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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9.8 후쿠오카(24~25)

2020.12.25. (12) 후쿠오카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 / 2019.8 - 1박2일 후쿠오카(福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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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 - 1박2일 후쿠오카(福岡)

(12) 후쿠오카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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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아게 먹으러 스탠드 바이 미 게스트하우스를 올 땐 오호리코엔 역에서 내렸지만

돌아갈 땐 아카사카역에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어짜피 텐진으로 가는 방향이라 오호리코엔 역으로 가면 거꾸로 가는거라...

 

 

아카사카역 역명판을 한 컷.

텐진까지는 여기서 지하철 한 정거장입니다.

 

 

이번에는 후쿠오카 공항행이 아닌 카이즈카(貝塚)행 전동차가 들어왔는데요,

카이즈카행 전동차는 쿠코선이 아닌 나카스카와바타 역에서 분기하는 하코자키선의 열차입니다.

쿠코선 메이노하마 - 텐진역까지는 같은 노선의 승강장에 쿠코선, 하코자키선 두 개의 노선이 동시에 들어오고

나카스카와바타역에서 서로 분기하여 쿠코선은 하카타를 거쳐 후쿠오카 공항으로, 하코자키선은 카이즈카역으로 가는 형태.

 

한 승강장에 두 노선의 열차가 동시에 들어오는 게 우리나라에서는 꽤 생소한 느낌이기는 한데

최근 서울 지하철 4호선 일부 구간에 수인선 공용 구간이 생기기도 했고

뭐... 수도권 전철 1호선 천안,신창행과 인천행이 동시에 들어오는 거 생각하면 좀 더 편할 것 같습니다.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전동차 내부.

JR 직통 열차에 비해 조금 낡고 어둑어둑한 느낌. 대신 열차 상태는 깨끗했습니다.

 

 

텐진으로 돌아가 호텔에서 짐 찾기 전, 한 정거장 더 이동하여 '나카스카와바타' 역에서 내렸습니다.

나카스카와바타는 나카스 강을 중심으로 포장마차 거리가 넓게 펼쳐진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환락가로

여기서 쿠코선과 하코자키선의 승강장이 서로 분리. 지하2층은 하코자키선, 지하3층은 쿠코선 승강장으로 사용 중입니다.

 

 

나카스카와바타역 근방의 돈키호테는 한때 한국인 관광객이 후쿠오카에 넘쳐나던 시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돈키호테 매장 중 하나였다고도 하지요(...)

밤 시간대에 가면 마트에서 한국말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할 정도였으니;;

 

 

잇푸도와 함께 후쿠오카에서 가장 유명한, 아니 이제는 전국구 라멘집이 된 '이치란'

독서실 칸막이로 된 라멘집 컨셉으로 유명해진 이 매장을 저는 오사카에서 딱 한 번 가보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라멘 프랜차이즈 '아오리의 행방불명'이 이 가게에서 컨셉을 많이 가져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금 흐린 일요일 오후의 나카스 강 일대.

이 강을 중심으로 밤이 되면 길게 포장마차가 쭉 펼쳐지는 재미있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멀리 우리가 묵었던 호텔, 토요코인 간판도 보이네요ㅋㅋ

토요코인 간판은 정말 어디서 보든 너무 눈에 잘 띈다는게 좋은 건지 나쁜건지...;;

 

 

텐진 토요코인에서 아침에 맡겨놓았던 짐을 찾고 다시 지하철 탑승,

쿠코선의 종점, 후쿠오카 공항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2일간 잘 이용했던 지하철 패스와는 여기서 바이바이.

 

 

시내로 들어갈 땐 지하철 시간 맞추려고 헐레벌떡 뛰어들어가

제대로 찍지 못했던 후쿠오카 공항역 출입구를 한 컷.

 

 

후쿠오카 공항은 후쿠오카 시내와 워낙 가까운 곳에 붙어있어 접근성이 말도 안 되게 좋은지라

공항 앞 풍경도 다른 공항들과 달리 휑하지 않고 일반 건물들이 많이 들어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공항 바로 옆에 상점가라든가 주택가 등이 펼쳐져 있어 공항이라기보다는 마치 버스 터미널 같은 느낌이에요.

 

 

여기서 국제선으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야 합니다.

저희처럼 지하철 패스를 이용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고 하카타역이나 텐진역에서 공항으로 출발해야 한다면

지하철보다는 국제선으로 한 번에 가는 버스 타는 걸 추천합니다. 요금도 260엔으로 똑같으니까요.

 

 

국내선 - 국제선 사이를 오가는 셔틀버스 도착.

 

 

셔틀 버스는 비교적 자주 다니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중간에 한 번 갈아타야 하는 게 좀 번거롭고

의외로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라 짐이 많을 땐 많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 시간도 꽤 오래 걸리고요.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비행기 표 발권받고 정말 돌아가는 것만 남았네요.

1박 2일로 짧게 다녀오는 여행은 역시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니까요.

 

= Continue =

 

. . . . . .

 

2020. 12. 2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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