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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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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8. 홍이 부대찌개(구 경원식당-의정부 부대찌개거리) / 밥과 어묵볶음은 원하는 만큼 양껏! 왜 부대찌개는 의정부인지 알 것 같은 가게 꽤 추운 작년 겨울, 따끈한 전골 국물이 생각나서 다녀온 의정부입니다.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의 홍이 부대찌개(구 경원식당)를 다녀왔어요. 부대찌개 거리 안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게. 사실 이 부대찌개 거리 안에서 가 본 가게가 여기가 유일하긴 하지만 (맞은편 오뎅식당은 본점은 안가보고 분점만) 의정부 사는 몇몇 친구들이 의정부에서 이 집이 제일 낫다고 추천한 집이라 그 이후 먹으러 갈 때도 여기만 찾게 되네요. 여기와 별개로 의정부서초등학교 쪽에 경원식당 본점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거기와는 어떤 관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렇게 바로 맞은편에 오뎅식당 의정부 본점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부대찌개라는 음식을 만들어낸 허기숙 할머니의 가게로 허영만화백의 '식객' 에도 소개되었지요. 부대찌개 1인..
2024.2.7. 레드철판(부평역 지하상가 푸드코트) / 산더미같은 구운 삼겹살이 볶음밥 위 수북하게! 최강 가성비의 푸드코트 볶음밥 전문점 친구가 꼭 한 번 가 보고 싶다고 저에게 소개해줘서 함께 방문한 부평역 지하 푸드코트의 '레드철판' 이란 가게입니다. 돈까스, 볶음밥, 그리고 팟타이(태국의 볶음쌀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으로 여기 음식이 맛도 맛이지만 가격대비 엄청난 양이 나와 사람들에게 '가성비 밥집' 으로 잘 알려져있다고 하더군요. 이런 곳을 내가 놓칠 수 없지...!! 퇴근 후 친구와 만나 집과 정반대 방향이긴 하지만 일단 한 번 퇴근길 1호선 인파를 뚫고 무작정 찾아가 보았습니다. 메뉴판을 한 컷. 원래 여기서 먹어보려 했던 메뉴는 '돈까스 철판볶음밥' 이었고, 사진으로 보고 꼭 먹어야겠다 생각한 것도 그 메뉴였는데 아쉽게도 저녁 시간대 방문해 그런가 그 메뉴는 주문이 지금 안 되고 대신 삼겹살 철판볶음밥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2024.2.5. 아빠감자탕(천호동) / 얼큰함보단 구수함이 매력인 감자탕, 추운 겨울 부담없이 먹기 좋은 따끈한 감자탕전골 한 냄비 천호동 로데오거리 안에 위치해 있는 감자탕 전문점 '아빠감자탕' 여기 오픈했을 당시에 한 번 방문한 적 있었는데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는지 지금도 장사 꾸준히 잘 하고 있는 집입니다. 천호동에서 친구들이랑 저녁 먹을 일이 있었는데(3인) 갑자기 오래간만에 생각이 나서 다시 한 번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가격이 좀 더... 아니 상당히 저렴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여기도 물가인상의 압박을 버티지 못하고 예전에 비해 가격이 많이 뛰었습니다. 다만 그 뛴 가격도 다른 가게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낮은 편. 감자탕 대자에 42,000원이면 나름 괜찮은 가격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물론 5명이 먹기엔 조금 모자라겠지만서도... 기억하기론 여기 감자탕 이름도 좀 특별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ex : 아빠 짱짱..
2024.2.5. 경아식당(노량진) / 잘 익은 김치와 생돼지고기 짜글짜글, 그 위에 화룡점정 다진마늘 두 숟갈. 이게 대한민국의 짜글이다. 과거 '어머나생고기' 라는 삼겹살&목살 무한리필 전문점이 있었던 가게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경아식당' 이라는 새로운 밥집이 생겼습니다. 약간 레트로 감성을 선보이는 찌개+고기 전문 프랜차이즈로 요새 여기저기 생기더라고요. 저는 사실 그렇게 큰 관심이 없었는데 모 동생이 여기 음식 맛있다고 한 번 가자고 하기에 네 명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대표 찌개메뉴는 부대찌개, 그리고 대표 고기메뉴는 대패삼겹과 묵은지삼겹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 모양이더군요. 노량진 물가답게 저렴한 가격... 의 밥집은 아니고 그냥 프랜차이즈 밥집이라 다른 지역과 가격은 동일할 듯 합니다. 매장은 꽤 넓어요. 예전 어머나생고기 시절 분위기가 살짝 남아있는 것 같기도 하던... 약간 이른 시각에 방문하여 그런지 식사 손님이 그렇게 많..
2024.1.15. 여주 점봉막국수(여주시 점봉동) / (구)여주천서리막국수 지점이었던 곳. 입맛없을 때 가볍게 후루룩 먹기 좋은 막국수 경기도 여주가 은근히 막국수로 유명한 동네입니다. 가장 유명한 집으로는 여주시 외곽에 위치한 '천서리막국수' 가 있고 그 근처의 '봉진막국수' 도 아주 유명하지요. 그래서 이번에 여주 내려와서 돌아가기 전, 그 유명한 막국수 동네를 한 번 가 보려 했는데 워낙 시 외곽에 있고 동선이 맞지 않아 그냥 시내에서 비교적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여주대 근처 막국수집인 '여주점봉막국수' 를 찾았습니다. 여기도 원래 천서리막국수의 지점 중 하나였는데, 상호를 '점봉막국수' 로 변경했더라고요. 참고로 이 막국수집이 있는 지역이 여주시 점봉동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식사 시간대에서 살짝 애매하게 비껴 방문해서 내부는 한산한 편. 가게에서는 한창 저녁 준비를 하고 있던데 중간 쉬는 시간 없이 그냥 문을 열어놓았더라고요. ..
2024.1.14. 여주한글시장 5일장(여주시 창동) / 단돈 6,000원에 선지가 무한리필! 개당 500원짜리 호떡과 단팥으로 꽉 찬 팥도너츠까지! 얼마 전 친구들과 함께 경기도 여주시 구도심에 위치한 재래시장 '여주한글시장' 이란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SNS에서 5일장 열리는 날(매달 5일, 10일) 나온다는 '장터국밥' 에 대한 후기를 보고 호기심이 들어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무려 국밥을 시키면 선지를 무한으로 리필해주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하여 이것에 관심을 가진 친구 둘과 함께 쉬는 날 드라이브차 차 끌고 여주로 달려가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집에서도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요. 주차는 근처의 한글시장 공영주차장에 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장날이라 빈자리가 없어 주차에 애를 좀 먹은... 참고로 주차장이 둘로 나뉘어져 있는데 주차권을 주는 곳이 서로 다르니 이건 사전에 꼭 체크하고 가시길 바래요. 한글시장도 하나로 이어져있긴 하..
2024.1.13. 전주현대옥(하남미사점) / 이번엔 남부시장식이 아닌 '끓이는식(매운탕식) 콩나물국밥' 경기도 하남시 미사역 근방에 위치한 24시간 식당 '전주현대옥' 전주에 위치한 콩나물국밥 전문점 '현대옥' 의 지점으로 예전에 여기서 전주에서 먹던 것과 꽤 비슷한 퀄리티를 재현한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이번에 친구와 함께 다시 한 번 찾게 되었습니다. 사실 퇴근하고 난 뒤 친구를 매우 늦게 만났는데 그 시간대 안정적으로 식사할 수 있는 곳이 여기 뿐이기도 했고요. 식사시간대를 한참 넘긴 늦은 시각이라 내부는 비교적 한산한 편. 이 시간만큼은 느긋하게 반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메뉴판 사진은 지난번에 다녀온 포스팅에서 찍은 걸 다시 한 번 재탕합니다. (전주현대옥 하남미사점 첫 방문 후기 : https://ryunan9903.tistory.com/2637) 2023.10.26. ..
2023.12.3. 부흥국수 해방촌국수(의정부시 신곡동) / 매콤새콤 감칠맛 넘치는 비빔국수, 그리고 엄청나게 진한 멸치육수의 환상적 조합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의정부경전철 동오역) 근방에 위치한 '부흥국수 해방촌국수' 라는 국수전문점. 친구가 여기 링크 보내주면서 '한 번 먹어보고싶다' 라고 이야기를 하길래 링크를 본 뒤 호기심이 들어 방문하게 된 곳. 정작 링크 보내준 친구랑 같이 가진 않고 의정부 거주하는 다른 친구 불러서(...) 함께 가 보게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방송에도 꽤 많이 나온 것 같아요. 방송 소개를 알리는 간판이 어지럽게 붙어있던데... 화재가 아닌 화제겠지;;; 졸지에 불 나서 주목받은 가게 되어버린 건 뭔데;; 가게 바로 뒤에(같은 건물) 국수 제조하는 시설이 있는건지 저런 간판이 걸려 있습니다. 여튼 여기 간판이 좀... 엄청 많이 걸려있는 건 좋다 이건데, 전부 글씨체도 다르고 디자인도 다르고 뭔가 되게 산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