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2-76-完) 다시 새로운 출발을 꿈꾸기에, 우리 여행의 마지막은 결코 쓸쓸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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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탑승 중.
3 x 3 x 3 배열의 광동체 항공기가 배정되었다.

내가 탄 비행기는 에어버스 A350-900.

나리타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노선으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예정.
여튼 특별한 지연 없이 바로 이륙 성공.

비행기 이륙 후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기내식을 받을 수 있었음.
갈 때(김포 출발, 칸사이 도착) 비행기는 사이드 없이 핫밀 하나만 덜렁 나오는 굉장히 부실한... 기내식이었는데
그래도 돌아올 땐 핫밀 박스 외에 뭔가 사이드가 담긴 박스가 하나 더 제공되었다. 김포-칸사이 편만 기내식이 부실했던 걸까...

오늘의 메인 식사는 카츠동(돈까스덮밥).
사이드로 계란 푸딩, 디저트 와플이 비빔고추장 소스와 함께 제공된다. 저 비빔고추장 소스는 어떤 기내식이나 다 나오는 듯.

다른 노선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본 노선의 경우 이제 음료는 콜라, 오렌지주스, 그리고 물 이렇게 세 가지만 기본 제공되는 듯.
예전에 맥주 줄 때가 그리웠달까... 물론 그땐 핫밀(뜨거운 음식) 대신 샌드위치 같은 가벼운 간식이 서빙되긴 했지만...

따끈한 밥 위에 볶은 양파, 그리고 한 입 크기로 먹기좋게 썬 돈까스와 완두콩을 넣은 소스가 자작하게 담겨 나왔다.

음... 뭐 먹을만은 하네(특별히 구리지도, 그렇다고 엄청 좋지도 않고 그냥저냥 먹을만하다는 뜻)
따끈따끈한 상태로 나와 바로 먹을 수 있는 건 좋다. 비행기 기내식에서 여태껏 맛없었다고 느낀 적이 없을 정도로 꽤 막입이라...

디저트 겸 사이드로 함께 나온 것들.
밀봉된 석수(물)가 함께 제공되므로 음료 서빙은 콜라 아니면 오렌지주스 마시는 게 더 좋긴 하다.

푸딩이라기보다는 그냥 일본식 계란찜, 자왕무시쪽에 더 가까웠던 맛.
실제 일본에서 생산한 걸 바로 실었는지 라벨에도 일본어가 인쇄되어 있다.

'생크림 와플'

크기는 적당한게 바로 구워나오는 게 아니라 바삭하고 따끈따끈한 감은 없음. 그래도 뭐 음료랑 마시면 나쁘지 않다.
뭣보다 밥 먹고 나서 달달한 거 필요할 때 하나 먹으면 그냥저냥 아쉬움 달랠 수 있을 정도랄까...

오렌지 주스도 한 잔 리필해서 마시고...

아까 우동을 너무 잘 먹어 그렇게까지 배가 고프진 않았는데, 그래도 또 아주 배부르거나 한 것도 아니었으므로
적당히 중간에 끼워 먹기에는 딱 좋았다. 딱 만족함.

디저트 커피도 한 잔 마셔주고...

기내식을 생각보다 빠르게 서빙해준 덕에 인천 도착할 때까지 시간이 꽤 남았는데...
별도로 핸드폰에 영화나 드라마를 가져온 게 없기 때문에 기내 엔터테인먼트나 좀 보기로 함.

2018년 작품, 故김주혁 배우의 유작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영화 '흥부'.
이거 당시 꽤 보고 싶었는데 흥행 실패로 극장에서 놓쳐버린 작품인데, 마침 기내 엔터테인먼트 리스트에 있길래 보기로 함.
영화 러닝타임이 1시간 45분이라 비행기 안에서 한 편 보기 딱 좋은 분량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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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대한 평이 대단히 안 좋긴 한데, 사실 그정도까지 망작은 아니고... 내가 이런 사극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가 나름 괜찮았음.
뭣보다 모르는 사람이 없는 흥부전을 이렇게 각색을 할 수도 있구나... 라는 점이 좀 흥미로웠달까.
물론 아주 훌륭한 대작이나 걸작은 아님. 그냥 적당히 보기엔 나쁘지 않았다... 가 내 생각. 배우들 연기는 꽤 괜찮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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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를 떠난 지 약 2시간 30분 후...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
당사자는 매우 괴롭지만, 주변 사람들이 보면 그렇게 즐거워진다는 그 마법의 짤,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한오환)'

인천공항은 굉장히 넓기 때문에 입국장으로 가기 위해선 끝없이 이어진 무빙워크를 타고 재빠르게 이동을 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내가 타고 온 비행기는 18시 40분 도착인 OZ103편(전일본공수 NH6973편 공동운항).
예정보다 7분 일찍 조착으로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아래 후쿠오카에서 오는 티웨이항공 TW294편은 무려 13분이나 일찍 조착했네;;; 어떻게 저게 가능한 거지.

입국 심사 진행 후 바로 밖으로 나갔다.
한창 퇴근시간대가 겹쳐 리무진 버스를 타면 올림픽대로가 엄청나게 막힐 것이기 때문에 좀 번거로워도 공항철도를 타기로 했다.

인천공항 1터미널 역에서 공항철도 탑승 후 집으로 귀가.
이렇게 지난 2024년 3월 중순에 다녀온 무려 10박 11일간의 오사카~도쿄 일정의 모든 여행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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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에서의 4일, 총 52편의 여행기 =

= 도쿄에서의 7일, 총 76편의 여행기 =
무려 128편이나 되는 긴 여행기를 다녀온 지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간 이 긴 여행기를 어떻게 써야하나 하는 굉장히 큰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제서야 그 부담감에서 조금은 해방된 듯한 느낌.
그래도 내가 다녀온 경험을 혼자만의 경험으로 남기지 않고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게 된 것에 대한 뿌듯함은 상당한 편이라
지금 마음만큼은 굉장히 홀가분하면서 또 만족스러움. 내 여행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혹은 대리만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제 다음, 번외편으로 이번 여행에서 사 온 소소한 것들 소개를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의 대단원 마무리.
이후 또다른 새로운 여행기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다음 여행기도 기대해주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이번 여행기를 마무리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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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기에서 또 만나요!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Fin =
2025. 3. 31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