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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인스턴트 라면,레토르트 식품)

2023.10.22. 미고랭 볶음면(인도미 Indomie) / 이제는 친숙하게, 그리고 간편하게!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인도네시아 볶음면 '미고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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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식품 혹은 수입과자 파는 매장에서 한 번쯤은 무조건 봤을 법한 '미고랭 볶음면 봉지라면'

인도네시아의 식품회사 '인도미(Indomie)' 에서 출시한 인스턴트 볶음면으로 몇 년 전부터 수입식품 파는 곳에서

조금씩 들여와 판매하다가 이제는 아예 정식 수입되어 한글 표기가 인쇄된 제품으로도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아주 저렴하게 파는 곳은 봉지당 500원, 그게 아니더라도 한 7~800원 선에 형성되어 있는 게 대부분이더군요.

 

미고랭(Mie Goreng)은 인도네시아의 전통 볶음국수 요리 중 하나로 '볶은 국수'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케첩 마니스라는 달달한 소스를 사용하여 기본적으로 단맛이 있는 기름지고 단짠단짠한 볶음국수라 생각하면 될 듯 해요.

 

 

제품 포장 뒷부분에는 조리방법과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 사람에게는 조금 생소한 라면이라 조리 방법을 설명한 공간이 꽤 많이 할애되어 있네요.

일반적인 한국 라면을 조리하는 방법과는 약간 다르니 조리 전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제품 하단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입니다. 한 봉지(80g) 당 385kcal로 열량은 낮지 않은 편.

 

 

봉지 안에는 대한민국 봉지라면의 약 2/3정도 되는 크기의 작은 면과 함께 네 종류의 스프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각 시즈닝(분말스프) 파우더, 칠리 파우더, 그리고 시즈닝 오일과 함께 맛을 내는 케첩 마니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래는 면을 삶은 뒤 면의 국물을 따라버리고 스프 파우치의 내용물을 한데 섞어 비벼먹으면 되는데,

이번에는 뭔가 제대로 한 번 즐겨보기 위해 집에서 야채라든가 고기 등의 재료를 조금 더해 후라이팬에 볶기로 했어요.

 

 

다 볶은 면은 접시에 옮겨담은 뒤 즐기면 됩니다.

계란후라이를 하나 올리면 더 좋았을텐데 조리할 당시엔 미처 그 생각을 못 했네요. 계란 하나 부쳐 올리면 더 좋습니다.

 

 

본래는 그냥 면, 소스만 들어있는 게 전부인데, 그래도 고명을 더하니 뭔가 그럴듯해 보이는 요리가 완성되었고

나름 진짜 인도네시아의 전문점에서 파는 듯한 느낌의 요리가 완성된 것 같아 미묘하게 뿌듯하기도 합니다...;;

들어간 야채는 브로컬리, 파, 당근, 양파, 그리고 돼지고기 삼겹살, 마무리로 참깨를 살짝 뿌려 정리.

 

 

얼핏 동남아 볶음국수라 특이한 향신료 때문에 우리 입맛에 안 맞으면 어쩌지... 하고 걱정할 수 있을텐데

이 제품만큼은 진짜 그런 걱정 안 해도 됩니다. 한국 사람에게 거부감이 가는 맛이 하나도 없거든요.

칠리 파우더 때문에 살짝 매콤함이 감돌 것 같기도 한데, 실제 한국사람 기준 매콤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단짠단짠한

묘한 중독성이 있는 볶음면이라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약간 일본의 야키소바와 비슷한 듯 하면서도 그보다는

덜 자극적인 맛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 미고랭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인스턴트 미고랭의 맛이 이렇다면

인도네시아에서 맛보는 미고랭도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일단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 그리고 지금은 수입식품점이나 과자집 어딜 가나 만날 수 있는 낮아진 문턱 때문에

한국의 매운 국물라면이나 뻔한 맛에 조금 질렸다면 이색적인 별식으로 한 번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제안을 해 봅니다.

 

2023. 10. 2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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