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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카페,베이커리

2021.5.9. 스타벅스 더 양평DTR점(경기도 양평군) / 남한강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시간. 화제의 스타벅스 지점을 찾아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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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으로 드라이브 나온 김에 평소 가 보고 싶었던 카페를 한 곳 더 찾게 되었습니다.

바로 오픈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몰고왔던 '스타벅스 커피 - 더 양평DTR점' 인데요,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은 2020년 7월 오픈한 스타벅스 창립 21주년 기념 플래그십 스토어

우리나라에선 최초로 빵을 직접 구워 파는 컨셉의 매장으로 타 매장엔 없는 베이커리 메뉴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매장규모 또한 기존 가장 큰 매장이었던 더 종로R점보다 더 큰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매장으로

오픈했을 때 수많은 사람이 몰려 커피 주문에만 한 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의 큰 화제를 몰고 왔지요.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찾아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양평 나온 김에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드라이브 스루도 함께 겸하고 있는데, 드라이브 스루 입구 왼편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인데 그 주차장도 이미 거의 만석.

주차요원이 따로 나와 주차 안내를 해야 할 정도로 주말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

 

 

운 좋게 주차자리가 빨리 나서 차를 대놓고 매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차에서 내린 뒤 매장 출입구 앞에서 건물을 보니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던...

 

 

이 매장은 '스타벅스 리저브' '스타벅스 티바나'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우리나라 스타벅스의 모든 요소를 한 곳에 전부 모아놨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

 

 

우리나라 스타벅스 매장 중 유일하게 빵을 직접 구워 파는 매장이라

매장 입구에 베이커리류를 안내하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매장 출입구 근처에 대형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는데,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을 소개하는 영상이 송출되고 있었어요.

 

 

매장은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아랫층인 1층 전경.

여긴 주문 매대가 따로 없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한쪽 벽이 통유리로 되어있고 유리 너머로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1층 벽에 그려져 있는 초대형 벽화.

 

 

총 3층 규모의 매장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2층은 리저브 & 티바나 전문 매장, 그리고 3층에는 음료, 빵 주문 매대와 함께 테라스 공간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3층에서 내려다 본 2층 '리저브 & 티바나' 주문 카운터 전경.

카페 중심에 주문 카운터가 있어 음료 제조하는 공간이 손님들에게 전부 개방되어 있습니다.

 

 

매장 곳곳에 진열되어 있는 스타벅스 관련 상품들.

 

 

2층 리저브 카페 공간엔 당연히 리저브 관련 전용 머그컵, 텀블러 등의 상품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2층에서 3층 주문 매대로 올라가기 위해선 비스듬한 경사가 진 통로를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요,

통로 오른편 남한강 방면에 통유리가 설치되어 있어 남한강의 전경을 볼 수 있거니와

바깥의 자연 채광이 매장 안으로 들어와 엄청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통유리 창 밖으로 바라본 남한강의 풍경.

 

 

매장 규모도 규모지만, 매장 어디서나 이렇게 자연채광이 들어오고

남한강을 볼 수 있게 꾸민 공간 배치 및 설계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또한 매장 중앙의 천장이 뚫려있어 1층을 제외한 2, 3층 매장이 한 공간에 연결되어 있어요.

2층에서 3층 매장을 올려다볼 수 있고, 3층에서 2층 리저브 공간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통유리가 있는 비스듬한 경사를 따라 3층으로 올라오면 주문 매대가 나오는데,

이 곳에서 각종 베이커리와 케이크류, 그리고 다른 스타벅스 매장과 동일한 음료 주문이 가능합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가장 바쁜 공간으로 처음 오픈 당시만큼은 아니지만 주문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요.

 

 

진열대에 빵이 진열되어 있는데, 손님이 꺼내는 게 아닌 안에서 직원이 꺼내주는 방식.

어떤 빵을 꺼내달라 요청하면 직원이 직접 꺼내줍니다.

 

 

빵 가격이 평균 6~7천원대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대신 크기가 꽤 큽니다.

평균적으로 일반 빵집에서 판매되는 빵의 1.5배는 족히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혼자 먹기엔 조금 버거울 수 있고 보통 2~3명이 와서 음료와 함께 하나 나눠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

 

 

큼직한 소시지가 통째로 들어간 소시지 페스츄리.

 

 

케이크나 파이류도 다른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 매장만의 독자적인 라인업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가격대가 역시 타 스타벅스에 비해 비싼 편인데, 그만큼 한 조각 크기가 큰 편.

아이스크림이 표기되어 있는데 진열되지 않은 걸 보니 아이스크림은 따로 꺼내 담아주는 듯.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는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케이크 중 하나인데요,

동그란 미니 케이크로 판매하는 다른 매장과 달리 이 곳은 홀 케이크 조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통유리 옆 테이블에 걸터앉아 커피 즐기는 사람들.

오픈한 지 반년이 훌쩍 넘었습니다만 여전히 주말엔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이 많습니다.

 

 

3층에서 내려다 본 2층 리저브 & 티바나 매장과 베이커리 매대.

 

 

매장 한가운데가 뚫려 있어 전체적으로 넓고 시원시원한 분위기.

 

 

매장 3층으로 올라오면 야외 테라스가 있는 공간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야외 테라스에도 스탠드형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이 곳에서 강바람 맞으며 커피를 즐길 수 있고

테라스 좌석엔 천장이 있기 때문에 비 오는 날에도 바람이 세게 불지 않으면 나오는 게 가능합니다.

 

 

3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남한강의 전경.

남한강 모습을 볼 때마다 이 매장 위치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잡았다고밖에 생각이 안 듭니다.

 

 

왼편에 보이는 다리는 양근대교.

다리를 건너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양평IC를 통해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남한강 사이에 작은 섬이 있는데, 한강 제1공구 야외무대가 설치된 양근섬이라고 해요.

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곳으로 자전거 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고 합니다.

실제 주말이 되면 남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자전거 라이딩을 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테라스 쪽 자리에 앉아 앞을 바라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함께 양근섬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테라스 뒷편엔 6번 국도와 함께 주차장이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매장을 지을 때 주차 공간도 꽤 넓게 확보해 놓았는데, 저 주차장이 꽉 찰 정도니...ㅋㅋ

도로 맞은편에 있는 여러 식당 주차장을 다 합한 것보다 스타벅스 단독 주차장이 규모가 더 큽니다.

 

 

테라스 쪽 자리에 삼삼오오 앉아 주말의 느긋한 오후를 즐기는 스타벅스 방문객들.

 

 

저희도 이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주문 매대에서 받아온 커피와 케이크도 세팅 완료.

아무래도 테이블에 앉아 먹는 것보다야 약간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선선한 강바람 맞으며 좋은 풍경 보는데 이 정도쯤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 잼이 듬뿍 올라간 양평DTR점만의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8,900원)'

다른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케이크보다 가격이 세지만, 그만큼 크기가 크고 묵직한 게 특징인데요,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조각케익의 약 1.5배 정도 되는 크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달콤한 블루베리와 꾸덕한 치즈, 그리고 바닥의 고소한 쿠키와의 조화가 정말 잘 어울리는 맛.

이 케익 정말 맛있으니 치즈케익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일반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블루베리 쿠키 치즈케이크와 구성은 같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맛있었어요!

 

 

꼭 한 번 가 보고 싶었던 매장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잡아 방문할 수 있어 매우 만족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덜한 분위기를 느긋하게 즐기고 싶을 땐 평일에 가는 게 제일이겠지만

일 때문에 평일엔 갈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 막히고 사람 많이 몰리는 주말에 갈 수밖에 없네요.

 

주말에 가시는 분들은 6번 국도 일대 교통 정체가 심하다는 것, 그리고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

이 두 가지는 미리 대비하신 뒤 찾아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꽤 양호한 편이에요.

경의중앙선 양평역이 본 매장에서 도보로 1km정도밖에 떨어져있지 않아 전철로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아니 오히려 주말의 양평 일대 도로 정체가 극심하다는 걸 생각하면 전철이 자차보다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오른쪽 진입로에 서 있는 차들은 빈 자리가 날 때까지 대기 중인 차량들.

...음, 역시 주말에 이 곳을 목적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은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 스타벅스 더양평DTR점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양평역 1번출구 하차, 양근리사거리에서 서울방향

http://naver.me/xasplV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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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더양평DTR점

map.naver.com

2021. 5. 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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