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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4.3 오사카+도쿄(NEW!)

2025.3.26. (Season.2-57) 발차멜로디의 아련함이 잊혀지지 않는 JR난부선 니시쿠니타치역(西国立駅)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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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2-57) 발차멜로디의 아련함이 잊혀지지 않는 JR난부선 니시쿠니타치역(西国立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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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코인 카마타1호점에서 쭉 직진하면 나오는 도큐전철 건널목.

열리지 않는 건널목...까지의 수준은 아니지만 꽤 많은 열차가 다니기 때문에 수시로 철도건널목이 닫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도큐전철 1000계 1500번대 전동차.

3량 1편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쿄를 다니는 철도 치고 꽤 아담한 사이즈가 특징.

 

 

 

철도건널목 너머로는 카마타역 앞 상점가가 펼쳐져 있다.

토요코인이 있는 남쪽 출입구와 달리 반대쪽 출입구는 꽤 규모도 크고 북적북적한 번화가가 펼쳐져 있어 비교가 좀 되는 편.

돈키호테 쇼핑몰도 카마타역에 위치해 있어 이 곳에서 쇼핑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카마타역 도착.

 

 

 

오늘의 첫 번째 일정은 좀 더 도쿄 외곽의 어떤 곳으로 빠지는 것.

카마타역 JR 중앙개찰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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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기 위해 카마타역을 찾은 수많은 사람들.

 

 

 

도쿄 시내 방향이 아닌 요코하마 방향 승강장으로 내려와 열차를 기다린다.

 

 

 

내가 탈 열차는 8시 28분 오후나(大船)행 열차. 다만 이 열차를 타고 쭉 가는 게 아니라 중간에 한 번 갈아탈 예정.

 

 

 

 

출구 계단 기둥에 붙어있는 카마타 역명판.

언제 만들어진 건지도 알 수 없게 글씨에 색이 바래있고 상당히 낡아있었다.

 

 

 

날씨 진짜 환상적...

도쿄에서 만난 날씨 중 가장 좋은 날씨가 바로 이 날이었을 것이다. 비 그친 직후라 정말 새파란 하늘 그 자체였음.

 

 

 

한 정거장 이동 후 '카와사키(川崎)' 역 하차.

한 정거장이라고 하지만 카마타역이랑은 3.8km나 떨어져있는 꽤 거리가 되는 역이다.

 

 

 

여기서 난부선(南武線)으로 갈아탄다.

 

 

 

8시 33분, 난부선 타치카와(立川)행 보통 열차.

 

난부선은 카와사키역부터 타치카와역 사이를 잇는 철도 노선으로 도쿄 외곽을 크게 빙 둘러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노선이다.

도쿄 23구 밖의 외곽, 카와사키를 횡단하는 노선으로 노선 색상은 츄오·소부 완행선과 마찬가지로 노란색.

 

 

 

여기서부턴 보통열차로만 쭉 이동할 거라 느긋하게 앉아 이동.

중간에 '야호~(谷保)' 역을 지나...

 

 

 

큰 빌딩이나 상업지구 없이 한적한 주택가가 펼쳐져 있는 동네를 따라 열차는 천천히 목적지를 향해 이동.

이미 아침 출근시간대도 지난데다 도쿄 시내 방향도 아니기 때문에 열차 내부도 매우 한적한 분위기.

 

 

 

종착역, 타치카와 바로 전 역, '니시쿠니타치(西国立)' 역에 곧 도착한다.

 

 

 

니시쿠니타치역에서 하차.

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으로 도쿄 외곽의 작은 역이라 스크린도어는 따로 설치되어 있지 않음.

 

난부선을 달리는 열차는 한때 야마노테선에서도 주력으로 운행했던 E233계 전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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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쿠니타치역의 발차멜로디가 엄청 인상적이라 영상으로 남겨봄.

처음 듣자마자 느낀 건 '이거 어디선가 많이 들은 멜로디인데...', 어디서 들어봤지? 하고 곰곰히 생각하자마자 바로 떠오른 것,

 

대한민국 동요, '오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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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어보면 오빠 생각의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부분의 멜로디와 굉장히 흡사하다.

그래서 찾아보니 오빠 생각이라는 동요가 1919년 일본에서 발표된 동요 '하마치도리' 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었다고...

(표절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어 실제 표절 여부는 판단 불가)

아마 니시쿠니타치역 발차멜로디는 이 '하마치도리' 동요의 시작부분을 미디음화한 것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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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발차멜로디... 되게 좋음...

원곡에서 느껴지지 않는 아련함, 어딘가 향수를 자극하는 그런 게 있어...

 

그래서 역을 떠난 뒤에도 계속 발차멜로디가 귀에 남아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 아마 오랫동안 잊지 못하게 될 것 같다.

 

 

 

니시쿠니타치역의 세로형 역명판.

 

 

 

열차가 떠난 승강장은 굉장히 조용하다.

 

 

 

니시쿠니타치형 달대형 역명판을 한 컷.

 

 

 

출구는 반대쪽 승강장에 나 있으므로 승강장 내 고가 육교를 이용하여 반대편으로 건너가야 한다.

일본은 이렇게 한 쪽 승강장에 출구가 바로 이어져있는 형태의 역들이 꽤 많은 편.

 

 

 

니시쿠니타치역의 유일한 개찰구.

개찰구 밖으로 나오면 바로 야외 출구로 연결되는 작은 규모의 역.

 

 

 

니시쿠니타치역 전경.

 

 

 

역 앞으로 아주 작은 규모의 상점가 몇 개만 들어서있는 굉장히 아담한 곳.

그러나 아담한 규모와 달리 역에서 내리는 이용객들은 꽤 많은 편이었다. 아마 근처가 주택가라 그런 것일까...

 

 

 

역 근처에 있는 슈퍼마켓.

 

 

 

호로요이 오로나민C 한정판...?

무슨 맛일지 살짝 궁금하긴 했지만, 내가 요새 호로요이 마시면 머리가 아파져서 일부러 피하는 중이라 굳이 사진 않았다.

 

 

 

무가당 오후의 홍차가 밀크티가 하나 있길래 이건 호기심에 하나 구매. 가격은 세전 70엔.

 

 

 

요즘 일본의 슈퍼마켓도 대한민국의 대형마트처럼 셀프 계산대가 굉장히 많이 설치되어 있다.

나는 셀프 계산대 늘어난 게 우리나라만의 문제라 생각했는데 일본도 이런 건 똑같음. 물론 유인 계산대도 남아있긴 하지만...

 

 

 

슈퍼 1층에 식당같은 테이블 공간이 있는데, 매장에서 구매한 도시락 등의 먹거리를 여기서 먹고가는 게 가능한 듯.

어쨌든 내가 이 곳을 일부러 찾아온 이유는... 다음 편에서 밝혀진다. 어떤 장소를 찾아가기 위해서임.

 

= Continue =

 

2025. 3. 2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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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nan9903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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