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2-56) 식당 없이 객실에서 먹는 토요코인 도쿄 카마타 1호점의 #무료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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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10일차 아침.
최초의 토요코인 매장인 '카마타1호점' 에서 시작한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조식, 아침을 먹으러 내려가야... 겠지만, 이 호텔은 로비가 워낙 좁아 별도의 식당 공간이 없다.

귀중품 관리 잘 하라는 문구. 와 근데 이거 언제 만들어놓은 거야, 엄청 올드한 분위기가 풀풀...

이 곳은 아침식사 전용 식당이 없는 대신 1층에서 아침식사를 제공해주고 있는데,
밥과 국, 반찬 등의 일본식 식사가 아닌 빵, 음료 등의 간단한 식사로만 대체되고 있다.
프론트 데스크 앞에 바나나, 그리고 빵이 1인분 단위로 포장되어 쌓여있어 하나씩 챙길 수 있다. 저기 오른쪽에 쌓여있는 게 빵.

그리고 어제 봤던 로비의 테이블엔 드립커피, 야채주스, 오렌지주스, 요구르트, 바나나가 비치되어 있다. 종이컵도 함께 비치.
공간이 너무 좁아 에스프레소 자동기기 놓을 곳 없이 뜨거운 커피포트에 커피 담아놓은 모습이 뭔가 살짝 안습...
공간 좁으니 어쩔 수 없잖아...

쟁반이 비치되어 있어 쟁반에 빵과 음료, 과일 등을 담은 뒤 객실로 갖고 올라가 객실에서 혼자 식사를 하면 된다.
객실 테이블에 음식 올려놓은 뒤 전체샷으로 한 컷.

음료는 야채주스, 커피, 오렌지주스와 함께 요구르트까지 전부 챙겨옴.

2017년 토요코인 카마타 1호점을 묵었을 땐 빵이 낱개로 잔뜩 쌓여있었고 집게로 원하는 만큼 쟁반에 집어 갖고올 수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1인분 단위로 도시락 용기에 담겨 제공된다. 인원수 맞춰 만들어졌을 것이라 인당 하나씩 가져가야 하는 듯.
빵 종류는 전부 통일되어있지 않고 도시락에 따라 조금씩 내용 구성이 다른데, 나는 모닝빵과 소시지빵이 있는 세트로 선택.

머스타드 소스와 토마토 소스, 그리고 길쭉하지만 좀 말라보이는 소시지 한 개가 들어있는 큼직한 소시지빵.
맛은 그냥... 소시지빵 맛. 아침에 먹기 나쁘진 않으나 그렇게 맛있는것도 딱히 아닌 딱 보이는대로의 맛.

이 조식에 제공되는 빵들은 갓 구운 따끈따끈한 제과점빵... 이 아닌, 전부 마트에서 구매 가능한 양산빵들이다.
양산빵 사 와서 포장 뜯은 뒤 이렇게 재포장해 투숙객들에게 제공하는 것. 그래서 맛은 크게 기대 안 하는 것이 좋긴 함.

빵 먹고 난 뒤 디저트 바나나.

일본 요구르트의 맛은 어떨까? 한국의 야쿠르트와 거의 같다. 용기 모양도, 양도 그냥 거의 완전히 동일.

마무리로 따끈한 드립 커피 한 잔.
커피나 음료 등은 모자라면 더 가져다먹어도 상관없다. 물론 1층까지 오가야 하는 귀찮음이 있지만...

다 먹은 용기는 이렇게 고무줄로 묶어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면 됨.
쟁반은 1층에 따로 반납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객실에 놔 둬도 나중에 체크아웃 후 직원이 청소할 때 챙기지 않을까?

TV에서는 한창 일본 아침 프로그램 방영중.

객실 창 밖으로 내다본 호텔 근처 풍경.
오늘 날씨 엄청 좋다. 어제까지 계속 비 주룩주룩 내리더니 비 그치면서 새파란 하늘이 그대로 드러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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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열차 선로는 도큐 전철 선로.
열차가 꽤 자주 다니는데, 열차 지나갈 때 맞춰 영상을 한 컷 찍어봄. 뭔가 이 카마타라는 지역이 가진 한적한 동네분위기 너무 좋다.

체크아웃할 준비 마치고...

당장 바로 짐을 뺄 상황은 아니라 체크아웃하면서 짐은 잠시 맡겨놓음.

와, 비 안오니 정말 좋아...!!
캐리어도 맡겨놓고 우산 들지 않고 가벼운 가방 하나만 들고 있으니 너무 편하다.

비 그친 직후라 공기까지도 맑음.
진즉 이렇게 맑을 것이지, 여행 끝날때가 되니 날씨가 좋아지고 있어...;; 그래도 오늘 하루 일정은 상쾌하게 소화할 수 있겠다.
= Continue =
2025. 3. 25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