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커피 마시는 것입니다.
송탄관광특구 내엔 이디야커피도 있고 프랜차이즈 매장도 나름 꽤 있는 편이지만
여기까지 온 김에 프랜차이즈보다는 여기서만 갈 수 있는 괜찮은 카페가 있을까 한 번 찾아봤는데
꽤 분위기있을 것 같아보이는 카페 하나가 보여 한 번 들어가봤어요. 카페 이름은 '카페 CF(씨에프)' 입니다.
밖에서 2층 창문을 올려다봤을 때 그냥 평범한 카페는 아닐 것 같았는데, 예상했던 대로...
꽤 넓고 또 인테리어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편이었습니다.
매장 정중앙 천장에 설치되어 있는 샹들리에(?)
제가 자리잡은 테이블 왼편에는 촛대와 함께 은은한 불빛을 밝히는 스탠드 하나가 놓여 있었습니다.
지금은 4인 이상 이용이 어렵지만, 여럿이 얘기 나누기 좋아보이는 단체석.
모든 좌석마다 쿠션이 마련되어 있어 쿠션을 등받이 용도로 뒤에 대놓거나
혹은 끌어안은 상태로 차 마시면서 이야기나눌 수 있어요. 이런 거 되게 좋아합니다.
메뉴판.
드립 커피 가격은 5,500원.
인테리어에 신경 쓴 개인 카페니만큼 가격대는 다소 있는 편.
모든 메뉴들마다 메뉴 사진이 있는데, 가격이 비싼 대신 비주얼이 상당한 편이네요.
실제 사진에 보이는 것과 동일하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히 화려해요.
지금은 카페에서 찾아보기 힘든 파르페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브라우니와 크림을 저렇게 얹은 파르페라니... 보기만 해도 열량이 상당할 것 같은 느낌.
테이블에 꽃 대신 꽂혀있는 갈대.
그냥 향초 하나가 테이블에 놓여진 것 만으로도 분위기가 확 바뀌는 느낌.
'드립 커피 아이스(5,500원)'
커피 위에 잘게 갈은 얼음이 가득.
양이 많고 향도 좋은 편이라 천천히 이야기나누며 느긋하게 즐기기 좋았던 드립 커피.
꽤 특이하게 생긴 잔에 담겨나오는데, 잔이 꽤 괜찮아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정하고 가 보고 싶었던 가게들을 많이 찾았던 주말 당일치기 송탄행은 여기서 끝.
가끔 이렇게 맘 내킬 때 한 번씩 두어 시간 거리에 있는 외곽으로 나가 이것저것 즐기고 오는 게 좋습니다.
다만 비가 꽤 내렸고 많이 돌아다녔던지라 다음 날인 일요일, 아무데도 나가지 못하고 요양(?)하긴 했지만요.
※ 카페 씨에프 찾아가는 길 : 평택시 신장동 송탄관광특구 내 위치
씨에프커피숍 : 네이버
방문자리뷰 32 · ★4.48 · 송탄데이트 친구와 분위기있는커피숍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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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7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