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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4.3 오사카+도쿄(NEW!)

2025.3.25. (Season.2-53) '도쿄에서의 첫 조귀족', 야키토리 토리키조쿠 하마마츠쵸점(鳥貴族 浜松町店)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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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2-53) '도쿄에서의 첫 조귀족', 야키토리 토리키조쿠 하마마츠쵸점(鳥貴族 浜松町店)

 

. . . . . .

 

 

 

우에노에서 K君과 헤어지고 다시 야마노테선 탑승.

이 날은 정말 약속이 많이 잡혔는데, 밤에 도쿄에 사는 다른 동생 하나를 더 만날 일정이 잡혀있었다.

어쩌다보니 도쿄에서 자리잡고 일하는 주변사람들이 많아져서 이 친구들 하나하나 만나는 일정이 촘촘하게 잡혀있었음(...)

 

 

 

이동한 역은 '하마마츠쵸(浜松町)' 역.

하네다 공항에서 도쿄 모노레일을 타고 시내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역이기도 하다.

 

역에서 한창 퇴근하고 나온 이 동생을 만남. 여기선 편의상 C君이라 칭하겠다.

 

 

 

하마마츠쵸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도쿄타워가 보임.

밤의 야경을 밝힌 도쿄타워는 당장 눈 앞에서도 잡힐 것 같이 아주 가깝게 보인다. 이따 한 번 가봐야지...

 

 

 

어쨌든 이 동생도 진짜 오래간만에 만났으니 함께 이야기나눌 곳이 필요한데...

 

 

 

적당히 술 마시면서 이야기나누기 좋은 곳 하면 어디다? 조귀족이지 뭐...

하마마츠쵸역 바로 앞에 위치한 토리키조쿠(鳥貴族) 하마마츠쵸점.

 

 

 

영업 시간이 상당히 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영업. 주말에는 오후 4시부터 문을 연다. 라스트 오더는 30분 전.

 

 

 

이번 여행에서 토리키조쿠는 교토에서 한 번 방문, 그리고 도쿄에서는 이번이 첫 방문이다.

모든 가격은 328엔(세후 360엔). 그런데 얼마 전 뉴스에서 토리키조쿠 가격 인상으로 5월 1일부터 355엔(세후 390엔)이 된다고 함.

 

 

 

테이블마다 태블릿PC가 설치되어 있어 이걸 통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20세 미만, 혹은 운전자가 없는 걸 동의하는 터치 문구.

 

 

 

물티슈와 앞접시.

 

 

 

일단 메가 사이즈 맥주 한 잔 주문.

맛으로 즐기려면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가 최고지만 가성비로 즐길 땐 메가 사이즈만한 게 또 없음.

 

 

 

'채썬 파와 염장 다시마'

 

 

 

소금에 절여 말린 다시마와 채썬 파, 그리고 가쓰오부시를 듬뿍 뿌린 간편 샐러드 요리로 그냥 먹는 것도 좋지만

닭꼬치 등에 얹어먹거나 닭꼬치를 빼서 여기에 버무려 샐러드처럼 먹어도 되는 요리.

 

 

 

'부드러운 참마 철판구이'

개인적으로 마 특유의 끈적끈적한 식감을 좋아하지 않지만, 같이 간 C君이 원해 주문한 것.

 

 

 

이렇게 숟가락으로 노른자와 구운 마를 함께 섞어준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게, 생마를 간 게 아닌 구운 상태로 제공된 거라 비린맛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것.

지금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못 먹을 정도는 아님. 질감, 식감이 그래도 이게 맛은 또 괜찮은 편이라...

 

다만 식당에서 나오는 생 마 갈아서 만든 토로로는 지금도 먹기 힘들긴 하다.

 

 

 

치즈 츠쿠네 구이.

 

 

 

다진 닭고기를 미트볼처럼 뭉쳐 구운 꼬치 위에 슬라이스 치즈 한 덩어리를 통째로 얹어 녹여낸 치즈 꼬치.

 

 

 

이런 게 맛 없을리가... 이건 정말 호불호 없이 누구가 좋아할 메뉴라 자부한다.

 

 

 

피망 닭완자 구이.

 

 

 

우리나라의 고추전, 혹은 고추튀김과 비슷하게 피망 안에 닭고기 완자를 넣고 함께 구운 요리.

피망이 맵지 않고 향긋하게 씹히는데 그 안에 들어있는 닭고기 완자의 육즙이 환상의 조화를 자랑한다. 고추전 먹는 맛과 비슷.

 

 

 

닭 염통 구이.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염통에서 나오는 육즙이 매력적인 맛.

살코기도 좋지만 역시 이런 특수부위는 이것 나름대로의 매력이 담겨있음.

 

 

 

처음 자리 앉자마자 바로 주문한 '닭고기 가마솥밥'

조리가 안 된 상태로 나와 아래 램프에 불을 붙여주기 때문에 조리되는 데 약 20분 정도 시간이 걸림.

그래서 솥밥을 먹으려면 자리 앉자마자 바로 주문해놓아야 편하다.

 

 

 

램프가 꺼진 뒤 뚜껑을 열면 그 안엔 노릇노릇하게 잘 지어진 솥밥이...!

 

 

 

밑반찬으로 단무지가 나오는데 딱 두 조각...

이런 거 보면 참... 우리나라 반찬 인심이 정말 후하다는 걸 느끼고 있음...;; 맛은 의외로 한국 단무지와 동일한 맛.

 

 

 

앞그릇에 갓 지은 밥을 적당히 담아서...

 

 

 

솥밥으로 맛있게 마무리!

 

이미 앞에서 이것저것 먹고 온지라 배가 꽉 찬 상태였지만, 그래도 막상 눈앞에 먹을 게 있으니 어떻게 뱃속에 들어가긴 한다.

이것도 배부른 거 억지로 먹은 게 아니라 나름 즐기면서 먹을 수 있었음. 배부른 상태에서도 맛있는 건 확실히 맛있네...

 

지금 함께하는 동생을 마지막으로 본 게 2017년인가 2018년 일본에서였는데, 그 이후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이 있어

서로 왕래하지 못하고 SNS로만 간간히 소식 전하다 6~7년만에 다시 만난 셈. 오래간만에 만난 자리 자체가 너무나도 소중했다.

여행 와서 여행만 즐기는 것도 좋지만 현지 사는 친구들 만나는 게 이렇게 소중한 거구나.

 

= Continue =

 

2025. 3. 2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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