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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한식

2021.1.12. 만두집(하남시 상산곡동) / 하남의 명물식당, 가성비좋은 푸짐한 김치만두전골과 두툼바삭한 해물파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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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통해 몇 번 소개한 적 있었던 만두전골이 맛있는 하남시의 만두요리 전문점 '만두집'

상호명이 그냥 '만두집' 으로 한 번 들으면 절대 잊어버릴 일 없는(...) 이 가게는

그동안 스타필드 옆에 위치한 미사리 지점만 늘 방문했었지만 사실 본점이 따로 있습니다.

 

만두집 본점은 경기도 광주시와 하남시의 경계지역인 하남시 상산곡동 엄미리계곡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요,

대중교통으로 접근시 13번, 13-2번 버스를 타고 엄미리계곡 입구에서 내리면 걸어갈 수 있어 접근성이 아주 나쁜 건 아니지마는

그래도 시 외곽에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보다 자차를 타고 가는 게 훨씬 편한 곳입니다.

 

 

이 현수막에 표시되어 있는 매장이 제가 그동안 종종 방문했던 지점으로 여긴 스타필드 하남에서도 걸어서 접근 가능.

물론 저 매장도 한강 바로 옆 외곽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시내에서 걸어갈 수 있어 접근성이 훨씬 좋습니다.

 

 

장사가 잘 되어서인지 최근에 하남시의 정 반대편에 위치한 김포에도 지점을 오픈했다고 하네요.

김포 직영점은 김포시 운양동에 위치해있다고 하니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한 번 찾아가보셔도 좋을 듯.

 

 

미사리 지점도 규모가 꽤 큰 편인데, 본점은 미사리보다 규모가 훨씬 크더군요.

숟가락과 젓가락을 뜨거운 물이 담긴 주전자에 담아 소독된 상태로 내어준다는 점도 동일합니다.

뜨거운 물에 숟가락 젓가락을 담아 내어주는 건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에도 있었던 이 가게만의 시스템입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흑임자 소스를 끼얹은 채썬 양배추.

 

 

매장에서 직접 담근 깍두기.

 

 

그리고 백김치까지 세 가지 반찬이 제공됩니다.

처음 기본 반찬은 나오지만 추가 반찬은 셀프 바에서 직접 원하는만큼 담아먹을 수 있습니다.

 

 

만두전골을 찍어먹기 위한 간장 종지는 인당 하나씩 제공됩니다.

간장 그리고 와사비 약간.

 

 

만두집의 대표메뉴인 '만두전골(1인 8,000원, 사진의 양은 2인)'

만두전골은 2인분터 주문이 가능한데, 혼자 온 손님들을 위한 만두뚝배기나 떡만두국 등의 메뉴도 있습니다.

 

 

2인 만두전골의은 전골냄비 안에 총 네 개의 만두가 들어있고 추가로 네 개가 접시에 따로 담겨져 나옵니다.

먼저 들어간 만두를 끓여서 건져먹은 뒤 이후 추가로 넣어먹으라는 의미.

육수가 끓으면서 야채의 숨이 조금씩 죽고, 팔팔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고기와 함께 버섯, 야채 등을 먼저 건져먹으면 됩니다.

 

 

만두 이외에도 버섯과 두부, 부추, 청경채, 쇠고기 등 고명이 다양하게 들어있는 편.

이 가게의 만두전골은 얼큰한 만두전골이 아닌 맑은 국물로 우려낸 맵지 않고 담백한 만두전골입니다.

국물에서 자극적인 맛이 적어 사람에 따라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지요.

 

 

얇게 저민 쇠고기 수육도 가격에 비해 황송하게(?) 느껴질 정도로 넉넉하게 얹어져 있어

샤브샤브마냥 육수에 푹 담갔다 꺼내 와사비를 푼 간장에 찍어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만두전골에 들어가는 만두는 전부 매장에서 직접 만든 김치만두.

김치 특유의 칼칼한 맛이 살짝 느껴지는 만두 속엔 김치와 함께 다진 돼지고기와 두부가 가득 들어있어 꽉 찬 맛.

맵지 않아 자칫 심심할 수 있는 국물을 김치만두 속의 칼칼한 맛이 밸런스를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인 '해물파튀(10,000원)'

해물파전을 후라이팬에 지져 전으로 만들지 않고 기름에 튀겨 야채튀김처럼 만드는 이 가게만의 독특한 사이드인데요,

양이 엄청 많기 때문에 십중팔구 시키면 반드시 반 정도 남기게 되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만두전골은 다 건져먹고 이 해물파튀 남은 건 집에 포장해갖고 가는 손님들도 아주 많아요.

 

쪽파와 함께 오징어, 칵테일새우 등을 함께 반죽하여 튀겨낸 야채튀김 맛. 만두전골과 함께 사이드로 시켜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2인 기준으로 네 알의 추가 만두와 함께 칼국수도 한 덩어리 접시에 기본으로 담겨 나옵니다.

만두전골의 건더기를 어느 정도 건져먹은 뒤 칼국수면과 추가육수를 붓고 칼국수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따로 칼국수사리를 시키지 않아도 기본으로 나오는 칼국수 양이 온전한 1인분에 육박하기 때문에

식사 후 입가심으로 나눠먹기엔 충분한 양. 추가 육수와 칼국수를 넣고 면이 익을때까지 다시 한 번 팔팔 끓여줍니다.

 

 

마지막 칼국수까지 정말 든든하게 한 끼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는 하남시 만두집의 만두전골.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하면서 개운한 국물맛, 그리고 만두와 함께 푸짐하게 들어간 각종 야채와 버섯 때문에

배부르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나름 '건강하게 먹었다'는 기분을 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좋지만 연세 있는 어르신들 모시고 가족식사를 가기 더없이 좋은 곳으로 이 추운 겨울, 푸짐한 만두전골 어떠신지요?

 

 

가게 바깥의 쉼터에 무료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어 식후 따끈한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

자판기 믹스커피 외에도 설탕 들어가지 않은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경기도 하남시와 광주시의 경계 지역인 이 지역을 예로부터 '은고개' 라고 불렀는데요,

도심에서 한참 벗어난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는 이 지역을 올 때마다 늘 상쾌한 기분을 안고 돌아가곤 합니다.

여기서 광주 방향으로 조금만 더 가면 남한산성 계곡과도 금방 만날 수 있습니다.

 

 

※ 만두집 상산곡동 본점 찾아가는 길 : 하남대로 따라 하남시에서 광주시 넘어가는 길, 엄미리계곡 삼거리 직전에 위치(노선버스 13, 13-2)

http://naver.me/xZDk6KpU

 

만두집 : 네이버

방문자리뷰 1296 · ★4.38 · 2TV생생정보 7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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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1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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