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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중식

2022.12.29. 황실짜장(하남 신장동) / 부담없는 가격에 짜장면, 탕수육을 함께 먹을 수 있는 24시간 영업 중화요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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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구시가지인 신장시장 근방에 위치한 '황실짜장'

꽤 저렴한 가격에 짜장면을 판매하는 24시간 전문 중화요릿집으로 지난 10월 말, 친구가 이 동네 놀러왔을 때

같이 중화요리 먹기 위해 찾은 가게입니다. 코로나19 기간동안 낮 영업만 했는데 영업제한 해제 이후 24시간 영업 복귀.

 

 

황실짜장 매장 내부. 정통 중화요릿집이라기보다는 큰 인테리어 없는 동네 김밥, 분식집 같은 분위기를 지닌 곳.

 

 

짜장면 가격이 정말 저렴한데요, 한 그릇에 3,500원. 이것도 2,900원이었던 게 최근에 오른 겁니다.

그리고 그와 별개로 짬뽕 국물 한 사발을 식사 주문시 따로 파는데 이 가격은 1,500원.

탕수육과 짜장 둘 나오는 세트 주문시 19,000원으로 2022년에 2만원 안 되는 가격으로 둘이 짜장, 탕수육 즐기는 게 가능.

 

 

짜장면은 약간 미끼상품 같은 개념이라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지만, 다른 식사메뉴는 비교적 정상적인(?) 가격.

물론 이것도 최근 중화요리 가격을 생각해보면 꽤 매력적인 가격임에는 변함 없습니다.

요리류로는 만두, 탕수육, 깐풍육, 라조육, 양장피, 팔보채, 깐쇼새우, 고추잡채, 삼선술국 등이 준비되어 있네요.

이 중 아무래도 만두나 탕수육이 가장 압도적으로 많이 나갈 것 같아보이기는 한데...

 

 

기본 식기 준비.

 

 

반찬으로는 평범한 동네 중화요리 전문점과 같이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약간의 춘장 나오는 것이 전부이긴 합니다.

 

 

'짜장면(3,500원)'

저렴한 짜장면이긴 하지만 양은 일반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나오는 짜장면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될 듯.

 

 

오늘 점심은 맛있는 짜ㅈ...아니 테이블에 고춧가루가 비치되어 있어 매콤하게 드시려면 취향껏 좀 넣으면 됩니다.

저는 없으면 없는대로 그냥 먹지만 만약 있을 경우 대략 이 정도 넣고 비비는 게 가장 좋더군요.

 

 

맛있게 잘 비벼서~ 가격 저렴한 짜장면이라고 하지만 의외로 양파 말고 돼지고기 건더기도 꽤 있는 편입니다.

 

 

소스에 윤기가 상당히 진한 편인데요, 맛은 우리가 잘 아는 그 평범한 짜장면의 맛이 맞습니다. 입에 짝짝 달라붙는 맛.

다만 전분이 좀 많이 들어가서인지 소스가 걸쭉하면서 먹다보면 국물이 많이 생기는 스타일이라 이 점은 신경써야 할 듯.

 

 

추가로 주문한 '짬뽕국물(1,500원)'

그냥 면 없이 국물만 주문한 것 뿐인데도 큰 대접에 짬뽕 1인분은 족히 될 만한 국물이 건더기와 함께 담겨나왔습니다.

와, 이거 진짜 공기밥 하나 추가해서 여기에 말면 그대로 짬뽕밥이 될 것 같은 수준.

 

 

의외로 건더기가 부실하지 않고 꽤 실한 편. 홍합 외에도 오징어, 양송이버섯 등 재료를 아쉽지 않게 넣었네요.

사실 저렴한 짬뽕이라 재료를 아낌없이 넣었다... 라고는 빈말로라도 하지 못하겠고 그냥 아쉽지 않게 알차게 넣은 수준.

 

 

맛 또한 특별히 흠 잡을 곳 없습니다. 1,500원에 이 정도면 감지덕지지! 라는 무난한 동네 짬뽕집의 짬뽕국물 맛.

너무 자극적으로 기름지고 맵게 만든 게 아니라 그런지 짜장, 혹은 탕수육과 함께 부담없는 국물로 먹기 괜찮은 편입니다.

 

 

2인 세트에 함께 나오는 '탕수육'

2인 세트 탕수육이 소자인지 대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가격 생각하면 아마 소자(14,000원)와 같지 않을까 싶네요.

즉 짜장 둘에 탕수육 하나가 따로 따로 시킬시 21,000원인데, 세트로 시키면 2,000원 할인되는 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탕수육은 기본 부먹. 찍먹으로 소스 따로 달라 요청하고 싶을 땐 따로 요청하면 해줄 것 같습니다.

저야 뭐... 부먹이든 찍먹이든 볶먹이든 진짜 따지지 않는 사람이라... 어떻게 먹든 전혀 상관없긴 합니다만

약간 그... 예쁘고 먹음직스럽게 담겨 나오는 사진을 연출하기 위해선... 부먹이나 볶먹이 좀 더 보기 좋긴 하겠지요.

 

 

탕수육은 케찹의 산미는 약간, 그리고 달콤한 맛이 꽤 강하게 느껴지는 탕수육입니다.

대체적으로 끈적하고 단맛이 강한 소스라 조금 취향 갈릴지 모르겠습니다만, 탕수육의 기본에 충실한 그런 맛이고

고기튀김이 꽤 큼직하고 두터워서 씹는 맛 하나만큼은 가격대비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아주 맛있게 먹었지요.

 

 

멀리서 일부러 찾아와야 할 정도로 대단한 곳은 아니고 그냥 동네에 하나쯤 있으면 든든하게 이용하기 좋은 집.

지금 이렇게 글 쓰고 나니 여기 탕수육이 다시 생각나네요. 조만간 동네 친구불러서 이거에 간단히 반주 곁들여야겠어요.

 

. . . . . .

 

 

※ 황실짜장 하남신장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 5번출구 하차 후 길 건너 신장사거리 방향으로 직진

https://naver.me/GKv18m6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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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신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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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2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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