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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국내여행 이것저것

2022.7.17. 조금 흐린 주말의 인천 차이나타운 & 신포국제시장 풍경 이것저것(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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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 '제물포 레드락 호프' 를 위해 인천을 간 김에 겸사겸사 들렀던 차이나타운~신포시장 근처 풍경입니다.

특별한 목적을 갖고 있었던 건 아니었고요(이미 레드락 호프에서 밥 먹은지라) 그냥 여기까지 왔으니 들러도 될 것 같아

가볍게 한 바퀴 둘러보면서 남겨본 이런저런 사진들 약간입니다. 여전히 주말의 차이나타운에는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제물포 레드락 호프 : https://ryunan9903.tistory.com/1681)

 

2022.7.16. 레드락 호프(제물포역) / 프랜차이즈보다 더 맛있는 최고의 순살치킨, 알 사람은 다 아는

제물포역 북쪽 2번 출구 근방에 위치한 호프집 '레드락' 우리가 잘 아는 레드락 맥주에서의 그 '레드락' 이름이 맞는데, 여기가 인천에서 상당히 유명한 호프집이라고 합니다. 위치는 제물포역

ryunan9903.tistory.com

 

 

차이나타운 내 중국과자 전문점 중 현재 제일 잘 나가는 '원보병가'

가장 최근에 생긴 가게지만 입지가 좋고 규모가 크며 무엇보다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순식간에 인지도를 크게 올린 곳.

 

 

펑리수나 월병, 공갈빵 같은 간식거리 이외에도 중국 본토에서 수입한 수입과자를 꽤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이런저런 다양한 수입과자들을 구경하고 또 구매하는 재미가 괜찮은 편입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편이고요.

 

 

무엇보다 시식 인심이 정말 좋은데, 언제 가도 상설로 기본 이 정도 시식 공간을 구비해놓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과자를 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저 팔보월병은 매장에서 바로 만든 게 아닌

시판 제품이고 다른 중국과자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건데 엄청 묵직하고 밀도 높으며 또 칼로리까지 높은 맛(...)

되게 단단해서 그냥 먹기에는 좀 괴로울 수 있고 무조건 우유나 커피를 함께해야 합니다. 하나만 먹어도 배가 든든해지죠.

 

 

그리고 사천쫀드기라는 이름이 붙은 이것, 되게 맛있거든요. 즈란, 고춧가루 등이 들어가 양꼬치 양념 맛이 나는

쫀득쫀득한 과자로 저렇게 썰어놓고 하나씩 집어먹으면 마성의 맥주안주가 되는 맛. 이건 네 봉지 사 왔습니다.

 

 

SNS 해시태그 이벤트도 수시로 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은 한 번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0% 선물을 주는 건 아니고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곤 하지만 그래도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얻으면 좋은 것이니까요.

여튼 인천 차이나타운에 한 번 놀러가게 되면 다양한 선물거리 혹은 먹을거리를 사기 위해 들러볼 만한 원보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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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인기 있는 가게인 화덕만두 '옹기병' 을 파는 십리향.

저 아저씨도 코로나19 때문에 오래 전부터 마스크를 계속 끼고 계셨음...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차이나타운. 주중에는 어떤 분위기일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요새 주말에 한 번씩 가면 늘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이 꽤 많은 편.

인천역 근처의 한산한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주말마다 이렇게 사람들 많이 몰리는 게 조금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

 

 

차이나타운 입구의 중화문 바로 맞은편에 있던 추저가 중화요리 전문점 '신기루' 는 이번에 가 보니 폐점했더군요.

여기 지나갈 때마다 궁금해서 다음에 언제 한 번 가 봐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먹어보지 못하게 되는...

다만 막 절실하게 가 보고 싶다는 정도까진 아니라 그렇게 아쉽진 않습니다. 그냥 언제 한 번 가 볼까나~ 정도였던지라...

 

 

인천역전 광장에서 바라본 차이나타운 입구, 중화문.

중화문은 여기 말고도 두 곳이 더 설치되어 있긴 합니다만, 이 쪽이 역과 바로 연결되는 중화문이라 가장 유명하긴 해요.

 

 

어둠이 짙게 깔린 밤의 차이나타운.

공화춘과 함께 이 일대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중화요리 전문점 '연경' 은 밤이 되니 더욱 더 화려해졌습니다.

제가 몇 번 다녀온 '럭키차이나' 와 같은 사람이 운영하는 가게라고 얼핏 들었는데, 그 때문에 메뉴도 몇 개 겹치는 게 있고

창문이 뚫린 테라스 좌석에서 요리 즐기는 분위기가 되게 괜찮을 것 같아 기회가 되면 여기도 한 번 가 보려 생각중입니다.

 

 

포켓몬스터 띠부띠부씰을 뽑기로 판매할 줄은 몰랐는데...;; 근데 이거 정식 라이센스 받고 나오는 상품 맞나(...)

띠부씰 한 장에 1,000원이라는 것이(랜덤) 온당한 건지 잘 모르겠으나 뭐 모으시는 분들이라면 관심 있을지도...

 

 

송월동 동화마을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차이나타운의 또다른 출입구.

동화마을은 꽤 예전에 딱 한 번 가본 적 있는 곳입니다만, 제 취향과는 좀 많이 안 맞는 곳이라(주로 어린아이들 취향)

이후 다시 방문은 하지 않고 있는 곳인데 주변에 애 키우는 친구 이야기 들어보니 아이들은 정말 좋아한다고들 하더군요.

 

 

1호선, 그리고 경인선의 종점, 인천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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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국제시장으로 넘어와서 신포시장에서 닭강정 다음으로 가장 긴 줄이 서 있는 산동만두.

여기 공갈빵 먹고 싶다고 친구가 말해서 데려왔는데 줄이 평소보다 두 배는 길어 공갈빵 사는 건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대신 공갈빵과 함께 판매하는 만두, 찐빵 등의 다른 음식들은 줄을 서지 않고 구매가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꽤 오래간만에 먹어보는 산동만두의 '계란빵' 을 선택. 가격은 1,500원입니다.

 

 

그냥 찌그러진 단팥빵처럼 생긴 이 빵을 산동만두에서는 '계란빵' 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체 이게 왜 계란빵인지 이해할 수 없는 분들도 많을 듯. 저도 처음에는 일반적으로 길거리에서 구워 파는 계란빵 생각에

그와 동일한 이름을 붙은 이 빵을 이해할 수 없었으니까요. 그냥 빵 반죽에 계란을 많이 넣고 구워내어 그 이름을 붙인 듯.

확실히 다른 빵에 비해 좀 더 질감이 단단하고 또 껍질에서 계란 특유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는 편이긴 합니다.

 

 

빵 안엔 이렇게 단팥이 들어있어요.

일단 단팥 들어간 빵은 무엇이 되었든간에 호감도가 매우 높아지는지라 저는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공갈빵과 함께 다른 가게에선 먹어볼 수 없는 여기만의 매력을 갖고 있는 빵이니만큼 한 번 먹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다만 폭신폭신하고 굉장히 보드라운 식감과는 거리가 멀고 조금 찔깃하면서 오래 씹어야 하는 게 특징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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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에 있는 매장을 두 번 방문했던 회전초밥 '스시민' 체인이 신포국제시장 근처에도 한 곳 있습니다.

바로 맞은편에도 스시민 매장이 있는데 한 매장에서 점포 두 곳을 같이 운영하는 듯. 여튼 여기 회전초밥 꽤 괜찮지요.

 

 

신포시장 내의 조금 힙한 떡집. 떡이 아니라

ㅅㄷ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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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등갈비 전문점 '팔덕식당' 이라고 하는데, 안양에 본점이 있다는군요. 간판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곳 근처에도 지점이 하나 있긴 한데 아쉽게도(?) 그렇게까지 호기심이 가는 가게는 아니라...

가게 간판에서 느껴지는 인상은 왠지 막 '청년, 열정, 감성' 이런 게 막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 일단 뇌리에 각인은 되겠군요.

 

 

타이(태국)요리 전문점 '타카이 타이'

꽤 오래 전부터 영업을 해 왔을 것 같아 여기는 조금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그런데 인천에 작정하고 오면 워낙 갈 곳이 많아 여기를 찾게 될 날이 언제 올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근대개항거리 인천 중구청 앞에 있는 증기기관차상.

경인선 인천역이 대한민국 최초의 철도역이라 그를 기념하기 위해 이런 포토 존을 마련해놓은 것 같습니다.

 

 

어둠이 짙게 깔린 밤의 인천역.

 

 

인천역은 현재 수도권 전철역 중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극소수의 전철역 중 하나입니다.

아직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수도권의 다른 역은 열차 운행 빈도가 극소수로 낮은 몇몇 승강장을 제외하고는

인천, 천안, 소요산역 이 세 곳이 전부라고 하는데 이 중 소요산역은 연천연장시 스크린도어 설치, 천안역은 2023년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하니 나중엔 이 곳만 유일하게 남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두단식 승강장의 종점에 곡선 승강장이라 열차가 굉장히 천천히 들어오기 때문에  아직 설치의 필요성이 보이지 않는 듯.

 

2022. 7. 1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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