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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2.11 강화

2023.3.14. (4) 추억이 묻힌 감성으로 여행하다, 강화 교동대룡리시장 / 2022.11 당일치기 강화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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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 당일치기 강화도여행

(4) 추억이 묻힌 감성으로 여행하다, 강화 교동대룡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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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교동대룡리시장.

대룡시장이라고도 불리는 이 시장을 잠깐 들렀습니다. 차는 근처 영업 종료한 하나로마트에 잠시 주차해놓았고요.

 

 

'대룡시장' 은 6~70년대 시장의 모습을 간직해놓은 복고풍 컨셉의 재래시장으로

옛 모습이 어땠을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이 추억의 컨셉에 힘입어 강화도 놀러간 사람들이 한 번씩 들리는

관광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근방에 시장 말고는 딱히 번화가라 할 만한 곳도 없었고 사람, 차도

별로 없었습니다만 이 시장에서만큼은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해가 져서 서서히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지만, 시장 구경을 하러 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막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로 북적이는 건 다행히 아니었고 그냥 적당히 활기가 도는 정도로 사람들이 있었어요.

 

 

옛날 칠기 장롱 문짝을 활용한 테이블.

한때 장롱문으로 사용했던 이 칠기는 지금은 테이블로 변모하여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셈이 되겠네요.

 

 

정성이 들어간 손글씨가 있는 시장 안 어느 카페.

 

 

시장 천장에 아케이드 대신 조명과 조롱박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 좀 이색적이었습니다.

지금은 아직 완전히 해가 지지 않았지만 깜깜해진 상태에서 보면 느낌이 다소 다를 것 같아요.

 

 

복고 컨셉이 유행하면서 요즘은 그리 찾아보기 어렵지 않은 추억의 문구점.

 

 

대룡시장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대룡우물카페'

그런데 우물이 있는 건 따로 보지 못했습니다;;

 

 

각종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청춘부라보. 다른 건 몰라도 강아지떡이라는 게 뭔지 좀 궁금하네요.

아무래도 관광시장으로 탈바꿈한 곳이다보니 일반적인 시장보다는 이런 주전부리 파는 가게들의 비중이 꽤 높던...

 

 

이 간판은 지금과 같은 모습의 관광시장으로 탈바꿈하기 전부터 있었던 것 같아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곳.

 

 

'카페' 가 아닌 다방.

카페에 밀려 뒤쳐진 구시대의 유물이 아닌 과거의 흔적과 역사를 찾아볼 수 있는 소중한 공간.

 

 

시장 돌아다닐 때 함부로 쓰레기는 버리지 맙시다.

어떤 분께서 쓰신 건지 모르겠지만 되게 정성스레 쓴 흔적이 느껴져서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던...

 

 

대한민국 대통령을 역임했던 사람들의 선거 포스터를 한 데 모아 붙여놓은 모습.

그런데 모든 포스터가 당선 전 포스터가 아닌 그냥 가장 오래 된 선거 포스터만을 모아 연결시켜놓은 것 같았습니다.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까지만 있고 이명박 이후로부턴 포스터가 안 붙어있네요.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전직 대통령들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묘하네요...ㅋㅋ 지금은 다 고인이 되었지만...

생각해보니 선거포스터로 붙어 있는 전직 대통령들은 전부 고인이 된 인물들입니다. 이명박 이후로는 다 생존해있으니.

 

= Continue =

 

2023. 3. 1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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