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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개항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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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3. 중화방(中華坊 - 인천근대개항거리) / 깐풍꽃게로 유명한 인천 노포 화상의 중식당 꽤 오래간만의 휴가를 마치고 다시 복귀했습니다. 다시 열심히 포스팅을 쓸 예정이니 잘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는 꽤 예전에 다녀온 인천 차이나타운 옆 근대개항거리에 위치한 노포 중식당 '중화원(中華坊)' 이란 곳입니다. 인천에는 선린동, 북성동 짜장면거리 이외에도 신포시장으로 넘어가는 길목인 이 쪽에 중화민국에서 건너 온 화상이 운영하거나 혹은 그 화상의 후손들이 이어받아 운영하는 노포 중화요릿집이 꽤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이 집도 그 중 하나로 특히 '깐풍꽃게' 라는 요리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호기심에 한 번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매장 내부는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더라고요. 평범한 동네 중화요리 전문점이었고 다소 오래 된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식사 시간이라기엔 조금 일찍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2021.12.8. 카페 팟알(인천 근대개항거리) / 130년 역사의 목조건물 안에서 차분하게 즐기는 커피, 그리고 나가사키 풍 카스테라 블로그를 통해 너무 많이 소개해서 질릴 법도 한(ㅋㅋ) 인천 근대개항거리에 위치한 '카페 팟알' 19세기에 지어진 130여 년 된 구 정화조 사무소 건물을 이어받아 카페로 영업하고 있는 목조 건물로 건물 전체가 근대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카페는 1층만 운영하고 2층과 3층은 다다미방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체 예약 손님만 받고 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단체를 안 받았다는데, 지금은 받을지도 모르겠군요. 워낙 자주 소개했던 곳이라 이번엔 별다른 코멘트 없이 그냥 사진만 간단히 정리하려고 해요. 차분한 실내 분위기, 그리고 근대 인천의 분위기를 살린 소품들이 좋아 매번 갈 때마다 카메라가 바빠지는 곳. 메뉴판. 주문 매대와 주방이 연결되어 있는 건물 안쪽의 뜰. 화장실과 건물 안쪽 뜰로 이어지는 ..
2021.12.7. 중화민국 건국 110주년, 10월 주말의 당일치기 차이나타운 나들이(인천 차이나타운, 근대개항거리, 자유공원) 지난 10월 초, 지방에서 올라오신 손님을 모실 겸 간만에 찾게 된 인천 차이나타운입니다. 제 블로그에서야 워낙에 자주 보던 풍경이라 새삼 새로울 게 없겠지마는 그래도 가끔 한 번 올리지 않으면 어딘가 허전한 곳. 시작은 당연하게도 경인선 종점인 1호선 인천역에서 출발. 1호선 인천역 바로 맞은편의 차이나타운 입구를 뜻하는 중화가(中華街). 큰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 메인 거리인 북성동 짜장면거리로 올라가는 언덕. 여러 번 오는 곳이지만 이 언덕 올라갈 때만큼은 매번 새롭고 두근거리는 기분. 화교중산학교를 지나 인천 근대개항거리로 넘어가는 언덕. 이 날, 좀 청천벽력(?)같은 광경을 봐 버렸는데요, 자주 가던 만두집 '다다복'이 결국 폐업했습니다. 한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홀에서 먹..
2021.6.23. 관동오리진(官洞五里珍 - 인천 관동 근대문화거리) / 맛있는 수제 생강차와 좋은 분위기가 있는 인천 근대개항거리 내 목조카페 인천 차이나타운과 붙어있는 '인천근대개항거리' 쪽을 가면 항상 가는 카페가 있는데 바로 건물 자체가 근대문화재로 지정된 '카페 팟알' 이란 곳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그 카페 대신 카페 팟알 건물 바로 오른편에 붙어있는 '관동오리진' 이라는 카페를 찾게 되었습니다. 윗 사진을 보면 왼쪽에 작게 '카페 팟알' 간판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관동오리진은 바로 옆에 붙어있습니다. 이 곳도 꽤 분위기가 좋은 카페라는 평이 있어 이번엔 한 번 여기를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한 군데만 계속 찾아가기는 좀 그러니, 여기저기 새로운 곳도 뚫어봐야지요. 가게 입구에 작게 화단을 조성해놓고 각종 나무와 꽃이 잔뜩 심어져있는데, 이런 분위기 정말 좋아합니다. 카페 '관동오리진(官洞五里珍)' 의 간판. 오..
2021.3.7. 인천 차이나타운 & 근대개항거리 풍경 이모저모(산동만두, 십리향옹기병, 사탕수수쥬스 등) 동인천 신포시장 내 위치한 '40년 정통 중국식 - 산동만두' 직접 구운 공갈빵과 수제 만두가 유명한 곳으로 신포시장 내에서 닭강정집과 더불어 항상 긴 줄이 늘어서 있는 가게. 이번에도 어김없이 긴 줄이 늘어서 있어 꼼짝없이 기다린 뒤에야 공갈빵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곳의 공갈빵은 만들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찾는 사람은 또 많기 때문에 인당 최대 2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는 구매 제한이 걸려 있습니다. 또 공갈빵이 구워져 나온다고 바로 판매되는 게 아닌 7분 동안의 식히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회전률이 느린 편. 직접 빚은 뒤 찜기에 쪄낸 고기만두. 공갈빵만큼은 아니지만 만두도 꾸준하게 사 가는 손님이 많은 편. 역시 찜기에 쪄 나온 대왕 찐빵은 그 크기가 상당한 편인데요, 편의점에서 ..
2021.3.5. 카페 팟알(인천 근대개항거리) / 차분한 분위기의 목조 고택에서 즐기는 유자빙수와 나가사키 카스테라의 여유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신포시장 쪽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인천 근대개항거리' 중구청이 위치해있기도 한 이 곳은 19세기 말, 20세기 초 인천이 항구로서 막 개항을 하던 시기의 거리를 재현한 곳으로 당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목조 주택은 물론 일제 강점기 시대의 석조 건물들도 여럿 보존되어 있는 거리입니다. 중화거리인 차이나타운과 바로 이어져있으며 여기로 넘어오는 순간 거리 분위기도 급격하게 바뀌게 되지요. 근대거리 내 위치한 '카페 팟알' 은 일제 강점기보다도 훨씬 전인 약 130여 년 전 세워진 건물로 '구 정화조 사무소' 였던 일본 양식의 목조 건물을 개조하여 카페로 활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19세기 말~20세기 초 목조가옥의 분위기가 잘 보존된 곳으로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근대문화유산으..
2020.10.13. 카페 팟알(인천 근대개항거리) / 130년 넘은 분위기 좋은 목조주택에서 즐기는 커피, 그리고 순수하고 달콤한 팥빙수 차이나타운을 갈 때마다 항상 찾게 되는 카페 '팟알' 도 오래간만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30~140여 년 전에 지어진 일본식 목조 건물로 지금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카페로 운영중인 곳.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위기의 카페가 몇 군데 있는데, 카페 팟알은 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 곳도 영업에 차질이 꽤 크게 있지 않았을까 생각중. 다행히 저희가 방문했을 땐 정상 영업중이었습니다. 매장 출입문에 NO RUNNING KIDS ZONE 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아이들을 데려오면 안 되는 카페가 아니라 아이들을 데리고와도 되는데 뛰어놀게 하진 말아달라 - 라는 문구 같습니다. 안뜰, 그리고 화장실로 이어지는 옛날 저택을 떠올리게 하는 긴 복도. 지금은 카페로 쓰이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