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2 첫 번째 타일랜드(Thailand), 태국 방콕
(40) 초대형 쇼핑몰 안에서 길을 잃어버렸다. 싸얌 센트럴 월드(เซ็นทรัลเวิลด์ - Central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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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있는 건물 앞에서 빨간 깃발을 들고 있는 주차요원.
그냥 저기서 차량 나올 때 깃발 앞으로 내밀어서 차량들 잠깐 멈추라고 안내해주는 식인가 했음.

첫 날에 제일 먼저 나왔던 거리를 다시 나왔다.

며칠 돌아다녔다고 그새 정들고 이제는 익숙해진 아속역 가는 거리.

오늘은 BTS 아속역에서 전철을 탈 예정임.
역사 대합실과 승강장은 저 멀리 있지만 여기서부터 출입구와 함께 고가로 이어진 통로가 있다.

통로를 따라 쭉 이동하면 아속역 대합실과 바로 연결됨.

대합실이 완전 밀폐된 형태가 아닌 개방되어 있는 모습이라 사뭇 우리나라의 철도역과는 다른 낯섬, 개방감이 느껴지고 있다.
이 쪽은 무인 자동 발매기, 그리고 개찰구 쪽에 유인 매표소가 따로 있음.

싸얌역만큼은 아니지만 아속역도 MRT 블루 라인과의 환승역이자 쇼핑몰을 앞게 두고있는 역이라 사람이 상당히 많음.
MRT 블루 라인과는 요금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개찰구 밖으로 나가 지하로 내려가 다시 카드 찍고 환승해야 하지만
그래도 지하로 바로 연결해주는 통로가 있어(사진에 보이는 오른쪽 위) 저기를 통해 내려가면 짧은 동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오늘의 목적지는 싸얌역.
그런데 진짜 여기 철도요금 너무 비싸. 고작 네 정거장 이동하는데 32바트(1,470원)이나 하는 게 정말 맞나...? 싶음.
서울지하철 기본요금이 1,550원이니 그거보다 싸긴 하지만 그래도 이 곳의 택시 대비 너무 높은 요금이라 좀 적응이 되지 않는다.

이번 일회권 디자인은 이렇게 생김.
다들 마스크 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코로나19 시기때 만들어진 일회용 승차권일까?

역시 뒤에는 사용 방법에 대해 적혀있다.

아속역 개찰구.
확실히 규모 큰 역이라 어제 본 총논시역보다 개찰구도 훨씬 많고 타는 곳, 내리는 곳 동선이 구분되어 있다.

이쪽은 MRT 블루라인 갈아타는 전용 환승 출구.
여기 오른쪽 출구를 통해 나가면 내려가자마자 바로 MRT 수쿰윗역 출입구와 연결된다.

방콕 도시철도 노선도.
아직 방콕의 도시 규모에 비해 철도망이 많이 부족한 편이라고 한다.

열차 도착.

열차를 타고 다시 싸얌역 도착.


진짜 이 역은 온통 삼성 갤럭시 시리즈로 도배되어 있음.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면 이 역을 보고 충분히 국뽕이 차오르리라 생각된다.

출구 방향을 찾아 이동...

싸얌역은 '갤럭시 스테이션' 이라는 부역명... 까진 아니고 광고가 역명판에 붙어있다.
공교롭게도 갤럭시 로고가 흰 바탕에 검은 글씨라 원래 역명인 싸얌에 비해 갤럭시 스테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잘 보임.
그만큼 광고 효과라고 볼 수 있겠지만, 문득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광고하면 반발 엄청 있을거란 생각도 들었다.

여기도 대합실에서 바로 내려가는 출구 계단 말고 고가로 연결되어 있는 통로가 있는데...

'센트럴 월드' 방향으로 가야 한다.

싸얌역, 그리고 바로 전 역인 칫롬역은 서로 고가 연결통로로 연결되어 있다.
지상으로 내려가지 않고 이 통로를 통해 쭉 앞으로 가면 '센트럴 월드' 라는 쇼핑몰과 함께 칫롬역으로도 걸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지상의 도보 환경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 이동의 편의를 위해 이렇게 고가철도 바로 한 층 아래 전용 통로를 설치해놓은 듯.

멀리 '센트럴 월드' 라는 쇼핑몰이 보임.
저기가 이번에 우리가 방문하게 될 목적지다.
근데 지도상으로 보면 싸얌역 바로 앞에 있는데 실제로 싸얌역에서 상당히 멈. 꽤 많은 거리를 걸어가야 한다.

여기도 시리킷 왕비를 추모하는 초상화가 걸려있었다.

'센트럴 월드' 출입구 도착.

'센트럴 월드(เซ็นทรัลเวิลด์ - Central World)' 는 방콕의 최대 중심가, 싸얌에 위치한 초대형 쇼핑몰 중 하나로
규모가 어제 갔던 MBK센터 쇼핑몰 못지않게 큰데, 지도상으로는 싸얌역 바로 앞에 위치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꽤 멀다.
역 개찰구를 나와 센트럴 월드 쇼핑몰 연결 통로인 사진의 고가가 있는 곳까지 약 450m 정도를 걸어야 하고
어제 갔던 같은 싸얌역 역세권에 위치한 MBK센터 쇼핑몰과는 무려 도보로 1km 가 훨씬 넘게 떨어져있다.
문제는 이게 지도상으로 보면 꽤 가까워보이는 거리라는 거지... 절대 가깝지 않다, 속지 말 것.

센트럴 월드 쇼핑몰 입구.

'웰컴 투 센트럴 월드'
그런데 이 쇼핑몰의 메인 출입구는 아무래도 이 쪽은 아닌듯. 뭔가 쇼핑몰의 규모에 비해 출입구가 그렇게 크지 않았고
사람 또한 많지 않았다.

여기도 보안검색 통과하는 기계가 설치되어 있음.
쇼핑몰마다 다 있는 모양인데, 문제는 기기만 설치되었을 뿐 이걸 지키는 직원은 따로 없다는 것이다.
일단 설치는 하되 약간 형식적인 거고 빡센 관리까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데 뭐 실제로 어떻게 운영하는지는 모르는 거지.

시리킷 왕비의 영정사진과 빈소는 쇼핑몰 안이라고 예외가 없다.
거리는 물론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상업적인 쇼핑몰에도 추모 공간이 마련된 걸 보면 태국 왕가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쇼핑몰이 너무 큼.
그냥 큰 정도가 아니라 답이 없을 정도로 크다. 게다가 그냥 건물 하나만 덜렁 있는 게 아니라 구역이 또 나뉘어져 있어서
목적지를 찾는데 엄청나게 헤맬 수밖에 없었음.
일단 윗층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문제는 그 '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를 찾는 것부터가 일이었다.
결국 여기서 한 20분 정도는 헤맸던 것 같음. 이게 구글지도로 가게 위치는 찍어줬어도 그걸 쇼핑몰 내에서 찾는 건 엄청 빡세서
중간에 막 주차장까지 나가고 나갔다 다시 돌아오고 주차요원에게 길 물어보고 하면서 한참 삽질에 삽질을 반복해야만 했다.

심지어 그나마 목적지가 있는 층에 도착했을 땐, 원래 가려 했던 곳이 아닌 다른 엉뚱한 가게로 잘못 들어가서
'여긴가?' 하고 앉으려다 분위기가 이상해서 다시 나오기까지 했음...;;
와, 이번 여행에서 이 정도까지 길을 헤매본 적이 없었는데, 아래 쇼핑몰에서 직원, 그리고 주차요원에게 길을 물어본 건 기본에
여기 목적지가 있는 층까지 올라왔는데도 길을 찾을 수 없어 여기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또 위치를 물어봤네...
그렇게 서너 번 정도 지나가는 직원 붙잡고 물어물어 간 끝에 겨우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 Continue =
2026. 4. 16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