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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9 제주

2022.3.12. (26) 제주시내 최대 재래시장, 제주동문공설시장 / 2021년 9월, 20년만의 주말 제주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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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0년만의 주말 제주도여행

(26) 제주시내 최대 재래시장, 제주동문공설시장


. . . . . .

 

 

도깨비도로를 지나 제주시내로 되돌아왔다.

쇼핑도 좀 할 겸 제주시에서 가장 규모 큰 재래시장인 '제주동문공설시장' 을 들렀다 가기로...

일단 동문 공영주차장을 찾긴 했는데, 주차장까지 들어오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 길 진짜 안 좋음...

 

차 가지고 다니면서 제주도 여기저기 여행하는 건 좋은데, 역시 제주도라 해도 시내 운전은 되게 피곤함.

제주시가 생각 이상으로 규모가 크기 때문에(제주시 인구만 거의 50만 명 가까이 됨)

시내 운전은 육지 쪽 대도시 못지않게 굉장히 혼잡한 편이다. 더구나 관광객들도 많으니 혼잡도는 더더욱 올라가고.

 

 

간신히 주차장을 찾긴 했지만 주차 자리가 없어 전전긍긍하던 찰나

운 좋게 마침 경차 한 대가 막 나가 그 자리에 재빠르게 주차 성공. 이거 없었으면 진짜 큰일날 뻔.

그나저나 경차 전용 주차장이라 엄청 좁았음. 되게 조심조심 집어넣었다.

 

 

꽤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에 붙은 '동문공설시장' 간판.

 

 

제주도를 떠나기 전, 기념품을 공항에서 구매하는 것도 편리하고 괜찮긴 하지만

공항에서 판매하는 기념품은 대체적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라 육지로 돌아가기 전 재래시장을 들리는 게 좋다.

공항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물건도 다양해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것저것 사기 괜찮음.

 

 

그리고 제주 최대 재래시장답게 규모도 크고 인파로 북적북적.

현지인들도 많겠지만 아마 관광객 비중도 꽤 높겠지.

특히 관광객들을 위한 선물세트 등을 파는 매장이 늘어서 있는 구역이 있는데, 거기 다니는 사람은 다 관광객일듯.

 

 

왼쪽에 ??? 완전 시크하고 또 귀여움...ㅋㅋㅋ

'느영나영' 은 '너하고 나하고' 라는 뜻의 제주 방언이라고 한다.

 

 

이렇게 선물세트 파는 상가들이 정말 많다.

가격은 매장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비슷비슷하게 맞춰져 있기 때문에(어느 정도는 정찰제)

어느 매장에서 사든 크게 손해보거나 혹은 크게 이득보거나도 딱히 없을듯 싶음.

 

 

아... 돗멘이랑 딱멘 사지 말라고...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사지맠ㅋㅋㅋㅋㅋㅋㅋ

 

 

감귤 파는 과일가게도 많은데, 아직 귤이 제철이 아니라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

맛은 보장되어있을지 모르겠지만 제주도니까 귤 싸겠지ㅎㅎ 라는 생각은 여름철엔 버리는 편이 좋을듯.

대신 귤이 제철인 겨울에 가면 어떨지 모르겠다. 진짜 식당에 잔뜩 쌓아놓고 가져가라고 하나...

 

 

감귤, 떡과 함께 옥돔이 진열되어 있으니 되게 묘하네...

 

 

시장은 현대화가 잘 되어있어 되게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된 분위기.

사람이 좀 많긴 하지만 비교적 쾌적하게 구경할 수 있다. 물론 짐이 많다면 좀 고달파지겠지만...

선물세트는 물론 제주 특산품 중 하나인 오메기떡 같은 것을 판매하는 가게도 많다.

 

 

시장 구경하는 관광객들.

나도 관광객이긴 하지만 관광으로 이 시장 찾아온 사람들은 아마 현지 주민들에게 관광객처럼 보이겠지.

 

 

제주 각 지역의 그림을 담은 스마트톡.

 

 

어... 여기도 벌떡주(...)

저거 1주일 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봤던 술인데;;;

같은 술이 대한민국 최북단, 최남단에 같이 진열되어 있다니 뭔가 되게 기분 묘함.

그밖에 재주도에서 생산, 판매하는 술들도 꽤 있다.

 

 

얼마 전 블로그를 통해 리뷰했던 일본 홋카이도 시로이 코이비토 짭, '제주도의 연인'

감귤초콜릿 랑그드샤와 말차초콜릿 랑그드샤 두 가지가 있는데, 나는 감귤초콜릿 버전으로 하나 샀지.

(제주도의 연인 감귤초콜릿 랑그드샤 : https://ryunan9903.tistory.com/1388)

 

2022.2.21. 제주도에서 건너 온 과자들 이것저것(제주초콜릿, 제주도의 연인, 제주소나이 크런치,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그 대안으로 제주도가 급격하게 떠오르고 있는데요, 그 때문에 주변에서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늘어나면서 제주도 관련 먹거리들을 많이 구해보

ryunan9903.tistory.com

 

 

이 쪽은 수산시장 쪽. 분위기가 확 바뀜.

 

 

중간에 오메기떡 먹어보라고 시식이 있어 한 조각 얻어먹어보았는데 이거 되게 맛있다.

시루떡과 비슷한 것 같지만 그것보다 더 맛있어. 제주 가면 꼭 한 번 먹어볼 수 있기를... 제주 토속음식 중 하나.

 

 

동문시장 안엔 먹거리를 판매하는 야시장 구역도 따로 있다.

저녁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한다고 하지만 낮 시간대에도 문을 여는 가게들도 있음.

'잘도 고맙쑤다' 는 '정말 고맙습니다' 의 제주 방언이라고 한다.

 

 

다만 야시장 음식은 제주만의 특색이 느껴지는 그런 건 없고 그냥 육지에서도 볼 수 있는 것들.

그래도 음식 만드는 거 보면 되게 맛있어보임. 저렇게 화려한 불쇼도 하고...

 

 

요 집은 어딘데 수요미식회에 나왔다고 하는가...

여튼 제주도에서 제일 유명한 특산품인 귤을 이용해서 만든 가공품이나 선물도 상당히 많다.

 

 

육지로 갖고 갈 물건들 적당히 쇼핑하고 나오는 길.

근데 물건을 생각보다 너무 많이 사서 손이 좀 피곤한데, 물건 들고 사진 찍고 진짜 엄청 힘들었음...;;

이럴 때 진짜 짐 들어주는 사람 있다면 정말 편할텐데... 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을 정도.

 

 

동문시장 한 가게 과자 진열대에 누워서 낮잠자는 이 고양이, 동문시장에서 꽤 유명한 애라고 함.

열일하다 잠시 쉬는 중이니 푹 잘 수 있게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써 있다...ㅋㅋ 아 이런 거 너무 좋아.

= Continue =

 

2022. 3. 1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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