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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고기류(구이)

2023.11.20. 엉터리생고기(노량진점) / 두번째 이야기 '무한삼겹', 어쨌든 엉생 작작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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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에서 가장 유명한 고깃집, 일명 '엉생 작작 가야한다' 밈으로 리듬게이머들에게 더 유명해진 '엉터리생고기'

요새 여기 좀 꽂혀서 여러 번 갔는데, 지난 여름에 친구들과 한 번 더 다녀온 후기를 다시 올리게 되었습니다.

진짜 노량진 일대에서 주머니 걱정 없이 가격 상한선 딱 정해놓고 고기 맘껏 먹을 수 있는 데는 여기만한 곳이 없더라고요.

 

 

 

해 지기 전, 조금 이른 저녁에 방문해서 실내도 비교적 여유로운 편. 창가 쪽에 넓게 자리하고 앉았습니다.

이번엔 네 명이 방문했어요. 늘 그렇듯 삼겹살과 목살, 된장찌개를 먹을 수 있는 15,000원짜리 무한리필 세트를 주문.

 

 

 

기본찬 일부는 직원이 가져다주지만 그 외의 추가찬들은 직접 가져와야 하는 100% 셀프 시스템. 뭐 셀프는 익숙하니까...

 

 

 

양파장과 파절이용 고추장은 테이블마다 하나씩 기본 비치되어 있습니다.

 

 

 

기본 고기 불판과 미리 준비되어 있는 된장찌개 뚝배기.

 

 

 

마늘 슬라이스.

 

 

 

쌈장.

 

 

 

쌈야채는 적상추 한 가지 제공.

 

 

 

파채는 기본으로 직원이 가져다주는 찬인데, 처음 나오는 양이 워낙 적어 먹기 전 한 번 보충.

 

 

 

앞에 양파장... 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실제 여긴 양파 슬라이스가 따로 없는 대신 채썬 양배추가 있습니다.

앞접시에 채썬 양배추를 적당히 담은 뒤 양파장 뿌려 고기와 함께 먹으면 되고요...

 

 

 

콩나물무침은 그냥 먹으면 별로 맛이 없기 때문에 김치와 함께 구워먹어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슬라이스한 양파는 없지만 양파 장아찌는 따로 있어요.

 

 

 

목살과 삼겹살을 적당히 섞어 투박하게 듬뿍 올려낸 고기 도마 하나가 나옵니다.

어짜피 리필이 되는 것이라 첫 고기는 인원수에 맞춰 적당히 담아 내어주는 편.

 

 

 

된장찌개 고명으로는 애호박과 무, 두부, 청양고추 등이 들어갑니다. 이 중 두부는 셀프바에서 계속 보충 가능.

 

 

 

반합 위에 참기름을 살짝 두른 뒤 배추김치, 그리고 양파 슬라이스를 듬뿍 올려 함께 구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콩나물을 같이 넣어도 되고 삼겹살 기름을 넣어 구우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고요.

 

 

 

일단 목살부터 올려놓은 뒤 굽기 시작.

 

 

 

고기를 전체적으로 세팅해놓은 뒤 항공샷으로 한 컷.

네 명이서 이렇게 한상 가득 펼쳐놓고 인당 15,000원에 삼겹살, 목살을 맘껏 먹을 수 있다는 건 정말 매력적인 일이지요.

 

 

 

가스불을 사용해서 화력 조정을 맘대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기가 타니 3단으로 올리진 말아달라는 안내가 있어요.

시간이 지나도 화력 떨어지지 않고 처음과 같이 일정한 화력 유지가 가능한데, 이거 고깃집에서 되게 중요한 것이지요.

 

 

 

어느 정도 익었을 때 적당히 가위로 썰어서...

 

 

 

먹기 좋게 자른 뒤 노릇하게 익었을 때 한 점씩 집어먹으면 됩니다.

 

 

 

여기 목살 쫀득쫀득하니 맛있어요. 구운 고기가 다 그렇긴 한데, 특별한 문제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옛날과 달리 요즘은 무한리필 되는 가게의 고기 퀄리티도 평균적으로 많이 올라가 꽤 괜찮은 고기를 즐길 수 있어 좋아요.

 

 

 

다양한 야채를 넣고 쌈으로도 즐기고...

 

 

 

그 와중에 두부를 더 넣은 된장찌개도 맛있게 끓어서...

 

 

 

자칫 고기만으로는 느끼해질 수 있는 식사 중간에 된장도 껴서 개운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인당 1,000원만 추가하면 밥도 양껏 먹을 수 있다는데, 고기 먹을 때 밥 중요시하는 분은 밥 따로 시켜서

고기, 그리고 된장과 함께 먹어도 되겠네요. 딱 기본적인 고깃집 된장찌개긴 한데 건더기가 푸짐해서 먹는 맛이 납니다.

 

 

 

목살을 먹고 난 이후 다음엔 삼겹살.

 

 

 

목살로 뜨겁게 달궈진 고기 불판 위에 삼겹살을 가득 올린 뒤 이어서 굽기 시작.

 

 

 

노릇하게 익어가는 삼겹살.

 

 

 

역시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썰어서...

 

 

 

목살에 비해 좀 더 기름지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맛. 굽는 고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거 싫어할 리 없습니다.

그냥 소금 살짝 찍어먹어도 맛있고 다양한 야채 넣어서 쌈으로 먹어도 좋고 각자 좋아하는 방법대로 즐기면 됩니다.

 

 

 

삼겹살과 목살 한 번 추가.

추가 고기를 달라고 할 때 '삼겹살 몇 덩어리, 목살 몇 덩어리 더 주세요' 하면 그에 맞춰 고기를 내어줍니다.

 

 

 

열심히 고기 보충 중.

 

 

 

고기라면 특별히 가리는 것 없이 다 좋아하긴 하지만, 역시 삼겹살을 능가하는 구운 고기는 또 없는 것 같습니다.

각종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구워먹더라도 결국 연어가 회귀하는 것처럼 여기로 되돌아오게 된다는 느낌이랄까...ㅋㅋ

 

 

 

그래도 이번 구워먹는 고기의 마무리는 목살로...

 

 

 

언제 가든 15,000원이라는 좋은 가격대에 적당히 괜찮은 삼겹살과 목살을 양껏 즐길 수 있는 노량진 '엉터리생고기'

상호명은 엉터리생고기지만 고기만큼은 엉터리가 아니었던 곳.

노량진 근처에서 친구들이랑 고기 먹고 싶을 때, 그런데 그냥 가격 생각없이 맘 편하게 잔뜩 먹고 싶을 때

찾아가면 매우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고깃집입니다. 저도 여름에 다녀왔으니 조만간 한 번 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 . . . .

 

 

 

※ 엉터리생고기 노량진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14다길 16(노량진동 119-18)]

https://naver.me/5Rct7aHb

 

엉터리생고기 노량진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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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2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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