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상품)/공산품(과자,빵,음료,주류등)

2021.7.5. 와이와이 우먼 톰쿨롱 플레이버(WAIWAI WOMAN TOM KLONG) 인스턴트 누들(태국 수입라면) / 맵고 시큼한 국물맛의 태국 인스턴트 라면

반응형

앞서 소개한 메이웨이로우롱면(https://ryunan9903.tistory.com/973) 구매할 때 같이 산 봉지라면입니다.

날카로운 인상의 여성 캐릭터가 눈에 띄는 이 봉지라면은

'와이와이 우먼 톰쿨롱 플레이버(WAIWAI WOMAN TOM KLONG)' 라는 이름의 태국 인스턴트 라면으로

생선 분말이 들어있는 매콤한 맛의 태국 인스턴트 라면이라고 합니다. 마트에서 구매한 가격은 6~700원 정도로 기억.

 

사실 이 제품은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전에 한 번 구매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 당시 이것과 포장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빨간 색 컬러로 포장된 제품을 구매했었고 향이 너무 안 맞아서(...)

억지로 먹는데 엄청 고생했던 안 좋은 기억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의 저는 고수도 전혀 못 먹었고

향신료 강한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꽤 컸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고수도 극복하고 향신료를 잘 먹게 되면서

'지금 다시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약 10여 년 만에 다시 재도전하게 되었어요.

 

 

제품 포장 뒷부분입니다.

라면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아요. 기존 인스턴트 한국 봉지라면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실제 중량도 60g으로 보통 한국 봉지라면의 딱 절반입니다(봉지라면 평균 110~120g).

 

 

한글 스티커가 제품 후면에 붙어있습니다. 제조사는 태국.

그리고 열량은 268kcal인데, 보통 봉지라면의 절반 사이즈인 걸 감안하면 크게 낮은 편은 아닙니다.

 

 

용기 안에는 조금 짙은 색을 띠는 얇은 면과 양념 스프, 그리고 유성 스프가 들어있습니다.

제품을 조리하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는데요, 컵라면처럼 용기에 넣어 끓는 물을 부어 익혀먹는 조리,

냄비에 끓여먹는 조리, 마지막으로 전자렌지에 넣어 익혀먹는 조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조리 방법을 선택하든 간에 두 종류의 스프는 조리 도중에 넣는 게 아닌 마지막에 넣는 거라고 합니다.

면이 다 익으면 먹을 그릇에 옮겨담은 뒤, 마지막으로 스프를 넣고 잘 섞이게끔 저어주면 완성됩니다.

 

 

그냥 먹기엔 좀 허전해서(?) 파와 계란, 그리고 참깨를 조금 첨가.

원래 이 라면과 잘 어울리는 속재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약간의 고명을 더하니 그럴듯해보이는군요.

 

 

옛날엔 향신료의 맛이 너무 이질적이서서 먹기 힘들었던 라면이었는데, 지금은 큰 무리가 없네요.

물론 무리가 없다 뿐이지 아주 맛있다...라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꽤 먹을만한 라면이었습니다.

첫 맛에 매콤함과 함께 살짝 시큼한 향이 느껴지는데 태국 톰쿨롱의 국물 맛을 재현한 게 아닐까 싶네요.

이 특유의 시큼함이 거부감이 드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다시 먹어보면 향이 강한 편이 아니라

정말 민감한 사람이 아니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면은 많이 가늘고 꽤 꼬들꼬들한 편.

쫄깃한 한국라면 특유의 면발은 아니지만 꼬들꼬들한 면발이 바로 전에 먹은 중국 라면보다 훨씬 낫습니다.

 

태국음식인 톰쿨롱의 국물 맛을 간편하게 접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 수입식품 매장에서 어렵지않게 볼 수 있습니다.

 

2021. 7. 5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