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노량진의 식품류 싸게파는 마트인 '신세계마트' 에서 집어온 '마라땅콩' 이라는 견과 제품입니다.
하루견과 시리즈처럼 1회분으로 조금씩 소포장되어있는 제품으로 마라맛을 낸 땅콩이라고 하는데요,
포장지만 보면 엄청 매워보이는데 과연 진짜 맛이 어떨지 호기심에 한 번 집어오게 되었습니다. 정가가 얼마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마트에서는 개당 100원씩 판매하고 있더군요(...) 물론 실제 가격이 이 가격일리는 없고 한 천원정도 하지 않을까 추정됩니다.
제품 포장 뒷면의 원재료 및 함량, 기타 정보.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산동춘왕식품과기유한공사' 라는 식품회사에서 생산한 제품이라고 하는군요.
용량은 35g. 그리고 특수성분으로 산초가 1% 들어가있는데, 아마 마라맛은 이 산초에서 나오는 것 때문일 듯.
의외로 1회분으로 소포장된 것 치고 꽤 많은 땅콩이 들어있습니다. 맥주안주로 먹기 좋은 양.
매콤한 맛 씨즈닝이 발라진 산초와 함께 땅콩 이외에도 건고추, 그리고 말린 산초 열매가 통째로 들어있습니다.
땅콩 자체는 매콤한 씨즈닝이 발라져 있어 적당히 매콤한 편이라 땅콩만 집어먹는 건 꽤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저 산초가 문제인데요, 땅콩과 함께 산초를 씹으면 특유의 얼얼한 매운맛이 입 안에 무서운 속도로 확 퍼지기 때문에
산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땅콩만 건져먹고 산초 곳곳에 박혀있는 건 절대로 손 대지 마시기 바랍니다. 씹었다가 피 봤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진짜 제대로 만든 상품이라 나름 제품의 충실도는 높은 편. 수입과자 파는 데서 발견하게 되면 드셔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2020. 3. 24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