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홍대입구역 공항철도 쪽 3번 출구로 나오면 펼쳐지는 '연남동 철길공원' - 일명 '연트럴파크'
이 쪽에 새로운 프랜차이즈 망고음료 전문점이 꽤 괜찮다는 친구 이야기를 들어 찾게 되었습니다.
연남동 '술퍼마켓' 바로 오른편에 새로 생긴 조그만 규모의 테이크아웃 망고음료 전문점으로 가게 이름은 '고망고'
연남동에만 지점이 있는 게 아닌 여기저기 몇 군데 지점을 두고 있는 프랜차이즈 매장이라고 합니다.
가게 입구에 세워져 있는 배너. '이것이 바로 망고혁명!'
여러 메뉴가 있긴 하지만 가게의 간판 메뉴가 따로 존재하는 듯.
고망고의 간판 메뉴는 '1리터 망고(3,900원)', 그리고 '식후땡 망고(1,000원)' 두 가지로
1리터 망고는 말 그대로 1리터 컵에 담아주는 초대형 망고음료,
그리고 식후땡 망고는 식사 후 가볍게 입가심으로 먹을 수 있는 단돈 1,000원의 부담 없는 망고 음료입니다.
매장 내부는 먹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없습니다. 무조건 테이크아웃.
왼쪽에 픽업 데스크가 있고 그 안에 주방이 있어 제조한 음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주문은 오른편의 키오스크를 통해서만 주문 가능. 현금 계산은 직접 직원이 받아줄지 궁금하긴 하네요.
이래저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 작은 공간에서 비대면 구매 서비스를 극대화한 듯한 느낌.
키오스크는 총 두 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키오스크에서 본 메뉴판. 현재 총 15가지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답게 가격이 꽤 저렴한 편인데요, 망고음료는 물론 아메리카노도 단돈 1,500원.
겨울에는 아무래도 테이크아웃으로 갖고 다니기 좀 그렇지만, 날이 따뜻해져서 지금은 갖고다니기 딱 좋을듯.
원래 1L 망고를 한 번 먹어보고 싶었으나, 이 날 이미 저녁을 배부르게 먹은 상태였고
어디 들어가서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 1L 망고 주문시 도저히 혼자 다 먹지 못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냥 아쉬운대로 1L 망고는 다음에 밥 먹지 말고 한 번 재도전해보기로 하고 식후땡 망고(1,000원) 선택.
식후땡 망고라고 해도 에스프레소마냥 양 엄청 적은 게 아니라 쥬씨 과일쥬스의 기본 사이즈는 됩니다.
300ml 정도라고 하는데 컵 크기를 보니 그게 맞는 것 같아요. 맛은 달콤한 망고 스무디의 맛.
다만 생 망고열매만을 그대로 넣고 갈아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뭐 그래도 어떻습니까 단돈 천원에 이런 망고 스무디를 마실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지요.
식사 후 가볍게 입가심으로 부담없이 하나 뽑아 마시면 속에 부담도 적고 달콤하게 입 안을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다만 테이크아웃 전문으로 매장에서 마실 수 없으니 길거리에서 마실 땐 좀 조심해야 하겠지만요.
※ 고망고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3번 출구 하차 후 술퍼마켓 왼편 위치
2021. 4. 25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