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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뷔페,무한리필

2023.3.27. 아향부 직영점(대림동-대림시장) / 단돈 25,000원에 양다릿살구이와 훠궈를 마음껏! 최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아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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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동 대림시장에 위치한 숯불구이 & 훠궈 무한리필 전문점 '아향부 직영점'

어쩌다보니 여기에 꽂혀서 얼마 전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 더 이 곳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제가 다녀온 후기를 보고 '가고 싶다' 라고 하는 분이 계셔서 소개도 시켜드릴 겸 한 번 더 방문하게 되었어요.

 

대림동에는 총 네 곳의 아향부 매장이 있는데, 각 매장마다 컨셉이 조금씩 다르거든요.

제가 선택한 곳은 그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양다리살 숯불구이' 를 함께 하는 '아향부 직영점' 으로

사진엔 간판이 살짝 짤려있지만 바로 오른쪽에 양꼬치를 파는 아향부 매장이 붙어있습니다. 어쨌든 저는 사진의 가게 방문.

(아향부 직영점 예전 방문 후기 : https://ryunan9903.tistory.com/2079)

 

2023.2.8. 아향부 직영점(대림동-대림시장) / 고급 양갈비와 중국식 훠궈를 먹고 싶은만큼 '무한리

예전에 꼬치구이와 숯불구이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었던 대림동 대림시장의 '아향부' 를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 가게는 그 꼬치집 바로 옆에 똑같은 이름의 가게가 하나 더 있는데

ryunan9903.tistory.com

 

 

25,000원 무한리필 코스 주문시 국산 소주나 맥주는 수량과 상관없이 무조건 병당 2,500원.

거의 음료수 가격에 주류를 즐길 수 있는 거라 주당들에게는 굉장히 환영받을 만한 이벤트. 이거 상설 이벤트입니다.

 

 

백탕, 홍탕 두 가지로 나뉘어져 나오는 훠궈 국물.

 

 

훠궈에 들어가는 야채를 비롯한 각종 고명들을 다채롭게 담아왔습니다. 건두부는 무조건 푸짐하게 넣어야지요.

마라탕집에서는 100g 단위로 팔기 때문에 나름 고심해서 넣어야 하지만 여기선 그런 것 없이 그냥 마구 넣습니다.

 

 

쇠고기와 양고기를 적당히 반반 나눠서 달라고 요청했어요.

훠궈용 고기는 셀프 바가 아닌 직원에게 따로 요청해서 더 가져다달라 하면 됩니다. 하지만 결국 음식을 먹다 보면

숯불구이 먹는 데 정신이 팔려 훠궈 고기는 그렇게 많이 먹지 않게 됩니다. 그냥 딱 이 정도만 먹으면 적당.

 

 

훠궈 냄비 안에 재료를 듬뿍 넣은 뒤 팔팔 끓이기 시작합니다.

 

 

땅콩소스를 베이스로 하여 다진마늘, 고추기름, 파, 고수 등의 고명을 듬뿍 올린 양념장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가벼운 반주는 1병 2,500원의 테라 맥주로!

 

 

먼저 백탕의 맑은 국물과 함께 고명을 앞그릇에 적당히 담아 가볍고 부담없이 시작합니다.

저는 솔직히 훠궈 먹을 때 홍탕보다는 백탕 쪽이 더 좋은데, 홍탕이 자극적인 건 좋더라도 먹다보면 좀 부담스러워서...

 

 

깔끔하고 담백한 백탕 국물이 잘 스며든 재료들은 산뜻하고 부담없이 먹기 참 좋습니다. 특히 건두부는 정말 최고에요.

 

 

그렇다고 홍탕을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입 안이 얼얼해지는 홍탕은 홍탕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충분하거든요.

훠궈 냄비 속에서 맛있게 익은 각종 재료와 함께 훠궈용 고기 익힌 것도 푸짐하게 듬뿍 앞그릇에 담았습니다.

 

 

홍탕은 자극적인 매운맛 때문에 사실 먹을 땐 즐겁긴 합니다만, 먹고난 뒤 다음날 뒤끝이 있어 좀 조심하는 편.

여전히 매운 건 먹으라고 하면 잘 먹긴 합니다만 항상 그 다음날 때문에 이제는 조금 조심하고 있습니다.

 

 

직접 자가제조한 소스에도 살짝 찍어서 열심히 즐겨봅니다.

 

 

다진 깨가루와 함께 양꼬치용 양념 가루를 접시에 살짝 옮겨담은 뒤...

 

 

구이용 양다리살, 그리고 쇠고기도 접시 한 가득 듬뿍 가져왔습니다.

 

 

사실 훠궈 먹고난 뒤 구이를 이어서 먹은 게 아니라 훠궈와 구이를 동시에 즐겼는데 그냥 사진만 따로 분리한 거에요.

훠궈 익히면서 구이도 함께 구웠지요. 이렇게 검은 숯이 담겨있는 불판이 기본으로 테이블마다 세팅되어 있습니다.

 

 

불판 위에 양다리살, 그리고 쇠고기를 듬뿍 올려 숯불에 굽기 시작합니다.

 

 

적당히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 뒤 속까지 노릇하게 익힙니다.

고기가 상당히 두꺼운 편이라 큼직한 덩어리째 구우면 속이 잘 안 익으니 반드시 중간에 한 번 이렇게 잘라줘야 해요.

 

 

최상급까진 아니더라도 누린내 같은 냄새 없이 맛있게 즐기기 좋은 양다리살 구이. 퀄리티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적어도 여기 데려온 사람 중 고기에 있어 불만족을 느꼈던 사람은 없었으니 이 정도면 괜찮다고 볼 수 있겠지요.

살코기는 물론 지방의 비율도 적당해서 노릇하게 구워 즐기면 쫄깃쫄깃한 식감이 매우 좋아 원 없이 맘껏 먹을 수 있어요.

 

 

만화고기라는 게 이런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기본 덩어리가 상당히 큼직한 편입니다.

이런 큼직한 고기는 보기엔 좋지만 굽기 좀 불편하므로 적당히 겉을 익힌 뒤 한 번 잘라서 속까지 잘 익혀주면 됩니다.

 

 

저번에 방문했을 땐 넷이 가서 고기가 굽는 족족 빠르게 없어졌는데, 이번엔 둘이 갔거든요.

확실히 둘이 방문하니 훠궈와 함께 먹는 것도 있어 그런가 먹는 속도보다 굽는 속도가 빨라 고기가 많이 남게 되더군요.

 

 

물론 2인이 가서 먹으면 좀 더 느긋하게 먹을 수 있긴 합니다만, 역시 여기는 3인 기준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4인이 가면 굽는 속도가 먹는 속도를 못 따라가고 2인은 굽는 속도가 너무 빠르고, 3인이 딱 적당한 것 같아요.

보통 이런 류의 구운 고기는 소금이라든가 혹은 쌈장, 고기양념장 등을 찍어먹습니다만 여긴 저 양꼬치 양념가루와 함께...

 

 

양고기 뿐 아니라 쇠고기도 질이 꽤 괜찮은 편입니다. 육즙이 가득 가둬져 있어 쫄깃 촉촉하게 씹히는 맛이 좋더군요.

 

 

한 판을 먹어치운 뒤 두 번째 고기는 똑같은 양다릿살 구이인데 양념이 되어 있는 쪽 위주로 가져왔습니다.

지난 번 방문했을 땐 양념된 고기를 거의 먹지 못해서 이번엔 양념 된 고기를 한 번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두 번째 불판 위에서 양념이 된 양갈비를 듬뿍 올려놓고 열심히 굽는 중.

이미 한 판을 먹어치운 직후에다 훠궈까지 같이 먹어 포만감이 어느 정도 찬 상태라 처음보다는 좀 더 느긋하게...

 

 

확실히 뼈가 붙어있는 큼직한 덩어리는 보기엔 좋지만 정작 굽는 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좀 불편함이 있네요.

정확히는 굽기 불편하다기보다는 제가 굽는 기술이 다소 부족하여 잘 굽지 못하는 것이 좀 더 크긴 하겠지만...

 

 

양념고기는 돼지갈비라든가 주물럭처럼 달짝지근한 양념이 된 게 아닌 그냥 매콤한 양념이 된 고기라고 보면 될 듯.

처음 생고기였을 때 보이는 것에 비해 양념의 자극적인 맛이 그리 강한 편이 아니라 막 농후한 양념 맛은 아니었습니다.

이 정도 간이면 굳이 처음 생고기를 먹고 그 다음에 양념고기 먹는 게 아닌 처음부터 양념고기 먹어도 될 것 같아요.

 

 

약 2시간의 시간동안, 배가 떠나갈 정도로 푸짐하고 든든하게 양고기와 쇠고기, 거기에 훠궈까지 즐길 수 있었던

대림동 대림시장의 '아향부 직영점' - 현재 제가 알고있는 양고기 전문점 중 이만한 가성비 자랑하는 집이 따로 없습니다.

열기 때문에 좀 더울 수도 있지만, 진짜 원 없이 양다리살 구이와 쇠고기를 먹어보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

꼬치에 꿰어 나오는 양꼬치와는 다른 큼직하게 썰어 구워먹는 양다리살 구이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 . . . . .

 

 

※ 아향부 직영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7호선 대림역 12번출구 하차 후 바로 좌회전, 대림시장 가는 길 차이나타운 내

https://naver.me/FRWBSn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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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2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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