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2-49) 반세기만에 추가된 야마노테선의 새로운 철도역, 타카나와게이트웨이(高輪ゲートウェイ駅)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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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내 교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순환선 '야마노테선'
코로나19가 한창 발병하며 전 세계적으로 국경을 걸어잠궜던 지난 2020년 3월, 이 야마노테선 라인에 새로운 역이 개통하게 된다.
역 이름은 '타카나와 게이트웨이(高輪ゲートウェイ駅)'
2020년 도쿄올림픽 개막에 맞춰 준비하기 위해 개통한 역으로 1971년 니시닛포리역 개업 이후
약 50여 년만에 야마노테선 라인에 새롭게 추가 개통하는 철도역이라고 한다. 기존 타마치 - 시나가와역 사이에 위치.
야마노테선 라인에 새롭게 추가된 이 역이 어떻게 생겼나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한 번 체험해보기 위해(?) 일부러 내려 보았다.
2020년에 새로 지은 역사답게 승강장은 다른 노후화된 야마노테선 역사와 달리 굉장히 깔끔한 편.
전광판 또한 LED가 아닌 LCD모니터로 아주 깔끔하게 표기되어 나온다.
대합실은 한 층 올라가야 하는데, 천장이 통으로 뚫려있어 이렇게 계단 위로 올라오면 승강장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승강장은 2면 4선의 쌍섬식 구조, 1,2번 타는 곳은 야마노테선, 그리고 3,4번 타는 곳은 케이힌토호쿠선 열차가 선다.
케이힌토호쿠선 역시 2000년 사이타마신토신역 이후 약 20여 년만에 새로운 역이 개통한 셈.
케이힌토호쿠선, 야마노테선 타는 곳은 서로 승강장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 지상을 통해 이동해야 함.
타카나와게이트웨이역 개찰구.
개찰구 뒤로 1~4번 각 승강장의 열차 도착 안내가 LCD 모니터로 동시에 표기되어 나온다.
무인 발매기 및 충전기. 한글로 선명하게 '승차권', 그리고 '충전' 이라는 문구가 표기되어 있음.
정산기 및 역무실.
건물 안에 스타벅스 매장이 하나 들어서있는데, 창가 쪽 통유리를 통해 역사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실제 창가 쪽 방향으로 일자 테이블이 쭉 놓여있는 모습.
개찰구 안쪽 지상 대합실 전경.
개통한 지 얼마 안 되기도 했고 아직 이 근처의 개발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이 역을 이용하는 승객은 굉장히 적은 편.
이용객이 아주 없다 수준까진 아닌데, 야마노테선이라는 노선의 위상과 입지를 생각해보면 상당히 적은 게 맞다.
개찰구 앞에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바로 설치되어 있음. 배리어 프리는 잘 되어있는 편.
근처에 뭐 있나 궁금하여 지상 출구 쪽으로 나옴.
역사 출입구의 간판이 다른 역과 달리 명조 계열의 글씨체로 되어있는데, 일부러 저렇게 인쇄하여 붙인건가 싶다.
역사 앞은 역세권이라 할 만한 게 없이 온통 공사판.
사실 타카나와게이트역은 2025년 3월 27일, 정식 개업을 예정인 역이라 한다. 이제 나흘 남음.
다만 2020년 3월 14일, 승강장 및 대합실만 임시로 완공해놓고 철도 영업부터 시작한 것이라고 하는데, 1년 전 풍경이 이랬으니
지금은 공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러니까 내가 방문했을 땐 미완공된 임시역사 상태였던 것.
철도 노선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모습.
역 주변은 '글로벌 게이트웨이 시나가와' 라는 이름의 역세권 조성을 목표로 빌딩, 주거시설 등 여러 건물을 짓고 있다고 한다.
완공 목표는 2026년 3월. 현재 기준으로 약 1년 정도 남은 상태.
아직 역 근처는 한창 공사중이라 딱히 역세권이라 할 만한 게 없어 구경거리도 마땅치 않기 때문에
그냥 밖으로 나와 역 한 번 슥 둘러보고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때마침 도쿄, 우에노 방면 열차 바로 도착.
야마노테선은 우리나라 서울 2호선처럼 순환선이긴 하나 '내선, 외선순환' 대신 규모 큰 특정 주요역 방면으로 표기를 해 준다.
= Continue =
2025. 3. 23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