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외식)/카페,베이커리

2021.4.5. 라떼킹(안암오거리) / 뒷맛이 알싸하게 맵고 개운상쾌한 와사비 라떼

반응형

고려대학교가 있는 안암역 근처 안암오거리.

안암오거리 로타리에는 '라떼킹' 이라는 2층 규모의 작은 카페가 있습니다.

음료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분위기도 아늑해서 식사 후 차 마시러 가볍게 들리기 좋은 곳이지요.

 

 

프랜차이즈 매장이긴 하지만 개인 카페에서 볼 법한 독창적인 메뉴들도 있는데요,

타이완식 소금 라떼라든가 달달한 베트남 라떼 등의 커피도 맛볼 수 있어요.

그리고 아래에서 두 번째 '와사비 라떼' 라는 메뉴가 너무 신경쓰여서(...) 결국 구매해 보았습니다.

 

 

매장 1층은 카운터와 주방만 있어 별도의 테이블을 놓을 공간이 안 나오고

2층으로 올라가야 앉아서 이야기나눌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나무바닥에 조금 낡긴 했지만 벽에 그려진 액자라든가 전체적인 분위기는 매우 아늑한 편.

 

 

그리고 그 아늑한 분위기를 깨는 '와사비 라떼(3,000원)'

고양이 일러스트가 그려진 라떼킹 컵홀더 은근히 귀엽네요...ㅋㅋ

 

 

뚜껑 위에 네임펜으로 작게 '와사비' 라고 쓰여진 와사비 라떼.

커피가 들어간 음료는 아니고 살짝 와사비 특유의 연두색 빛이 보이는 것을 보아

우유와 함께 와사비 분말을 살짝 풀어 함께 섞은 음료가 아닐까 추측합니다.

우유과 함께 어우러지는 와사비 매운맛이 어떨지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을텐데요...

 

 

어? 의외로 꽤 마실만한 맛.

몇 년 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와사비 아이스크림' 처럼

은근히 와사비의 매운 향과 우유의 부드러운 단맛이 꽤 잘 어울립니다.

우유의 진한 맛을 와사비의 매운 향이 더해져 좀 더 상쾌하고 깔끔한 뒷맛을 내어 주는 느낌?

물론 와사비가 들어간 것이라 뒷맛에서 살짝 찡한 매운맛이 남긴 합니다만

생각했던 것만큼 막 역한 맛이 나거나 하진 않으니 조금 특이한 음료다 생각하며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꼭 와사비 라떼가 아니더라도 음료 자체가 괜찮은 편이니

근처에 방문할 일이 있으면 차 한 잔 하러 들려보세요.

 

 

※ 라떼킹 찾아가는 길 : 지하철 6호선 안암역 3, 4번출구 하차 후 참살이길 지나 안암오거리 로터리에 위치

http://naver.me/xGOfdWsZ

 

라떼킹 안암오거리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49 · ★4.66

m.place.naver.com

2021. 4. 5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