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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2.8 부산,창원

2022.11.15. (3) 크림치즈와 고구마무스가 들어간 할매빵과 연탄빵, 영도 카페385(영도구 동삼동) / 2022.8 류토피아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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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8 류토피아 여름휴가

(3) 크림치즈와 고구마무스가 들어간 할매빵과 연탄빵, 영도 카페385(영도구 동삼동)

 

. . . . . .

 

 

자갈치시장에서 버스를 타고 영도로 들어왔습니다. 내린 정류장은 동삼삼거리.

영도 안쪽으로 깊게 들어온 건 태종대, 그리고 그 비빔라면 먹으러 골목분식 간 이후로 거의 처음인 것 같군요.

다만 이번엔 태종대도, 그렇다고 비빔라면집 골목분식도 목표가 아닙니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카페 한 곳 찾아가려고...

 

골목분식 생각이 문득 나서 한 번 찾아봤는데 2020년에 폐업했네요.

아... 거기 비빔라면... 딱 한 번 먹어봤는데 되게 독특하면서 생각나는 맛이라 지금도 기억에 남는데 뭔가 되게 아쉽네요...

이 동네에서 오래 살았던 영도구 토박이들이라면 그 아쉬움이 저보다 몇 배는 더 크지 않을까 합니다.

(부산 영도 비빔라면 전문점 골목분식 : http://ryunan9903.egloos.com/4431276)

 

2019.7.7. (10)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먹어보다. 영도 골목분식의 비빔라면 / 2019년 5월 짧은 주말여

2019년 5월 짧은 주말여행(대구, 부산, 거제)(10)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먹어보다. 영도 골목분식의 비빔라면. . . . . . 부산역에 도착하자마자 삼진어묵에서 어묵고로케 하나 먹고(http://ryunan9903.egloo

Ryunan9903.egloos.com

 

 

오늘 찾은 곳은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한 '385' 라는 이름의 카페.

대중교통으로 찾아오시려면 남포동에서 영도구 들어가는 버스를 탄 뒤 '동삼삼거리' 정류장에 내려 조금 걸으면 됩니다.

 

 

카페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이라고 텀블러 가져오면 무료커피와 NFT를 무료로 준다고 하는데(...) 기한은 이미 끝났습니다.

커피야 뭐 그렇다치지만 NFT 무료라니... 이건 뭐 감도 전혀 안 잡히는.

 

 

'플라스틱 제로 영도 친환경 카페 - 카페 38.5' 라는 현판이 매장 입구에 붙어있습니다.

 

 

건물 뒷편에 넓게 야외 공간이 있는데, 그 야외 마당 뒷편으로 바다가 이어져있어 이런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백사장이 아닌 항구 배경이라 썩 좋다고 말하긴 애매하지만, 그래도 탁 트인 모습이 보기 좋네요.

슬슬 안으로 들어가보도록 하지요.

 

 

음료 메뉴판.

아메리카노 가격이 5,800원부터 시작하니 저렴한 곳은 아니에요. 공간 대여의 개념이라 생각하면 될 듯.

그리고 핸드 드립 커피도 판매하고 있어 인테리어만 신경쓴 게 아닌 커피에도 나름 신경을 쓴 카페라는 게 느껴지는군요.

 

매장의 시그니처, 대표 메뉴로는 '살랑살랑' 이라는 음료, 그리고 '일랑일랑' 이라는 음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둘 다 시원한 음료로만 주문 가능하며 가격은 7,500원.

 

 

매장 한 쪽에서는 카페385의 각종 기념품과 머그잔, 텀블러 및 커피 관련 용품, 원두 등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같은 카페에서 관련 상품들 진열해놓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기념으로 사 가기 좋은 그립톡, 그리고 키링.

 

 

매장은 옥상층을 포함하여 총 다섯 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에요.

왼편에 계단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이동은 사진에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이동하면 편합니다.

 

 

이 곳의 대표 메뉴로 '할머핀' 이라는 빵이 있어요.

'영도할매빵' 이라는 이름의 머핀인데, 예전에 선물을 받은 적 있어 제 블로그를 통해 리뷰한 적이 한 번 있었습니다.

그 때 먹었던 할매빵이 꽤 맛있어 그걸 잊지 않고 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이 곳을 찾게 된 것이기도 하지요.

 

 

선물용 박스가 아예 따로 진열되어 있어요.

4개들이 박스 가격은 13,500원. 개당 3,500원꼴입니다. 옆에 비치된 스티커는 그냥 가져가도 되는 것.

 

 

할매빵 외 일반 빵들도 진열되어 있어 먹고싶은 빵을 자유롭게 집을 수 있습니다. 기본 컨셉이 베이커리 카페거든요.

물론 할매빵은 낱개로도 판매하고 있어 가볍게 맛만 볼 목적이면 오른쪽 진열대에 있는 빵 집으면 됩니다.

 

 

종류가 많진 않지만 빵 하나하나 퀄리티는 꽤 괜찮아보이는 편.

아무래도 빵집이 메인이 아니다보니 식사용 빵보다는 커피와 함께 즐기는 디저트용 빵 비중이 꽤 높습니다.

 

 

할매빵과 더불어 이 가게만의 또하나의 시그니처 메뉴, 연탄빵.

연탄빵은 콩고물, 슈가파우더, 그리고 오징어먹물의 세 가지가 있고 가격은 7,500원.

오징어먹물은 누가 봐도 대놓고 연탄 모양이고(...) 슈가파우더, 콩고물은 다 타고 재만 남은 연탄을 형상화시킨 것 같군요.

 

 

최근 영도가 부산 지역 카페 핫플레이스로 성장하면서 영도구 내에 엄청나게 많은 카페가 생겼다고 해요.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이 곳을 찾는 관광객 수도 크게 늘었다는데, 그 관광객들을 겨냥한 상품들을 공격적으로 내 놓은 모습.

카페385가 체인이 아니라 이 제품들은 여기서밖에 구할 수 없다보니 선물용으로 사 가는 것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

캔에 들어있는 건 맥주... 가 아니라 캔입한 콜드브루 커피입니다.

 

 

레트로 컨셉의 성냥도 판매 중. 실제 쓸모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기념 소품으로 나쁘지 않겠지요...

 

 

층별 안내입니다.

3, 4층은 개방되어 있는 오픈 테라스, 그리고 루프탑이 있어 안전상의 문제로 유아 동반이 어렵다고 하네요.

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손님은 1, 2층을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각 층마다 이렇게 셀프 바가 비치되어 있어 컵이라든지 설탕 등의 시럽, 그리고 티슈 등을 챙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기 프린터기가 설치되어 있는 건 저도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네요(...)

 

 

카페 38.5의 진동벨.

윗층에 올라가도 진동벨 잘 울리니 미리 가서 자리 잡아놓고 기다려도 괜찮아요.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 SNS 이벤트.

인스타그램 인증, 네이버 영수증 리뷰 같은 번거로운 과정 없이 카카오채널 추가만으로 드립백을 준대요.

이건 못 참지ㅋㅋ

 

 

사람이 많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3층에 올라오니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거에요...!!

 

 

와, 진짜 올라와서 이 탁 트인 공간, 그리고 이 넓은 공간에 사람 없이 온전히 우리 뿐이라는 거에 탄성 질렀음.

오전이긴 해도 주말이라 전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일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좋은 의미로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서...ㅋㅋ

 

 

신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찍은 카페 내부.

사람이 없으니 이렇게 편하게 돌아다니는 데 아무 제약이 없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ㅋㅋ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계단.

 

 

4층 루프탑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바로 앞에 축구장이 하나 있는데요, 저렇게 바다와 가까이 붙어있으면 진짜 공 차다 바다로 빠질 수 있는 것 아닌가(...)

 

 

반대편은 공장지대가 펼쳐져 있어 풍경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지대가 높은 편이라

탁 트인 조망을 볼 수 있는 건 좋습니다. 저 멀리 영도대교와 육지도 보이는군요.

 

 

주문한 음료, 그리고 영도할매빵 '할머핀'

이 시점에서 아직 연탄빵은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연탄빵은 이거 다 먹고 난 이후에 만들어져 나온 거라...

 

 

창가 쪽 자연채광 가장 잘 들어오는 곳에 자리 잡고...

 

 

같이 간 친구가 시킨 '아이스 카페 라떼(7,000원)'

 

 

제가 주문한 음료는 매장의 시그니처 음료, '살랑 살랑(7,500원)'

거제 유자와 라즈베리 티가 어우러진 상큼한 맛의 에이드로 말린 귤, 로즈마리 잎 하나를 얹어 마무리하였지요.

 

 

괜히 이런 카페 오면 이렇게 창가 쪽에 앉아 컨셉샷도 한 번 찍어보고...ㅋㅋ

 

 

영도 385의 대표메뉴, 영도할매빵 '할머핀(3,500원)'

 

 

크림치즈, 그리고 고구마무스가 들어가 크림치즈의 고소함과 고구마무스의 달콤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머핀입니다. 크기도 일반 빵집 머핀에 비해 꽤 큰 편이라 한 사람이 하나 먹으면 나름 든든함도 느낄 수 있고요.

예전 블로그를 통해 한 번 리뷰한 적이 있으니 그거 참고하셔도 좋을 듯...

(영도할매빵 할머핀 : https://ryunan9903.tistory.com/1230)

 

2021.12.15. 할머핀 선물세트 영도할매빵(부산 영도 카페 38.5) / 고구마무스와 크림치즈의 단짠단짠

얼마 전 부산을 다녀온 지인분께 선물로 받은 '할머핀 선물세트 - 영도할매빵' 입니다.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카페 38.5' 에서 판매하는 머핀으로 선물세트로 꽤 핫한 제품인 것 같더군요. 총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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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핀 윗부분은 크림치즈, 그리고 속에는 고구마 무스가 듬뿍 담겨있는데요,

따로따로 먹는 것도 좋지만 적절히 잘 조합하여 함께 먹으면 좀 더 맛있게 할머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건 진짜 괜찮아서 선물용으로 사 올 가치가 있어요.

크림치즈의 짭짤 고소한 맛과 고구마무스의 달콤함이 선사하는 단짠단짠함이 꽤 매력적인 머핀입니다.

기본적으로 머핀도 뻣뻣하지 않고 좀 기름지고 수분이 많은 편이라 음료 없이 먹어도 퍽퍽하지 않게 즐길 수 있고요.

 

 

괜히 책장에 있는 책 한 권 가져와서 컨셉샷도 한 번...ㅋㅋ

책장에 꽂혀 있는 책은 장식용이 아닌 실제 책들이라 여유가 되면 꺼내서 찬찬히 읽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매대에 나온 거 확인하고 추가로 구매한 '연탄빵(7,500원)'

 

 

연탄빵이라는 게 요새 유행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여기 말고도 여기저기서 꽤 많이 만들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저번에 다녀온 영종도의 마시안 해변 '마시안 제빵소' 에서도 연탄빵을 판다는 걸 봤거든요. 실물을 비록 보진 못했지만...

(인천 영종도 마시안제빵소 : https://ryunan9903.tistory.com/1820)

 

2022.9.27. 해넘이(일몰) 보러 간 당일치기 인천국제공항, 마시안해변 여행(영종도 마시안제빵소)

얼마 전 문득 일몰이 보고 싶어져 당일치기로 혼자 인천공항, 아니 영종도를 다녀왔습니다. 예전 코로나19 전에는 인천공항을 그렇게 뻔질나게 드나들었는데,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하늘길이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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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모양으로 만든 빵이라는 컨셉이 꽤 신선하고 재미있어 여기저기서 흉내내는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이 연탄빵이 어디서 처음 시작되었는지는 잘 몰라요. 아마 이 곳이 처음이 아닐 수도 있고요.

뭐 어떻습니까, 일단 빵만 맛있으면 되지... 그리고 실제 처음 먹어보는 것이기도 해서 어떤 맛일지 좀 궁금한 것도 있고요.

 

 

오징어먹물 넣고 구워 까만 연탄색을 띠는 빵 속에는 생크림과 라즈베리 잼이 그득그득 들어있습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뭔 소리야...;;

여튼 직접 먹어보기 전까지 대체 무슨 맛이 날지 쉽게 예상이 가지 않는 -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연탄빵.

 

 

와, 이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는데요... 빵 자체는 그냥 평범한 식빵 같은 맛인데

빵 속에 들어있는 생크림과 라즈베리 잼의 달콤한 조합이 말도 안 되게 훌륭해요. 빵과 너무 자연스럽게 잘 어울립니다.

할머핀이 그냥 '예상했던 대로 맛있네...' 라는 느낌이라면 이건 예상하지 못한 훅 치고 들어오는 맛...!!

다른 가게의 연탄빵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떤 맛일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와 비슷하다면 다 기본 이상 하지 않을까...

여튼 이 카페 찾아오신다면 연탄빵은 꼭 한 번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기대 이상으로 만족할 수 있을 거에요.

 

 

카카오 채널 추가와 함께 선물로 받은 커피 드립백. 할머핀 스티커도 기념으로 한 장.

 

 

느긋한 여름휴가의 시작, 주말 오전의 시간 잘 보내면서 망중한을 천천히 즐기는 중.

항상 바쁘게 돌아다니는 것만을 휴가의 전부라 생각했지만, 그 와중에 가끔 이렇게 느긋하게 즐기는 것도 있어야겠지요.

뭐 이렇게 이야기하면서도 또 여기 나가면 다시 바쁘게 이것저것 눈에 담으러 움직이겠지만요.

 

= Continue =

 

※ 카페 385 찾아가는 길 : 부산 버스 8, 30, 88, 101, 113, 186, 190, 영도구5 승차 후 동삼삼거리 하차, 도보 약 5~6분

http://m.smartstore.naver.com/cafe385

 

카페385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카페385 온라인스토어 홈카페

smartstore.naver.com

2022. 11. 1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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