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2024.3 오사카+도쿄(NEW!)

2025.3.26. (Season.2-59) 비마니 리듬게임 30년 역사가 담긴 박물관, WGC(월드 게임 서커스)-2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반응형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2-59) 비마니 리듬게임 30년 역사가 담긴 박물관, WGC(월드 게임 서커스)-2

 

. . . . . .

 

 

= 4. beatmania 2nd mix =

 

 

 

이번엔 5키 비트매니아 시리즈.

2002년 THE FINAL을 마지막으로 시리즈가 종료된 5키 비트매니아는 '비마니 시리즈' 의 시대를 연 최초의 게임으로

초대 beatmania 1st는 1997년 발매라는 아주 긴 역사를 갖고 있다. 비마니 시리즈 중 1997년에 발매된 게임은 이 게임이 유일.

 

 

 

이 매장에 가동하고 있는 비트매니아는 이후 나온 후속작 2nd mix로 1998년에 나온 작품.

다만 대한민국에 들어온 초대 비트매니아의 경우 타이틀은 초대작이지만 내용물은 이 2nd mix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모드는 크게 세 가지.

프렉티스(연습)모드(총 3스테이지), 노멀 모드(4스테이지), 그리고 익스퍼트 모드(5스테이지).

 

 

 

이 당시엔 곡 선택 화면에 곡의 제목이 아닌 장르로 표기되어 나오는 게 일반적이었다.

곡 제목은 곡을 선택한 이루 로딩 화면에서 볼 수 있었음.

 

 

 

'레게' 장르인 '잼잼 레게(jam jam reggae)'

초대 비트매니아 시리즈를 접해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플레이 해 보았을 곡.

 

 

 

사라만다 비트 크러쉬 믹스.

애~! 애~! 하는 멜로디로도 유명하고 옛날 리듬게임을 했던 사람들이라면 dj.ITOH의 퍼포먼스 플레이 때문에 더 유명해진 곡.

 

. . . . . .

 

 

 

그러니까 이 곡 배경에 나오는 음악... 그게 사라만다 비트 크러쉬 믹스 맞다.

지금은 이걸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스크래치만을 돌리는 스페셜 스테이지, dj.battle.

 

 

 

매년 11월 20일이 되면 항상 수많은 사람들이 날짜를 기리며 축복하는 비마니 기념일과도 같은 곡, 20.november.

올해 11월 20일은 이 20.november의 28주년이 되는 해다.

 

 

 

2nd mix까지 명실공히 최고의 보스곡 자리를 차지했던 '스카 어 고고'

이 곡의 마지막 폭타는 지금 봐도 처음 플레이해보는 사람들이라면 당황할 수밖에 없는 배치로 악명이 높다.

 

 

 

초창기 리절트 화면. 당시의 판정 시스템은 총 네 가지.

리절트 화면에서 게이지 그래프를 보여주는 시스템만큼은 현재의 IIDX와 동일. 이 시스템이 현재 IIDX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셈.

 

 

 

기기 내 랭킹 1등 기록!

사실 내가 플레이한 것 외에 다른 사람들의 플레이 기록이 없어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기분 좋다...ㅋㅋ

 

. . . . . .

 

 

= 5. beatmania III APPEND THE FINAL =

 

 

 

도쿄 아키하바라 기고(GiGO) 3호관에서 봤던 beatmania III 기체 한 대가 이 곳에서도 가동 중이었다.

다만 버전은 서로 다른데 7th mix가 가동하던 기고와 달리 여기는 한 버전 이후 작품인 APPEND THE FINAL.

5키 비트매니아 클래식 시리즈의 경우 용량 문제 때문에 마지막 작품에서도 비트매니아의 모든 곡들이 다 수록되지는 못했는데

이 III의 경우 몇 곡을 제외하고 역대 비트매니아 시리즈에 실린 모든 구곡이 전부 수록되어 있어 진정한 총 집결편이라 말할 수 있다.

 

동전을 넣으면 이렇게 옵션 화면이 뜨는데 첫 화면에서 각종 옵션을 걸어준 뒤 스타트 버튼을 눌러 게임을 시작하면 된다.

 

 

 

모드 이름이 좀 특이한 게 특징.

코바코 모드 : 초보자를 위한 이지 모드라고 보면 된다. 대부분의 쉬운 노멀 패턴 위주.

 

 

 

시코미 모드 : 모든 곡을 선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스탠다드 모드. 3스테이지 플레이 가능.

그리고 아래 츠나기 모드는 4스테이지 코스를 플레이하는 익스퍼트 모드.

다만 일반적인 익스퍼트 모드와의 차이점이라면 4곡을 지정된 곡으로 하는 게 아닌 자신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

 

 

 

비트매니아 더 파이널에서 가장 좋아하는 나구레오 곡인 2.14.13

후반의 왜애애애앵~ 하고 울려퍼지는 사이렌 소리를 아케이드에서 처음 들었을 때의 소름돋는 감각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비트매니아 더 파이널의 최종 보스곡, 임플랜테인션도 일단은 클리어.

다만 어나더 채보를 꺼내지 못해 그냥 하드 채보로만 플레이했는데 판정 참... 비트매니아 III 판정은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다.

한두 판 정도 플레이로는 판정 파악이 불가능. 진짜 여러 판 해 봐야 겨우 판정을 알까말까 할 수준.

 

 

 

이것도 일단 1위로 랭킹에 올림. 플레이한 사람이 없어 그런 것도 있겠지만(...)

너무 판정이 안 나와서 해 보고 싶은 곡들은 있으나 일단 이 게임은 한 크래딧 플레이한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다른 할 게 많음.

 

. . . . . .

 

= 6. Guitarfreaks XG3 중국 버전 =

 

 

 

방문 당시 정말 특이한 게임이 있었는데, 바로 기타프릭스XG 버전.

초대 XG기체의 좌우 우퍼를 제외한 소형화 버전으로 한 대 가동중이었는데 버전은 기타도라 시리즈로 리부트되기 전 마지막작인

XG3가 가동하고 있었다. 2012년 일본 오사카 여행을 처음 갔을 때 제일 먼저 접했던 XG시리즈가 바로 이 XG3기도 하다.

 

그리고 특이한 점이라면 이 기체, 일본 내수 기체가 아닌 중국 수출용 기체라는 건데, 간판 로고 아래 한자가 써 있다.

 

 

 

내용물은 정상적인 일본어가 나오는 일본 기체인 것 같음. 버전명도 J.A.A라 있는 걸 보니...

이미 10년도 더 전에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이라 E-amusement 네트워크는 사용할 수 없지만 옆의 드럼매니아와 세션은 가능.

 

 

 

당연히 세션이라든가 이어뮤즈먼트 로그인은 넘어가고...

 

 

 

일단 처음은 오래간만에 플레이하는 거라 조작을 완전히 잘못해 베이직으로 잘못 골라 한 판 버리고...

이 당시 베이직 난이도 표현을 NOVICE라 표기했나보다.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현재의 기타도라와 완전히 동일하기 때문에 따로 적응해야 할 필요는 없었다.

다만 인터페이스의 차이 때문에 거기에 적응하는 문제가 있을 뿐. 그리고 현재는 삭제된 구곡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었음.

가령 드럼매니아 9th mix에 처음 수록되었던 괴악한 패턴으로 악명 높았던 토카타라든가...

 

 

 

3버튼 기타프릭스 시절 생각하고 플레이하다간 진짜 피보는 채보(...) 솔직히 8.0이라 할 수 없는 난이도임.

그런데 이건 연습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되어 지금 기타도라 시리즈에서 언젠가 부활했음 하는 바램도 있다.

 

 

 

드럼매니아 9th mix 당시 꽤 좋아했던 곡 '우키후네', 역시 이것도 삭제곡이다.

 

 

 

당시 엄청난 악평을 들었던 아바타 시스템.

2011~2012년이라는 시기를 감안하더라도 너무 허술하게 만들어졌다고 말이 많았었다.

 

 

 

이제 조금씩 영점이 잡히는 것 같은데, 판정은 잘 안 나오더라. 판정이 실제 짰던 걸까 아니면 내가 적응을 못 한 탓일까...

 

 

 

XG3의 엑스트라 스테이지(현재의 앙코르 스테이지) 전용곡은 두 곡 나오는데, 스노위 인디아, 그리고 브라운 블리자드.

둘 다 지금도 살아있는 곡이라 현재의 기타도라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다.

 

 

 

드럼매니아 10th mix에서 즐겨 플레이했던 ROLLING 1000tOON.

이것도 부활할 수 있다면 참 좋겠는데...

 

 

 

탐정학원Q 애니메이션 오프닝곡으로도 유명한 Luvly, Merry -Go Round.

 

 

 

지금 생각해봐도 이런 시스템을 왜 만들었을까 싶은...

 

 

 

이 당시엔 리절트 화면도 되게 단순했음.

아래 라이브 포인트라는 것이 있는데 저게 가동 당시 어떤 걸 의미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일종의 해금 포인트 같은 건가?

스킬이 지금처럼 엄청 중요하게 나오던 시기가 아니라 스킬 포인트도 아주 조그맣게 표현되어 있다.

 

 

 

커스터마이즈 화면.

 

 

 

멋지다, 마사루! 애니메이션의 오프닝곡 '로망스' 가 여기 살아있길래 굉장히 반가운 마음에 플레이.

 

 

 

드럼매니아V 시리즈 오픈곡 중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Panasonic Youth.

 

 

 

드럼매니아V4의 라이센스곡, 아치 에너미의 '네메시스'

 

 

 

쉬울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판정이 안 나옴. 판정선 차이인지 아니면 익숙해짐의 문제인지...

현재의 기타도라에서 동일하게 플레이했다면 풀 콤보도 가능했을텐데 XG3에서 플레이하니 이렇게 실수가 계속 나온다.

 

 

 

드럼매니아 8th mix에서 꽤 즐겁게 즐겼던 '안단테'

 

 

 

이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었는데, 기억하는 분들 있으려나 모르겠다...ㅋㅋ

 

 

 

토카타는 난이도를 낮춰서 한 번 플레이, 워낙 좋아했던 곡이라 저렙으로라도 한 번 제대로 연주해보고 싶었음.

쉽진 않겠지만 언젠가 기타도라 시리즈에서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XG 플레이 마치고 다음은 바로 옆에 있는 3버튼 기타프릭스 클래식 기기로 이동.

 

. . . . . .

 

 

= 7. Guitarfreaks 9th mix =

 

 

 

클래식 드럼매니아 & 기타프릭스 시리즈는 DM8,GF9 세션, 그리고 DM&GF V5 이렇게 각 한 조씩 가동중이었는데

V5보다는 좀 더 옛날 버전인 DM8,GF9에 더 눈길이 갔다. 바로 기타프릭스 9th mix에 코인 투입.

 

브라운관 화면에 뭔가 문제가 생겼는지 상, 하단 부분이 찌그러져 저렇게 보인다. 화면은 선명하지만 플레이에 다소 지장이 있는 편.

 

 

 

드럼매니아 3rd mix에 첫 수록, 4th mix에서 보컬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뉴스페이퍼'

이것도 현재 기타도라 시리즈에 이식되지 않았는데, 딱히 이식이 안 될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 안 들어오는 이유를 잘 모르겠음.

 

 

 

꽤 빠른 시기에 삭제되어 존재 자체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던 '미캉노우타'

 

 

 

키보드매니아로도 이식되어 한때 드럼&기타&키보드매니아까지 3대 멀티세션 플레이가 가능했던 '시리토리'

 

 

 

드럼매니아 2nd mix의 'ON OUR WAY'

역시 지금 버전에서 꼭 부활했으면 하는 굉장히 좋아하는 곡.

 

 

 

드럼매니아 8th mix의 '순적애가(JET LOVE)', 작곡가 및 보컬은 현재는 사고로 고인이 된 핸섬젯.

 

 

 

드럼매니아 8th mix의 통상 스탠다드 엑스트라 스테이지, 만화경.

 

 

 

만화경을 퍼펙+그레잇 비율 합쳐 95% 이상 S랭크를 기록하면 앙코르 스테이지가 나온다.

단 오토 베이스 등의 옵션은 걸면 안 됨.

 

 

 

앙코르 스테이지 '매드 블러스트'

댄스 매니악스에서 처음 수록된 곡인데, 드럼매니아 8th mix를 통해 기타도라 시리즈에도 들어왔다.

 

 

 

가뿐하게 클리어.

 

 

 

다음 크래딧은 보너스 트랙, 현재의 롱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지금은 하나의 모드로 통합되었지만, 8th, 9th까지만 해도 롱 버전과 숏 버전을 고를 수 있는 모드가 서로 분리되어 있어

일반 곡을 고르는 모드는 스탠다드, 롱 버전만 고르는 모드는 보너스 트랙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선택해야 한다.

 

현재 기타도라 시리즈로 들어오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활을 기다리고 있는 'USED TO ROCK`N ROLL'

 

 

 

라이센스곡이라 부활은 어렵지만 만약 부활하게 된다면 굉장히 재미있는 체력곡이 될 거라 생각하는 '화미레스 봄바'

이거 곡 길이가 5분이 넘고 계속 달리는 곳이라 난이도가 높지 않음에도 상당한 체력을 요한다.

 

 

 

보너스 트랙 엑스트라 스테이지 전용곡, 블랙 호라이즌.

 

 

 

역시 같은 조건으로 S랭크를 내면 앙코르 엑스트라 스테이지가 등장한다.

 

 

 

마지막, 보너스트랙 모드 앙코르 스테이지 전용곡은 'MODEL DD4'

당시 스탠다드 모드의 매드 블러스트보다 이 곡이 더 앙코르다운 곡이라는 평이 있었던 곡. 지금 플레이해도 굉장히 어렵다.

그나저나 이 곡, 지금 기타도라 시리즈에선 엄청난 고렙으로 나왔는데, 당시엔 기타 익스 채보가 85밖에 안 됐네...;;

 

여튼 이렇게 기타프릭스 9th mix도 한 번 순회.

공교롭게 드럼매니아 8th mix는 국내에 직수입된 버전으로 플레이해본 적 있지만, 기타프릭스 9th mix는 이번이 첫 플레이다.

 

= Continue =

 

2025. 3. 26 // by RYUNAN

반응형

Ryunan9903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