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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국내여행 이것저것

2021.8.28. 국립수목원(구 광릉수목원 - 포천시 소홀읍) /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울창하고 거대한 자연숲에서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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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소흘읍에 위치한 '국립수목원' 은 원래 '광릉수목원' 이란 이름으로 운영되던 수목원이었으나

1999년 국립수목원으로 승격된 광릉숲 일대 지역을 말합니다.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산림생태계의 보전 지역이기도 하지요.

 

. . . . . .

 

포천 쪽에 나들이를 나간 김에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국립수목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 곳은 아무때나 바로 입장이 가능한 게 아니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한 곳으로

1일 예약 인원수가 한정되어 있어 당일 한정 인원 예약이 꽉 차면 그 날은 더 이상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평일엔 일 5,000명, 휴일엔 일 3,000명 한정으로 입장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 5시).

관람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으로 아주 저렴한 편, 사전 결제, 현장 결제 선택이 가능합니다.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방법은 본 포스팅 하단에 링크를 첨부해 놓았으니 그 링크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00% 사전 예약제에 일일 관람인원 제한을 둔 건 광릉숲이란 자연 환경을 최대한 보전하기 위한 조치일 거라 생각되고

꼭 이 곳을 방문하려는 목적을 갖고 온 사람만 들어가게 하는 것 역시 숲 보존을 위한 목적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사전에 미리 예약해야 하는 절차가 조금 번거롭고 원하는 날짜에 못 갈 확률이 있긴 해도(주말은 금방 예약이 찹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 일대의 생태를 보존하면서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게 하려는

최선의 방법이자 최대한의 배려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스템 자체는 되게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국립수목원 입구에 있는 직원이 상주하는 안내소.

 

 

사전 예매한 티켓을 발권하는 무인 발권기.

홈페이지를 통해 결제를 마친 사람은 바로 입장 가능하고, 예매만 한 사람은 여기서 결제를 해야 합니다.

 

 

저희는 세 명이 방문했기 때문에 총 3,000원 결제. 티켓은 한 장에 한꺼번에 출력되어 나옵니다.

 

 

국립수목원 종합 안내도.

우리가 생각 이상으로 국립수목원은 굉장히 넓습니다. 전부 돌아보려면 한두 시간 정도로는 어림도 없는 규모.

 

 

광릉숲의 역사, 그리고 현재의 현황을 안내해주는 '광릉숲 현황'

이 곳은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니만큼 관람할 때도 자연이 훼손되지 않도록 조심조심.

당연한 이야기겠지마는 수목원 내에서 담배는 절대로 안 됩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개찰구가 설치되어 있어 좀 전에 출력한 티켓의 QR코드를 개찰구에 찍으면 입장 가능합니다.

개찰구를 통해 입장을 마친 뒤 수목원을 둘러본 뒤 나올 땐 왼편의 출구를 통해 바로 나오면 됩니다.

 

 

국립수목원을 가기 전만 해도 저는 이 곳을 순천만국가정원(https://ryunan9903.tistory.com/434)처럼

인공적으로 만들어놓은 정원 시설일 거란 생각을 했었거든요. 실제론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광릉숲 전체를 수목원으로 지정해놓은 것이라 이동이 가능한 길만 나 있을 뿐, 숲 속을 걷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일일 방문객 제한을 두고 100% 사전 예약으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근처에 온 김에 수목원도 한 번 보고 갈까? 하면서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수목원 내부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 상당히 쾌적하게 돌아다닐 수 있어요.

또한 앞서 이야기했듯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는 사람은 정말 '이 곳을 관람하기 위한 목적으로'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불편함이나 사고 없이 더 쾌적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여기서부터는 별다른 코멘트 없이 광릉숲 국립수목원에서 찍은 사진들을 쭉 나열하려 합니다.

가보신 적 있는 분, 혹은 가본 적 없는 분들도 사진을 통해 대략적인 분위기가 전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건물은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로 아무 때나 입장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상주하는 해설사와 함께 들어가야 합니다. 전시용이라기보단 연구, 번식용으로 키우고 있는 열대식물들이 많아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수많은 식물들로 우거진 온실과 확연히 다른 모습에 실망할 수도 있으나

그간 한 번도 본 적 없는 각종 희귀한 열대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특이한 모습을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전문 자격증을 갖춘 해설사 분도 굉장히 친절하고 자세하게 각종 식물들에 대해 알기쉽게 설명을 해 주시고

지루하게 느껴질 틈 없이 상당히 흥미로운 희귀식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 약간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한 게 사실이었는데, 의외로 꽤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내용이 많더라고요.

혹여나 국립수목원에 오신 분들이라면 가급적 시간을 맞춰 이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에 오셔서 꼭 보고 가는 것을 추천.

 

 

시간이 많지 않아 대략 두 시간 정도 바쁘게 돌아다녔는데도 불구하고 전체를 다 돌지 못하고 나오게 되었네요.

정말 넓은 곳이니만큼 혹여라도 국립수목원을 갈 일이 있다면 시간을 좀 더 넉넉하게 잡고 오시기 바랍니다.

이제 슬슬 여름도 지나고 날이 선선해지고 있으니 지금 같은 시기가 삼림욕 즐기기 딱 좋은 때가 아닐까 싶어요.

 

국립수목원 방문 예약은 아래 링크를 통해 가능합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보세요.

(웹페이지 기준 좌측 하단 메뉴에 '입장 예약하기' 메뉴 클릭

https://kna.forest.go.kr/kfsweb/kfs/subIdx/Index.do?mn=UKNA 

 

산림청 - 국립수목원

제12회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는 강원도 고성에서 - 9.3.~9.4. 24시간 동안 열릴 「바이오블리츠 코리아(BioBlitz Korea) 2021」 참가자 모집 중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오는 9월 3일부터 4일

kna.forest.go.kr

2021. 8. 2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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