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스타필드 하남 근방의 강변도로에 위치한 만두전골 전문점 '만두집'
이 곳은 얼마 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하남시 상산곡동 '만두집' 의 분점으로
(하남시 상산곡동 만두집 본점 : ryunan9903.tistory.com/656)
본점의 사장님 아들이 운영하고 있는 가게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상 광주시와의 경계지역인 상산곡동 외곽에 비해 스타필드에서 도보 접근이 가능할 정도로
접근성이 좋아 대중교통이든 자차든 여러모로 찾기 더 편한 매장입니다.
바깥에 차를 대 놓고 매장 안으로 입장.
지난 본점 방문때도 본 거지만 김포에 3호점을 내어 전국에 총 세 곳이 영업중.
메뉴판을 한 컷.
매번 올 때마다 만두전골과 해물파튀만을 먹어서 그런지
언제 한 번 혼자 와서 만두뚝배기나 떡만두국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곤 합니다.
앞접시를 포함한 기본 식기 세팅.
흑임자 소스를 끼얹은 채썬 양배추 샐러드.
직접 담근 깍두기.
역시 직접 담근 백김치.
반찬은 총 세 가지가 제공되며 추가반찬은 셀프 바에서 직접 가져오면 됩니다.
와사비를 푼 간장 종지.
테이블마다 설치되어 있는 전골용 가스렌지.
만두전골의 기본 양이 꽤 많아서 보통 셋이 방문하면
전골 둘에 해물파튀 하나 시켜 나눠먹곤 하는데, 오늘은 해물파튀 대신 전골 셋 주문.
전골 냄비 아래 만두와 다양하고 신선한 야채, 버섯을 듬뿍 깔고
그 위에 얇게 썬 쇠고기를 얹어 마무리한 푸짐한 만두전골.
전골 안에 기본으로 인당 두 개씩의 만두가 들어있고
(2인 전골시 4개, 3인 전골시 6개) 별도 접시에 추가 만두와 마무리 칼국수가 함께 담겨나옵니다.
만두는 1인분당 네 개씩. 그리고 별도 사리 추가 없이 칼국수도 기본 제공.
육수도 전부 기본으로 담겨 나온 상태라 그대로 팔팔 끓이면 됩니다.
버섯과 함께 청경채, 미나리 등의 야채 듬뿍!
먼저 야채와 버섯을 건져먹은 뒤
만두는 좀 더 익게 놔뒀다 나중에 다 익었다 싶을 때 건져먹으면 됩니다.
야채와 고기, 버섯, 만두, 그리고 국물까지
골고루 앞접시에서 담아서 맛있게...!!
만두는 기본이 김치만두인데, 적당히 칼칼한 맛이 좋습니다.
각종 야채와 두부, 돼지고기를 함께 넣은 속도 알차게 차 있고요.
단품 메뉴로 파는 만두도 별도의 고기만두는 따로 안 써있는 걸 보니 기본이 김치만두.
국물을 듬뿍 머금은 얇게 썬 쇠고기는 샤브샤브 고기를 먹는 느낌으로...
중간에 국물이 졸아들어 모자란다 싶을 땐 육수를 추가하면 됩니다.
추가해주는 육수에도 간이 되어있어 많이 넣어도 크게 싱거워지진 않습니다.
다만 이 곳의 전골 자체가 다른 맵고 자극적인 가게에 비해 좀 순한 편.
이번 방문에선 처음으로 '버섯야채 사리 추가(3,000원)' 를 해 보았는데요,
가격이 높지 않으니만큼 뭐 적당히 나오겠거니... 했는데 엄청난 양이 나왔네요(...)
접시 하나 가득 산더미처럼 담긴 버섯과 야채, 두부가 합쳐 3,000원.
육수만 남은 냄비에 전부 넣어봤는데,
사실상 3인분 처음 나왔을 때 야채, 버섯의 양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여기에 추가 접시에 나온 만두까지 넣으니
고기만 빠졌다 뿐 처음 전골 냄비에 담겨나온 것과 동일한 양이 다시 만들어졌어요.
만두와 야채를 어느 정도 다 건져먹고 난 뒤 칼국수면 투하.
육수를 조금 더 보충하고 팔팔 끓입니다.
칼국수면이 들어가면서 국물이 살짝 탁해지긴 하지만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에요.
칼국수는 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셋이 가볍게 맛보기에 적당한 양입니다.
뭐 좀 모자라다 싶으면 추가로 더 주문하면 되니까요.
만두전골의 육수를 머금어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칼국수.
칼국수까지 먹고 나면 뱃속이 굉장히 든든해집니다.
속이 꽉 찬 푸짐한 만두는 물론 각종 야채와 버섯이 듬뿍 들어간 따끈한 전골 한 냄비.
든든하지만 건강하게 밥을 먹는다는게 뭔지 느낄 수 있는 하남 만두집의 만두전골.
외지에서 사람들이 놀러 올 때마다 꼭 한 번씩 데려가는 가게기도 합니다.
카운터에는 믹스커피와 에스프레소 자판기가 함께 설치되어 있어
입맛에 맞춰 원하는 커피도 서비스로 즐길 수 있어요.
본점처럼 별도의 차 마시는 공간이 따로 없지만
따끈한 커피 하나 뽑아나와 야외 주차장에서 호로록 마신 뒤 떠나면 됩니다.
만두집 주차장에서 바라본 하남시 풍산지구 신도시 전경.
2000년대 중, 후반에 조성된 풍산지구 쪽은
고도제한 때문에 15층 이상 아파트를 짓지 못하게 제한이 걸렸거든요.
그래서 그 옆의 미사신도시와 달리 고층 건물이 없어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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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전골 먹고 나온 뒤 차 타고 이동한 하남 춘궁동의 '카페 미락'
요새 어째 자주 가게 되네요...ㅋㅋ
시나몬 애플 차와 뜨거운 에이드, 그리고 시루떡 케이크.
에이드를 차갑게 마시는 게 아니라 뜨겁게 마신다는 게 되게 특이해서
정말 뜨겁게 주문하는 게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된다고 하기에 호기심에 주문해 보았는데요,
당연히 탄산의 청량감을 느낄 순 없지만 의외로 되게 마실만했습니다.
달달한 과일 음료를 따끈하게 데워 마시는 느낌이라 생각보다 꽤 괜찮았어요.
같이 간 친구가 주문한 시나몬 크림 라떼.
시나몬 파우더를 크림 위에 듬뿍 부은 뒤 민트잎 하나를 얹어 마무리.
디저트로 한 번 시켜 본 '시루떡 케이크(6,500원)'
넓은 접시 위에 말린 대추로 데코레이션(?)을 하고 가운데 정사각형 케이크 한 조각이 담겨 나옵니다.
케이크라기보다는 떡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인데, 예쁘게 잘 만들었더라고요.
천연 꿀의 고급진 달콤함과 진한 호두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케이크로
체코의 전통 디저트인 말렌카 케이크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하여 만든 케이크라고 합니다.
케이크가 정사각형 모양이라 균일하게 나누기 편하네요.
여러 겹으로 층층히 쌓여있는 케이크 사이 고소한 호두 크림이 샌드되어 있습니다.
촉촉하면서도 떡 같은 쫀득쫀득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맛있는 케이크.
호두의 고소함 때문에 케이크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요,
다른 케이크 전문점에서 보지 못한 여기만의 개성적인 맛이라 되게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거 되게 괜찮네요. 차와 함께 가볍게 즐기기 좋았던 케이크였습니다.
※ 만두집 찾아가는 길 : 하남시 신장2동 유니온파크 옆 미사대로변에 위치
2021. 4. 9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