기는 올려야했기에 어떻게든 올림.

 

 

 

내 번호는 40번. 2명 입장 기준.

아무래도 이거... 한 번에 바로 들어가진 못하고 한 사이클 돈 뒤에야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최소 대기시간이 1시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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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오픈 시각에서 1시간 정도 지난 후에야 겨우 호명이 되어 안내받아 들어갈 수 있었다.

대략 오픈하기 1시간 전쯤 도착했는데, 오픈 이후에도 한 사이클이 돌아야해서 1시간을 더 기다렸으니 총 2시간 가까이 기다린 셈.

뭐 마냥 매장 앞에 서있기만 한 건 아니고 쇼핑몰 구경도 하고 친구 만나서 얘기도 하고 했지만 그래도 기다림이 너무 길었다.

 

 

 

매장이 생각보다 크진 않았음. 애슐리, 빕스 등의 일반 패밀리레스토랑에 비해 테이블 수가 그리 많지 않았다.

이러니 순서 빠지는 속도가 극악으로 느리지... 뭐 일단 들어왔으니 됐음.

 

 

 

음식이 있는 뷔페 코너는 입구 근처에 위치해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그리 크진 않았다.

일본 KFC에서 판매하는 메뉴들을 뷔페로 즐길 수 있는 것이라 하니 대한민국 KFC와는 구성이 약간 다를 수 있다.

 

 

 

치킨은 이 곳에서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부위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오리지널 치킨 한 가지만 준비되어 있다. 단 일본은 대한민국처럼 '핫 크리스피 치킨' 이 없음.

 

이게 사실 제일 한국인들에게 불리한 부분인데, 매콤바삭한 크리스피 치킨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게 후추향 강하고 짠맛 센

일본의 오리지널 치킨은 입맛에 안 맞고 상당히 빠르게 물릴 수 있다. 이는 오리지널 치킨의 맛, 풍미에 익숙한 사람들이 먹어야 함.

 

 

 

수프 코너와 각종 그릇이 놓여있는 곳.

 

 

 

빵으로는 미니 크루아상이 준비되어 있음.

사람들이 다 집어가서 몇 개 안 남았는데 금방 다시 채워주긴 하더라.

 

 

 

크루아상 오른쪽으로 샐러드 코너가 있다.

양상추를 비롯한 생야채 이외에도 코울슬로, 옥수수, 토마토, 오이, 풋콩 등의 야채들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었음.

 

 

 

음료 코너에서는 커피, 탄산음료, 차,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가져다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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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바쁘게 가져와 쫙 깔아놓은 뒤 전체샷으로 한 컷.

 

후, 뷔페에서 음식 가져다 먹을 때 제일 보람찬 기분을 느낄 때가 바로 이렇게 음식 갖다놓고 전체샷 찍을 때 같음...ㅋㅋ

 

 

 

각 테이블마다 이렇게 메시지 카드도 하나씩 가져다 줬다.

진짜 손편지를 쓴 건 아니고 그냥 인쇄한 거다...^^;;

 

 

 

대한민국에서도 이제 맘만 먹으면 언제든 멜론소다를 마실 수 있다지만, 어쩐지 일본 가면 그래도 멜론소다 마셔야 할 것 같아.

 

 

 

샐러드 접시.

코울슬로는 우리나라 KFC에서 먹는 코울슬로와 같은 메뉴인데, 살짝 단맛이 덜한 느낌?

코울슬로 바로 옆의 풋콩(에다마메)은 일본서 정말 많이 먹는 메뉴인데, 술집, 패스트푸드점 어디든 가리지 않고 다 나온다.

 

 

 

치킨이 간이 세고 기름지기 때문에 이 코울슬로가 꼭 필요함. 치킨무를 대신하는 용도임.

 

 

 

풋콩도 얹어 함께 즐겨주고~

 

 

 

수프를 무려 세 종류나 담아왔는데, 이건 카레 수프.

카레라이스 소스가 아닌 카레 풍미가 진하게 풍기는 수프인데 그 스프커리에 들어가는 것처럼 묽어 마실 수 있는 게 특징.

다만 질감만 물처럼 묽다뿐이지 맛은 아주 진한 편.

 

 

 

이 쪽은 달콤한 옥수수 수프.

 

 

 

그리고 양파 수프가 함께 나온다. 나는 종류별로 가져오긴 했지만 취향껏 골라 즐기면 된다.

 

 

 

내적 욕망을 있는 대로 끌어다 화려하게 담아낸 메인 접시...;;

KFC 오면 치킨을 먹어야지, 스파게티나 빵 같은 거 먹으면 안 되는 거 알지만, 그래도 종류별로 다 가져다먹고 싶은걸...;;

 

 

 

치킨도 그냥 오리지널 치킨만 있는 줄 알았는데, 치킨너겟, 윙 등의 몇몇 부위들이 더 있었다.

그래도 역시 베스트라 할 만한 메인 메뉴는 오리지널 치킨 아닐까, 부위도 내가 원하는 걸 맘대로 고를 수 있어 더욱 좋은...

 

 

 

후추향 강하고 바삭함보다는 포실포실하게 씹히는 KFC의 오리지널 치킨은 한국식 핫크리스피와는 완전히 방향성이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이 쪽도 좋아하는 편. 사실 KFC 치킨을 처음 먹었던 게 크리스피가 아닌 오리지널이나 더 익숙하고 애착도 있다.

 

 

 

흔히들 일본 KFC가 맛없다고 하는데, 대한민국의 크리스피 치킨에 비해 기름기가 적어 퍽퍽한 부분도 있지만

결정적인 건 여기는 매콤바삭한 크리스피가 아닌 물반죽에 후추향 강한 오리지널 치킨이 메인이라 그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확실히 퍽퍽한 부분은 어느 정도 있지만 이건 이거대로 꽤 매력적인데...

 

 

 

달콤한 양념이 코팅되어 있는 윙.

 

 

 

토마토 소스에 산뜻하게 볶은 펜네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 스타일의 오일 스파게티도 있어 팬케이크와 함께 살짝 가져와 보았다.

실제 일본 KFC에서 스파게티를 판매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여기만의 오리지널 메뉴로 함께 구비해놓은 거겠지...?

가볍게 맛만 볼 용도로 조금 가져온 거긴 한데, 여러분은 KFC 뷔페 오면 치킨 위주로 열심히 달리길 바랍니다...ㅋㅋ

 

 

 

감자튀김에 시럽 코팅을 하여 검은깨를 바른... 이건 영락없는 맛탕 그 자체. 중간중간 끼워먹으니 맛있더라.

 

 

 

닭가슴살 휠렛.

 

 

 

이것만큼은 어... 솔직히 좀 별로였다. 닭가슴살이 촉촉해야 하는데 뻑뻑하고 튀김옷과도 따로 노는 느낌.

밀도는 엄청 높긴 했는데 속살이 뻑뻑한 게 튀긴 치킨이 아니라 운동하는 사람들 먹는 삶은 닭가슴살 씹는 느낌이었음;;

 

 

 

반면 너겟은 또 후추향 은은하게 풍기는 게 꽤 괜찮았고...

 

 

 

미니 크루아상도 한 개 가져와 치킨과 함께 즐겨주고...

 

 

 

도넛처럼 생긴 이건 아무래도 비스킷... 같은데, 이것도 솔직하게 말하면 '한국 KFC 비스킷의 압승'

이건 뭐 압승 수준도 아니고 그냥 게임이 안 되는 레벨. 얘네 지금... 이런 걸 비스킷이라고... 일반 매장에서 돈 받고 판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좀 죄송하지만, 진짜 충격적인 수준으로 더럽게 맛이 없어 하나 가져온 것도 버릴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

치킨 먹을 땐 사실 일본 KFC가 그렇게까지 맛없는 건 아닌데 왜들 그러지... 라고 생각했는데, 비스킷 먹고 바로 깨달았음.

여러분, 일본 KFC에서 치킨이나 다른 건 먹어도 되는데 비스킷만큼은 가급적 안 드셨으면 합니다... 일단 뭐 다 먹었습니다;;

 

 

 

탄산 한 잔 보충.

첫 잔은 멜론소다를 마셨는데 두 번째 잔은 당 안 들어간 탄산수가 있어 그걸로 선택. 요새 탄산수 있음 그거 자주 마신다.

 

 

 

산더미처럼 쌓아온 첫 접시를 해치운 뒤 두 번째 접시 돌입.

보통 이런 메뉴 먹으면 금방 질려서 한 접시만으로 끝내는 경우도 많겠지만, 나는 그런 질림에 굴하지 않는다. 실제로도 안 질렸음.

전혀 안 질림, 먹을 때마다 새로워, 짜릿해!

 

 

 

다만 아무래도 기름진 음식 위주다보니 야채만큼은 좀 넉넉하게 담아왔다.

KFC 뷔페에서의 야채, 특히 코울슬로 같은 건 구색맞추기가 아니라 치킨 맛있게 먹기 위해 필수로 필요한 것.

 

 

 

오, 소시지 뽀득뽀득하니 맛있어...!!

 

 

 

소스만으로 볶은 버터갈릭 볶음밥도 간이 은은한 편이라 그냥 먹는 것보다 치킨을 반찬삼아 먹는 게 더 좋았다.

뭐 이런 것들은 많이 가져온다기보단 그냥 맛만 본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가져오는 게 제일 좋다.

 

 

 

나름 디저트 코너에 달콤한 것들도 약간 준비되어 있어 이것저것 가져와 봄.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작은 용기에 들어있는 한 입 크기의 케이크들, 그리고 과일로 파인애플, 자몽, 또 젤리가 있었다.

 

 

 

약간 떠먹는 케이크 같은 느낌인데 네모낳게 썬 카스테라 빵 위에 딸기잼과 생크림, 그리고 블루베리를 올렸음.

 

 

 

이 쪽은 카스테라와 생크림, 그리고 초콜릿 잼을 올림.

포크로 떠서 딱 한 입에 넣기 좋은 크기. 맛은 뭐... 예상한 대로의 맛이다. 다행히 카스테라는 폭신폭신하니 꽤 괜찮았다.

 

 

 

진짜 마지막 마무리 커피 한 잔.

 

 

 

와... 살짝, 아니 꽤 힘들어...ㅋㅋㅋ

 

내 기준으로는 딱 이 정도가 한계. 배가 찢어질 것 같은데 그 뭐냐... 그래도 다행히 기분 불쾌한 배부름은 아니고 꽤 만족했다.

맛있는 것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명백히 있었고 일단 다양한 것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둔다.

 

그러면 KFC 뷔페를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줄 수 있느냐...? 개인적으로는 No.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가장 큰 이유는 평범한 사람 기준으로 치킨 등의 튀김이 메인이 되면 금방 물린다는 것,

그 다음은 식사 요금이 2,480엔인데, 꼭 뷔페가 아닌 일반 KFC 매장에 가면 이것의 반값으로도 충분히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본전 뽑는 마음으로 와도 본전 뽑기는 아주 힘들다는 것, 그래서 같은 가격이면 다른 곳을 가서 단품 먹는 게 더 좋다는 것.

 

하지만 그래서 불만족했냐... 라고 물으면? 그것도 단연코 No. 난 굉장히 만족했고 아주 기분좋은 식사를 했다.

애초에 나는 여기서 본전을 뽑거나 낸 금액 이상 즐기는 목적이 딱히 없었음. 단지 'KFC 뷔페라는 걸 체험해보고 싶었을 뿐'

그런 측면에서 나는 이 80분의 시간동안 KFC 뷔페를 맘껏 즐길 수 있었고 그에 대한 만족도 또한 하늘을 찌를듯이 높았다.

좀 모순되게 들릴 수 있지만, 난 여기 또 가라고 하면 굉장히 기쁜 마음으로 기꺼이 갈 것 같음.

그런데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라고 하면 '괜찮을까...?' 하며 조금 망설이게 될 것 같음. 그게 내 KFC 뷔페에 대한 솔직한 감상이다.

 

(KFC뷔페 미나미마치다 그란베리 파크점 점포 소개 및 주소 링크 : https://search.kfc.co.jp/map/4341)

 

= Continue =

 

2025. 3. 1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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