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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9 제주

2022.3.11. (23) 육지로 진출한다면 무조건 홍콩반점 팀킬, 제주 도두반점의 흑돼지 짜장면(더본호텔) / 2021년 9월, 20년만의 주말 제주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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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0년만의 주말 제주도여행

(23) 육지로 진출한다면 무조건 홍콩반점 팀킬, 제주 도두반점의 흑돼지 짜장면(더본호텔)


. . . . . .

 

 

......더본호텔로 또 돌아왔습니다.

깨끗하게 인정합니다. 이번 여행은 철저하게 제주도 백종원 투어가 되어버렸습니다.

 

모 어쩌겠음, 내가 궁금해서 가는 건데...;;;

 

 

더본호텔 1층에 위치한 '도두반점' 은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운영하는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전국에 단 두 곳, 제주도에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내가 방문한 더본호텔점, 그리고 어제 간 연돈볼카츠가 있는 제주사수점 단 두 곳.

(연돈볼카츠 제주사수점, 이 곳에 도두반점 본점이 있음 : https://ryunan9903.tistory.com/1409)

 

2022.3.5. (8) 돈까스 대신 볼카츠, 제주돼지로 만든 연돈볼카츠(제주사수점) / 2021년 9월, 20년만의

2021년 9월, 20년만의 주말 제주도여행 (8) 돈까스 대신 볼카츠, 제주돼지로 만든 연돈볼카츠(제주사수점) . . . . . . 지금은 종영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낳은 최고로 유명한 식당 '연돈' 돈

ryunan9903.tistory.com

 

백종원 중화요리 프랜차이즈로 가장 유명한 '홍콩반점0410' 과는 별개 브랜드임.

위 메뉴 보면 알겠지만 홍콩반점과 메뉴 구성도 다르고 가격도 완전히 다름. 흑돼지 몸짬뽕이 간판메뉴라고 하네.

 

 

홍콩반점0410에 비해 비교적 고급스런 분위기가 느껴지는 도두반점 입구.

대기가 따로 있진 않아 바로 안으로 들어가면 됨.

 

 

와... 분위기 진짜...ㅋㅋ

난 그냥 식사 한 그릇 하러 온 것 뿐인데 무슨 고급 중화요리 레스토랑 예약하고 가는 것 같음.

 

 

안에 들어와 직원 안내 받고 자리를 잡음.

그래도 밥 때라 그런지 식사하러 온 손님들도 많더라.

흑돈 파육이라는 건 동파육 말하는 것 같은데, 제주 흑돼지를 이용한 동파육 메뉴인 것 같다. 이름 참 특이하게 지었네.

 

 

전체적인 분위기 되게 차분하고 고급 중식당 분위기가 물씬 풍김.

여러모로 홍콩반점0410이랑 대치되는 분위기인데, 되게 신경 많이 쓴 티가 난다.

 

 

간판메뉴는 흑돼지 몸짬뽕.

제주도에서 나는 해초인 모자반을 고명으로 올린 대표 짬뽕이라고 함.

그밖에 요리 메뉴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새무 쇼마이, 그리고 흑돈파육과 흑돼지 탕수육이 있는데 전부 흑돼지 메뉴.

 

 

그리고 여름 한정으로 도두냉면이라는 중국식 냉면을 판매하고 있는데

뭐랄까... 도두냉면 메뉴판을 보니 아 여기 더본코리아 매장이구나... 하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ㅋㅋ

 

 

그... 진짜 고민 많이 했다.

짜장면 먹을가 짬뽕 먹을까 하는 고민이었는데, 솔직히 아침 먹은 게 아직 제대로 꺼지지 않은 상태라

왠지 국물까지 있는 짬뽕 먹으면 좀 부담스러울 것 같아 결국은 흑돼지 짜장면을 선택.

그냥 짜장면이라고 하면 넘어갔을 테지만 흑돼지 짜장면이라고 하니 뭔가 기대가 되더라고.

 

 

물수건을 포함한 기본 식기 세팅.

 

 

찬물 대신 따끈한 자스민차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향 되게 좋았음.

그냥 식사 하나 주문해도 이렇게 주전자와 전용 찻잔 제공해주는 게 되게 고급스런 중식당 느낌.

 

 

기본찬으로는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짜사이와 춘장 약간이 제공된다.

단무지는 홍콩반점0410에서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얇게 썬 단무지.

 

 

기본 반찬이 정말 적게 나오는데, 아마 잔반 생기는 거 막기 위함이었을 듯.

대신 매장 한 쪽에 반찬 셀프 바가 위치해 있어 모자란 반찬은 여기서 가져다먹으면 된다.

가위라든가 집게, 앞접시, 그밖의 양념 등도 비치되어 있음.

 

 

흑돼지 짜장면(6,000원) 도착.

 

 

일반 짜장이 아니라 간짜장처럼 담겨나온 것이 특징.

다만 완전 간짜장은 아니고 전분이 좀 섞여 들어가 점성 있는 짜장 소스가 얹어져 있다.

양파라든가 돼지고기 등 건더기가 꽤 큼직한 편. 뭐랄까 일반 짜장과 간짜장의 중간 정도 되는 소스라고 봐야 할 듯.

 

 

비벼놓고 보니 내가 비빈 거긴 하지만 되게 맛있어보임...ㅋㅋ

건더기 양이 꽤 풍족하고 무엇보다 '흑돼지 짜장' 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돼지고기 건더기가 꽤 큼직하다.

 

 

와... 이거 홍콩반점 짜장과는 격이 다르네;;;

비벼서 직접 맛을 보니 간짜장에 좀 더 가까운 맛인데, 옛날짜장처럼 구수하고 심심한 스타일은 아니고

적당히 조미료 들어가서 되게 감칠맛있고 자꾸 젓가락질을 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그런 요즘 스타일의 짜장이다.

짜장 퀄리티가 일단 굉장히 좋음. 건더기도 충실하고 소스도 절묘한게 홍콩반점0410과는 격이 다르다고 느껴질 정도.

먹으면서 '이 짜장, 육지로 올라가면 홍콩반점 팀킬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무엇보다 건더기로 들어있는 흑돼지가 내용물도 풍족하고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았다.

이 짜장 한 그릇이 단돈 6,000원밖에 안 한다는 건 진짜 저렴한 건데...

요즘 동네 중화요릿집 짜장도 싸도 5,000원, 비싼 덴 6~7천원이 기본인데

이렇게 돼지고기 건더기 풍성하게 든 간짜장이 한 그릇 6,000원밖에 하지 않는다는 건 가성비면에서도 되게 훌륭함.

 

 

싹싹 긁어서 진짜 맛있게 잘 먹음.

일단 짜장면 만족도는 생각 이상으로 매우 높았고, 먹고 나니 흑돼지 탕수육 맛은 어떨지도 궁금해졌다.

의외로(?) 몸짬뽕에 대한 궁금증은 별로 안 들었는데, 돼지고기 만족도가 높아 그런지 탕수육 맛이 되게 궁금해짐...ㅋㅋ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에 다시 여기 오게 되면 그 땐 흑돼지 탕수육도 함께 먹어보아야겠다.

= Continue =

 

. . . . . .

 

 

※ 도두반점 더본호텔점 찾아가는 길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로 18 호텔더본 지하 1층

http://naver.me/F4NWMO0b

 

도두반점 호텔더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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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1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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