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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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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6. 홍익돈까스(하남시 상산곡동) / 여럿이 이것저것 시켜 나눠먹기 좋은 맛있는 돈까스 전문점 얼마 전 찾아간 경기도 하남시 하남경찰서 근방에 위치한 '홍익돈까스' 입니다. 하남시 구시가지 일대엔 변변한 돈까스 전문점이 없는 바람에 다소 외진 데 있는 프랜차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돈까스 맛집(!)으로 나름 이름이 알려진 곳이지요. 예전에 여기서 왕돈까스를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홍익돈까스 하남점 왕돈까스 : http://ryunan9903.egloos.com/4428999) 기본 식기 세팅. 반찬으로 나오는 식용색소에 절인 오이피클과 무 피클. 셀프 바에 1인분씩 담은 것이 따로 비치되어 있어 모자랄 시 직접 가져올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를 하나 주문했는데, 캔음료가 아닌 얼음에 담긴 디스펜서 음료가 제공됩니다. 일반 패밀리레스토랑이나 피자전문점처럼 리필이 가능하니 모자라다 싶을 땐 리필을 요..
2020.4.19. 온정 생돈까스 본점(신대방) / 전설의 대왕돈까스와 디진다돈까스의 그 가게, 이전 후 첫 방문 예전 이글루스 블로그를 통해서도 여러 번 소개한 적 있었고, 또 저 말고도 다른 사람들을 통해 도전용 '대왕돈까스', 그리고 '디진다돈까스' 로 아주 잘 알려진 구 신대방삼거리의 '구 온누리에 생돈까스, 현 온정 생돈까스' 그 돈까스집이 기존의 신대방삼거리를 떠나 신대방역 근방으로 이전했다는 이야기는 꽤 오래 전부터 들었습니다만 확인할 기회가 없어 한 번도 가 보지 못하다 좋은 기회를 잡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전한 곳으로는 첫 방문이군요. 가장 가까운 역은 2호선 신대방역이긴 합니다만, 7호선 신대방역에서 아주 가깝게 있었던 기존에 비해 접근성은 많이 나빠졌습니다.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 50분(마지막 주문)까지. 가게 입구에 그려진 돼지 일러스트는 신대방삼거리 매장에 있던 시절의 캐..
2020.4.15. 북천돈까스(용산) / 두툼한 고기와 진한 경양식스타일 소스의 조합,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던 북천돈까스. 신용산역 근방에 위치한 '북천돈까스' 는 '서울 3대 돈까스' 라고 불릴 정도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고 하는데요, 요즘은 워낙 퀄리티좋은 돈까스 전문점이 많아져서 3대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여튼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고, 영업시간이 짧아서 토요일 말고는 저는 찾아갈 수 없는 조금 먹기 힘든 돈까스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 번 토요일 오후 한시경 매장을 가니 재료 소진으로 허탕을 쳤던 경험도 갖고 있고요. 그 돈까스집을 이번에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아예 작정하고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했는데 다행히 영업을 막 시작했더군요. 매장은 1층과 2층,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는데 1층은 주방이 메인이고 테이블 수는 소수, 대부분의 테이블은 2층에 있습니다. 다만 두 명이 방문해서 저희는 1층의 2인 테이블..
2020.4.13. 장수 왕 족발 분식(건대-화양동) / 개성넘치는 강렬한 소스맛과 엄청난 양, 오랜 전통의 건대 왕돈까스 전문점 이글루스 블로그를 하던 당시에도 한 번 소개하면서 언급했던 곳이기도 한데 '나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추천해주고 싶진 않은' 가게를 하나 갖고 있습니다. 추천해주기 싫은 이유는 나만 알고 있어야 하는 비밀의 가게라거나, 너무 좋아서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면 사람이 몰리는 게 싫어서라거나 하는 이유가 아니라 그냥 단순하게 '호불호가 극과 극으로 갈려서 도저히 추천해줄 수 없기' 때문인데요, 예전 갓 대학생이 되었던 시절 알게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건대를 지키고 있는 '장수분식' 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왕돈까스를 주문하면 엄청 두꺼운 대왕돈까스와 함께 밥, 거기에 국수까지 나오는 깡패급의 양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장수 왕 족발' 이라는 상호명이 있지만 가게에서 족발은 판매하지 않으니 참..
2020.3.29. 오이시돈카츠(노량진) / 단돈 5,500원에 즐기는 저렴한 노량진 물가의 든든한 일식돈까스 한 끼 노량진 어뮤즈타운 게임센터 정문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오이시돈카츠' 라는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도 한 번 다녀온 적 있던 곳인데(http://ryunan9903.egloos.com/4427339) 셀프 서비스로 운영하면서 가격 거품을 낮추고 최대한 저렴한 노량진 물가에 맞춰 돈까스 정식을 제공하는 식당입니다. 매장 입구에 식권 자판기가 있어 여기서 선불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식권을 발매하면 자동으로 주방에 주문이 들어가는 시스템. 자기 주문번호가 나오면 음식을 가져와 먹으면 됩니다. 노량진 특성상 1인 식사를 하는 손님이 많기 때문에 바 형식으로 되어 있는 1인 테이블 비중이 높습니다. 2인이 식사하기 좋은 일반 테이블도 있지만 아무래도 특성상 여럿이 와서 즐기기엔 조금 어려운 ..
2020.3.27. 한아름(한성대-삼선동 / 2020년 3월 30일까지 영업) / 1986~2020, 이제 사람들의 기억 속에만 남게 될 경양식 돈까스 전문점 한성대학교 앞에 위치한 식당, '한아름'은 1986년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34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유서 깊은 경양식집입니다. 그런데 이 가게가 위치한 곳이 삼선5지구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되어 동네 전체가 재개발에 들어갈 예정으로 대부분 주택과 가게들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여 동네가 텅 비게 되었지만, 이 곳은 가게를 옮기지 않고 현재 계속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상 영업은 3월 30일(월)까지. 이후 한아름은 가게를 옮기지 않고 그대로 폐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전, 마지막으로 한아름의 음식을 맛보고 가게의 모습을 담기 위해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 가게를 계속 찾고 있다는군요. 저는 지난 주말, 토요일 점심에 한아름을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
2020.3.5. 하다식당(길동) / 셀프서비스로 가격거품을 뺀 강동구 일식돈까스 강자, 두툼한 육즙의 돈까스전문점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서 내려 주택가가 있는 골목으로 약 10분 정도 걸어들어가면 '하다식당' 이라는 돼지 그림이 그려진 간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간판만 봐서는 무슨 가게인지 감이 잘 안 잡히는 곳. 밖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이 골목가의 조그만 식당의 정체는 바로 일식돈까스와 카레 전문점입니다. 가게 입구에 세워져 있는 배너를 통해 여기가 돈까스 전문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데요, 배너에 메뉴와 가격표가 붙어있어 어떤 요리들을 판매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숙성육 수제 돈까스 전문점으로 반셀프 시스템을 통해 시중 전문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군요. 제가 방문한 저녁 시간대에는 별다른 대기가 없었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장 출입문에 붙어있습니다. 휴무일은 매주 수요일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