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외식)/패스트푸드

2025.12.12. 업사이드다운 징거(KFC) / 통가슴살 필렛과 빵이 기묘하게 뒤집힌 업사이드다운 징거

반응형

 

오늘 소개할 상품은 KFC의 신상품, '업사이드 다운 징거' 입니다.

이거 한참 전에 나온 '징거더블다운' 계열 시리즈의 신상인데요, 기존의 징거더블다운은 빵(번)이 들어갈 자리에 치킨 패티가 들어가

치킨 패티 사이에 내용물을 끼워먹는 제품이었다면 이건 거기서 한층 더 나가 빵이 있어야 할 자리에 치킨 패티가 들어가고

치킨 패티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빵이 들어간, 말 그대로 진짜 내용물이 완전히 거꾸로 뒤집어진 제품입니다.

그래서 '기묘한 버거' 라는 별명이 함께 붙었어요. 진짜 이런 발상으로 제품을 내놓을 줄은 몰랐는데, 저도 보고 좀 어이가 없던...

 

어쨌든 이런 신상품이라면 먹어봐야겠지요...;;

업사이드다운 징거의 가격은 단품 8,500원, 세트 10,500원입니다. 그 외에 치킨박스, 2인세트, 징거박스 등의 바리에이션이 있고요.

 

 

 

출시 당시 KFC 앱에서 업사이드다운 징거 단품 + 콜라 + 치르르치킨 한 조각을 9,900원에 할인 판매하는 쿠폰을 내놓아서

그걸 이용하여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퇴근하고 난 뒤에 저녁으로 먹었고요.

 

 

 

버거는 전용 포장 종이에 담아 내어주는데요, 위아래로 바삭하게 튀긴 치킨 징거패티,

그리고 그 사이에 버거 번(빵) 바닥부분과 하나와 함께 아래에는 매운 소스, 체다 슬라이스 치즈, 베이컨이 한 조각 담겨있고

번 윗부분으로는 페퍼(후추) 마요네즈 소스가 발라져 있습니다.

 

빵 들어갈 자리에 치킨 들어가고 치킨 들어가야 할 자리에 빵이 들어갔어요. 진짜 서로 완전히 뒤바뀌어 버린 제품.

 

 

 

징거더블다운 처음 나왔을 때도 이런 황당한 느낌은 안 들었는데, 이건 진짜 실물 보면 황당하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대체 누가 이런 발상을 꺼낸 걸까... 아니 사실 나올 법한 발상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걸 누가 처음 제안한 걸까 싶은...

 

 

 

생각보다 제가 먹은 매장이 조립을 잘 해서 이렇게 들고 먹는데 불편함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걸 썰어먹을까 들고먹을까 아니면 위에서부터 하나씩 먹을까 고민하다 결국 일반 햄버거처럼 들고 먹기로 했는데요...

 

 

 

맛은 기존 징거더블다운 시리즈에 빵이 추가되어서 볼륨감이 좀 더해진 느낌.

예전에 징거더블다운 사이에 해시브라운 끼워넣은 제품도 있었는데, 그 땐 튀김에 튀김 조합이라 엄청 기름지고 부담스러웠거든요.

근데 이건 그래도 빵을 집어넣어 상대적으로 정상적인...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그나마 정상적인 버거를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걍 엄청나게 두꺼운 치킨패티를 가진 햄버거 먹는 느낌요. 패티가 너무 강렬해서 베이컨, 치즈맛이 별로 느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볼륨감에 있어서만큼은 깡패급으로 대단하긴 하네요.

 

아래 발라진 매운 소스가 꽤 매운맛이 센 편이에요. 아마 전반적인 느끼함을 잡아주기 위한 용도같은데

그렇다고 마냥 매운것만은 아닌게 위의 페퍼마요 소스가 어느정도 매운맛을 중화시키고 풍미를 더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소스 밸런스는 꽤 좋았습니다.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물론 이것도 다른 버거 대비 압도적으로 묵직합니다. 혈관이 하나하나 막히는 그런 죄책감과 배덕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요.

그걸 감당할 수 있는, 혹은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미각적인 쾌락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PS : 치르르 치킨 처음 먹어보는데, 이거 완전 BHC 뿌링클. 그래도 닭다리살이라 촉촉하고 쫄깃해서 식감은 압도적으로 좋네요.

 

2025. 12. 12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