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의 봉지라면 신상품 '찐 수타면 육개장'
'수타면'은 1999년 삼양에서 출시한 봉지라면 브랜드로 지난 2020년 12월, 한 번의 리뉴얼을 거쳐
현재의 '찐 수타면 육개장맛'으로 재탄생했다고 합니다. 정확한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1,000원 정도로 추정 중.
수타식 제면 공법으로 면의 굵기가 들쭉날쭉하다는 것을 강조한 제품.
제품 포장 뒷부분입니다.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그리고 조리방법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조리방법 및 영양성분표.
한 봉지(145g) 당 열량은 535kcal입니다. 액상 스프가 있어 중량이 타 라면에 비해 묵직한 듯.
제품 포장 뒷부분 오른편에는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봉지 안에는 다른 봉지라면에 비해 굵기가 불규칙한 둥근 면과 함께
분말스프, 그리고 후첨 액상스프 두 종류의 스프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먼저 물이 끓으면 냄비 안에 면, 그리고 분말스프를 넣은 뒤 약 4분 30초 더 끓여줍니다.
참고로 사진에 보이는 파는 제가 별도 첨가한 것으로 취향에 따라 재료를 좀 더 첨가하면 좋습니다.
육개장 컨셉의 봉지라면이라 가급적 육개장에 들어가는 재료를 중복하여 넣으면 더 좋겠지요.
다 끓은 면을 그릇에 옮겨담습니다. 물론 냄비째 먹어도 무관.
마지막으로 후첨 액상스프를 면 위에 부은 뒤
국물, 면과 함께 잘 섞어줍니다.
적당히 국물이 후첨 액상스프와 잘 섞이면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고기라든가 파 등의 건더기는 별도로 준비한 것이므로 참고하세요.
오, 이거 꽤 맛있는데요... 제품 포장을 보면 울퉁불퉁한 수타면에 집중을 했다고 하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면보다도 국물이 더 좋은 쪽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냥 얼큰한 맛만 있으면서 육개장이라 이름 붙인 유사 육개장라면과 달리 진짜 육개장국물 특유의 맛이 나요.
얼큰하면서도 약간 달짝지근한 뒷맛, 거기에 기름 뜬 살짝 걸쭉한 국물까지, 육개장 국물을 되게 잘 재현한 것 같아요.
이 국물은 면으로 먹는 것보다 밥 말아먹을 때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라면 국물에 밥을 자주 말아먹었지만, 언젠가부터 밥 말아먹는 걸 잘 하지 않게 되었는데
이 라면은 먹고난 뒤에 밥 한 번 말아야겠다 싶어 먹어보니 생각 이상으로 꽤 국물과 밥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라면국물에 밥 말아먹는 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도전해보세요. 꽤 괜찮은 라면입니다.
2021. 5. 4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