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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9 북큐슈

2024.1.22. (17)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쿠마모토의 관문, 쿠마모토(熊本)역 /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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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17)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쿠마모토의 관문, 쿠마모토(熊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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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모토역을 떠나 카고시마츄오로 내려가는 신칸센.

큐슈를 그렇게 여행을 해 오면서 여기 쿠마모토 밑으로 한 번도 내려가 본 적이 없다. 다음엔 기회가 있으려나?

 

 

 

한 층 아래로 내려오면 개찰구 밖으로 나가기 전, 훼미리마트 편의점과 함께 기념품 샵이 있다.

 

 

 

'쿠마몬의 도시, 쿠마모토'

대합실에 있는 거대한 쿠마몬 얼굴 모형도 7년만에 다시 보니 정말 반갑네...

 

 

 

쿠마모토역 신칸센 개찰구.

큐슈 신칸센 중간에 위치한 큰 중심역이다보니 나가사키역에 비해 사람들도 훨씬 많고 더 북적거리는 편.

노면전차 갈아탈 수 있는 시내 방향은 왼쪽 '시라카와 출구', 그리고 신칸센 출구는 오른쪽 '신칸센 출구' 를 이용하면 된다.

 

 

 

쿠마모토 관광 부흥을 목적으로 쿠마모토 시내 곳곳에 설치된 '원피스' 동상.

밀짚모자 일당 10명의 동상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데 원피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시내 돌아다니면서

이걸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좋아하긴 하지만 이거 찾을 정도로 시간 여유가 많지 않으므로...ㅡㅜ

 

참고로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는 쿠마모토 출신. 그래서 이 지역이 원피스와의 인연이 꽤 깊다.

 

 

 

쿠마모토역도 나가사키역과 마찬가지로 개찰구 바로 맞은편에 쇼핑몰 겸 식당가가 크게 위치해 있다.

규모 또한 나가사키역보다 훨씬 크고 여느 시내 쇼핑몰 못지않게 굉장히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편.

 

 

 

쇼핑몰, 그리고 쿠마모토역의 상징인 역장복을 입은 쿠마몬. 언제 봐도 귀여움...ㅋㅋ

 

 

 

시라카와 출구 쪽에 새롭게 들어선 스타벅스.

예전에는 없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쿠마모토역이 새롭게 외관을 리뉴얼하면서 새로 생겨난 듯 하다.

 

 

 

이 시즌 한정 음료가 '오사츠 버터 프라페치노' 라고 하는데, 이건 내일 마셔봐야지...

 

 

 

매장 분위기는 우리나라와 크게 다를 게 없다.

전 세계 어디를 가나 공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게 스타벅스의 특징인 듯.

 

 

 

여기를 들린 이유는 가장 왼쪽, 쿠마모토 한정 머그잔을 구매하기 위해서...!!

예전 후쿠오카 여행 때 후쿠오카 한정 머그는 따로 구매를 안 했는데 쿠마모토는 조금 이야기가 다르지.

 

원체 일본에서 가장 좋아하고 정감이 많이 가는 도시기도 해서 기분 좋게 구매했다. 가격은 세금 포함 1,980엔.

지금 환율로 계산하면 대략 18,000원 정도 되는 금액인데 확실히 10이 아닌 9를 곱하면 되니 심리적으로 되게 싸진 느낌.

 

 

 

내가 기억하는 쿠마모토역은 역사 가운데 'KUMAMOTO STATION' 이라는 간판이 있고

3층 규모의 창문이 달려있는 다소 고풍스런 분위기의 건물이었는데, 오래간만에 쿠마모토를 다시 찾으니

옛 역의 흔적은 완전히 사라지고 아주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 있었다. 더이상 옛 쿠마모토역의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더라.

 

 

 

이게 내가 기억하고 있는 옛 쿠마모토역. 상전벽해라 해도 될 만큼 완전히 바뀐 모습.

 

 

 

역 바로 앞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토요코인 쿠마모토 에키마에'

여기 지금 다시 봐도 진짜 높게 지어놓긴 했다.

 

철도역과의 접근성을 생각하면 여기만큼 좋은 곳이 없긴 한데 문제는 쿠마모토역이 시내 중심가와의 접근성이 별로라

시내 관광을 중시한다면 이 곳의 숙박을 그리 권하진 않는다. 다만 여기가 라운드 원에서 멀지 않아 그건 또 좋더라.

 

 

 

시라카와 출구 쪽으로 나오면 바로 노면전차 타는 정류장과 연결된다.

건물끼리 연결되어 있진 않지만 지붕이 있는 야외 통로로 연결되어 있어 비 와도 안 맞고 바로 이동이 가능하다.

 

 

 

시내 방향으로 가는 노면전차. 그 바로 위에 있는 고가도로는 차도가 아닌 육교.

 

 

 

석양이 지며 서서히 어두워지는 쿠마모토 역. 이제 곧 밤이 찾아온다.

 

 

 

숙소 예약을 한 호텔이 여기서 그리 멀지 않아 그냥 천천히 걸어서 이동하기로 했다.

사실 이게 걸어서 가기엔 약간 거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노면전차를 타기에도 애매한 거리라 걷는 게 낫다고 판단.

어짜피 시간 여유도 느긋하게 있으니 그냥 오래간만에 감상에 젖으며 걸어 이동하기로 결정.

 

 

 

역 앞은 시내 중심가 쪽이 아니라 차도 그리 많지 않고 전반적으로 한적한 분위기.

그래도 건물이 없이 황량한 분위기는 아니고 건물은 많지만 여기가 중심가는 아니라는 걸 알 수 있게 해 준다.

 

 

 

한 때 대한민국에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니지 않는 도심을 달리는 노면전차.

다만 수도권 전철 노선 중 경전철 위롓너이 이 노면전차 형식으로 공사중이라 하니 아마 그게 첫 부활이 되지 않을까...

 

 

 

익숙한 거리에 도착했다.

 

 

 

노면전차가 다니는 교차로 앞을 지나다니는 차량들.

횡단보도를 건너며 한 컷.

 

 

 

아, 호텔 도착.

역에서 내려 호텔까지 걸어오니 어느새 날은 완전히 깜깜해져 있었다.

 

 

 

'수퍼 호텔 로하스 쿠마모토 내추럴 핫 스프링스(スーパーホテルLohas熊本天然温泉)'

쿠마모토에서 하루를 책임져 줄 두 번째 호텔.

(구글지도 링크 : https://maps.app.goo.gl/KqFsYEtUfExPaMjZA )

 

수퍼 호텔 로하스 구마모토 내추럴 핫 스프링스 · 1 Chome-30-1 Uoyamachi, Chuo Ward, Kumamoto, 860-0031 일본

★★★★☆ · 호텔

www.google.co.kr

 

여기 위치가 진짜 애매한데, 시내에서도 살짝 떨어져있고 역에서도 떨어져있는 정말 애매한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그나마 바로 앞에 노면전차 카와라마치역이 있어 전차를 타면 어떻게든 이동이야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딜를 가든 애매한 접근성의 호텔을 예약한 이유가 다 있다. 그 이유는 다음편에서 설명할 예정.

 

= Continue =

 

2024. 1. 2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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