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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4.3 오사카+도쿄(NEW!)

2025.3.27. (Season.2-63) 8~90년대 서브컬쳐를 찾는 시간여행, 나카노 브로드웨이(中野ブロードウェイ)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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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2-63) 8~90년대 서브컬쳐를 찾는 시간여행, 나카노 브로드웨이(中野ブロードウェイ)

 

. . . . . .

 

 

 

JR츄오선과 도쿄메트로 도자이선의 '나카노(中野)' 역.

도쿄 나카노구의 중심지로 야마노테선 라인 바깥에 위치한 역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유동인구로 붐비는 곳이다.

 

 

 

지상 JR역사의 외부에는 이렇게 벽화도 그려져있고 역 광장도 나름 넓은 편.

 

 

 

출구를 나와 북쪽으로 찻길 하나 건너 이동하면 긴 아케이드 상점가로 이어진다.

상점가 입구에 나가사키의 유명 카스테라 전문 체인 '분메이도' 도 있음.

 

 

 

꽤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상점가 거리.

 

 

 

아니 저 티셔츠는...ㅋㅋ

아동용 신칸센 열차 시리즈... 아 입고 싶... 을 리가 없잖아;;

 

아무튼 어린아이 입는 티셔츠에 신칸센 열차 그림이나 애칭 넣는 건 좋은데 E5계, E6계 이런 것까지 넣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이쪽 가게들 보면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잡화상들이 꽤 많다.

 

 

 

소품샵, 식당 등이 늘어선 아케이드 거리를 따라 그 끝 지점까지 가면 끝이 막혀있는 건 아니고

어떤 건물의 실내 통로로 자연스레 이어지게끔 길이 뻗어있는데...

 

 

 

이 곳의 정체는 '나카노 브로드웨이(中野ブロードウェイ)'

 

나카노에 위치한 주상복합 건물로 아키하바라와 별개의 '도쿄 서브컬쳐 성지' 로 인정받고 있는 숨겨진 명소.

거리 전체가 서브컬쳐 샵이 펼쳐져 있는 것과 달리 주상복합 건물 하나에 모든 게 몰려있는 단일 형태라 규모는 다소 작지만

다른 서브컬쳐 매장과는 결이 다른 이 곳만의 독특한 개성이 있다. 바로 '레트로 물품' 이 상당히 많다는 것.

8~90년대에 유행했을 법한 오래 된 서브컬쳐 관련 상품, 레트로 상품 위주로 상품들이 구성되어 있어 그 당시 문화를 향유했던

1세대 서브컬쳐 매니아들이 가면 좋아할 요소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건물 구조는 지하 3층에서부터 지상 10층까지.
그리고 1966년에 세워진 건물이라 올해로 60여 년을 맞이한 매우 오래 된 건물이기도 하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보인 것은 각종 게임팩들.

 

 

 

그리고 싸게 덤핑(...) 판매하는 캔뱃지들.

캔뱃지 위에 음식물 갖고다니지 말라는 안내 스티커가 붙어있다.

 

 

 

좀 전의 아케이드 거리에서 자연스레 이어지는 길목이라 건물 안으로 들어왔음에도 길이 쭉 이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상점들이 다소 어지럽게 입점해 있는 모습이 흡사 그냥 평범한 아케이드 거리를 보는 느낌. 그리고 사람들이 많다.

 

 

 

이 곳의 만다라케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만 봐도... 여기가 얼마나 레트로 상품이 많은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연식이 오래 된, 지금은 구할 수도 없는 과거 영화 포스터라든가 야구선수들의 사인들.

이 곳은 영화포스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매장인 듯.

 

 

 

윗층으로 올라가면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적은 편인데, 이런 분위기의 가게들이 몰려있다고 보면 된다.

건물 자체가 상당히 오래되었기 때문에 천장도 낮은 편. 부분부분 보수를 따로 한 흔적도 보인다.

 

 

 

뭔가 아키하바라에서 보던 서브컬쳐 물품들과는 느낌이 완전히 다름.

 

 

 

물론 이렇게 피규어들이 모여있는 피규어 샵도 있다.

다만 피규어 샵 역시 최근 피규어나 넨드로이드보다는 조금 오래 된 중고 물품들이 대부분. 아 그리고 가격은 저렴하지 않다.

대부분의 상품들에 중고 프리미엄이 붙은 듯.

 

 

 

외국인들도 심심치않게 보이더라.

이제 도쿄 서브컬쳐 쇼핑에 있어 외국인들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손님이 되었다고 느낌.

 

 

 

옛날의 일본 화폐들. 쇼와 시대 초반에 사용했던 화폐들이 온전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건물이 상당히 큰데다 구조 또한 미로처럼 복잡하게 꼬여 있어 당시 건물 치고는 참 대단하다는 느낌.

 

 

 

2층 테라스에서 내려다본 1층 아케이드 통로.

꼭 서브컬쳐 샵만 있는 게 아닌 일반 식품 매장도 여럿 들어와있음. 그리고 특이하게 1층엔 시계상들의 비중이 꽤 높다.

 

 

 

한 만다라케 피규어 매장 앞의 철인28호 마네킹.

 

 

 

이 쪽은 레트로 피규어들이 주로 몰려있는 거리.

 

 

 

도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매장인데, 해외 발송 수요가 꽤 많은지 매장 앞에 박스가 엄청 어지럽게 쌓여있다.

 

 

 

만화 전문 매장.

내가 여기서 찾아야 하는 책이 하나 있었는데, 정말 다행히 이 매장에서 전권을 다 구매할 수 있었음.

피규어 같은 건 중고 프리미엄이 붙어 꽤 비싼 편인데 만화는 다행히도 굉장히 저렴해서 만족스런 가격에 살 수 있었다.

 

 

 

만다라케 매장 입구가 일본 신사처럼 붉은 토리이로 쭉 이어져있는 걸 볼 수 있다.

 

 

 

7~80년대에 나왔을 법한 각종 조립 완구들.

이렇게 온전한 상태로 계속 보존을 어떻게 했을까 보면서도 신기한 느낌. 물론 가격은 어마어마하다.

 

 

 

이 쪽은 구체관절인형 전문 매장.

같은 만다라케 매장이라도 장르별, 상품별에 따라 구분을 지어놓았다.

 

 

 

조금 으슥한 곳으로 와 버렸네... 돌아갈까...

 

 

 

오옹, 독수리 5형제 팝업스토어가 곧 열리는구나...

어렸을 때 꽤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긴 한데 끝까지 다 본 게 아니라 띄엄띄엄 봐서 사실 기억은 좀 희미한 편이다.

일본 제목은 '과학닌자대 갓챠맨' 으로 1972년에 첫 방영을 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중고 의류 매장과 드럭스토어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통로.

 

 

 

얼마 전 작고한 토리야마 아키라 작가의 드래곤볼 완전판도 보인다.

내가 최근에 슬램덩크는 전권을 다 구매했지만 드래곤볼은 아직 그러지 못한 상황. 언제 기회가 된다면 저것도 다 사고 싶은데...

 

= Continue =

 

2025. 3. 2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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