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음식배달을 거의 안 하는 주의인데(보통 매장에서 먹거나 혹은 직접 가서 포장해옴)
집에 손님이 오셔서 정말 오래간만에 배달 치킨을 주문해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처갓집 양념치킨!
레몬파닭, 그리고 최근 처갓집 양념치킨의 간판메뉴라 하는 슈프림 양념치킨 각각 한 마리.
저는 원래 뼈 있는 치킨파이긴 하지만 같이 먹는 친구가 순살파라 이번에는 순살치킨으로 선택했습니다.
레몬 파닭엔 파채가 치킨을 완전히 덮어 치킨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북하게 담겨 있네요.
슈프림 양념치킨은 옛날부터 양념통닭으로 유명했던 처갓집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메뉴로
허니 올리고당 야채 양념과 마법의 하얀 소스 - 마요네즈와 비슷해보이는 소스를 뿌린 치킨입니다.
레몬파닭 위에 뿌리거나 혹은 찍어먹기 위한 레몬 간장 소스도 따로 통에 담겨왔네요.
기존 양념치킨의 매콤달콤한 맛에 하얀 전용 소스가 추가되어 매운맛이 덜하고 한껏 부드러워진 맛.
맵지 않은 양념치킨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소스가 달콤하니 맛 괜찮네요.
매운맛이 어느 정도 있는 양념치킨의 어린이용 버전(?) 이라고 해야 할까, 여튼 순한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파닭은 정말 오래간만에 먹어보네요. 산뜻한 레몬간장 소스와 아삭한 파채와의 조합이 일품.
예전 학교다닐 땐 파닭을 정말 많이 시켜먹었었는데, 직장인이 된 이후로 배달음식을 거의 먹지 않게 되었는데,
이런 것도 매장에서 먹지 않는 한 먹을 일이 없었습니다만, 오래간만에 배달해서 먹으니 편하고 좋네요.
2021. 7. 8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