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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4.1 대전

2024.3.2. (4) NO CURRY NO LIFE! 일본식 카레 전문점 미세노센세(대전 탄방동) / 폐업 전 마지막 유성호텔 체험을 위한 1박2일 대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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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업 전 마지막 유성호텔 체험을 위한 1박2일 대전여행 ◀

(4) NO CURRY NO LIFE! 일본식 카레 전문점 미세노센세(대전 탄방동)

 

. . . . . .

 

 

 

카페에서 친구와 이야기가 정말 길어져서 이야기 마치고 나오니 벌써 점심시간이 되었다.

사실 점심에 뭐 먹을지는 생각을 안 하고 있던 터라 이 대전 사는 동네 친구에게 전적으로 모든 걸 맡기기로 했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카레 전문점이 이 근처에 있다고 하여 그냥 이 친구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함께 따라가기로 했다.

 

 

 

무슨 '목욕 합니다' 도 아니고...;; 아마 의도한거겠지...

 

 

 

친구가 소개해 준 가게는 '미세노센세' 라고 하는 대전 탄방동에 위치한 일본식 카레 전문점입니다.

꽤 인기 있는 가게인지 주말 점심시간 맞춰 가니 저렇게 테이블이 거의 만석을 찍을 정도로 붐비더라고...

여튼 사람이 많으니 북적이는 것이 굉장히 활발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테이블마다 태블릿PC가 있어 터치를 이용해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일본식 소프트 카레는 비벼먹지 말고 꼬슬한 밥을 은근히 뭉개 떠서 먹으라고 하는데, 뭔 의미인지는 이해가 감.

 

하지만 나는 뼛속까지 토종 한국인이라 비벼먹는 게 더 좋은걸...^^;;

 

 

 

대표 카레인 소프트 카레 가격은 7,500원.

 

 

 

매운 단계를 아비꼬 카레처럼 선택할 수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단계는 1단계.

3단계까지는 '초 매운 카레' 정도로만 소개하고 있는데 마지막 4단계에 써 있는 '진심이세요?' 라는 말이 좀 공포스럽다;;

 

나 이제 매운 것 못 먹어. 그래서 1단계로 주문. 카레는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게 최고지;;

 

 

 

그 밖에 카레우동이라든가 소바, 붓카케 우동 등의 면 메뉴도 있고 카레에 올릴 수 있는 토핑도 존재한다.

 

 

 

일단 기본 식기부터 준비해놓고...

 

 

 

기본찬으로는 배추김치 한 가지만 제공.

 

 

 

나, 그리고 친구가 주문한 카레 도착.

 

 

 

'미세노센세' 라는 상호명이 적힌 길쭉한 스테인레스 접시에 잘게 다진 야채가 들어간 카레와 나뭇잎 모양으로 담은 밥,

그리고 후쿠진즈케(일본식 오복채 절임)와 함께 별도로 주문한 튀김 토핑이 다소곳하게 얹어져 나온다.

 

 

 

토핑을 각기 하나씩 주문하여 반 나눠먹기로 했는데 먼저 내가 선택한 토핑은 감자고로케.

 

 

 

그리고 친구가 선택한 토핑은 토마토 치즈 베이컨말이.

감자고로케는 빵가루를 듬뿍 입힌 뒤 바삭하게 튀겨내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실포실하니 아주 모범적인 맛이었고

저 베이컨토마토치즈말이가 진짜 맛있었는데 튀김 속 치즈와 생 토마토를 베이컨과 함께 말아내어

토마토의 쥬시함과 치즈의 녹아드는 풍미, 그게 베이컨의 짭짤한 맛과 상당히 재미있는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고로케 같은 거야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다지만 이건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시그니처 같은 튀김이라 꽤 인상적이었음.

 

 

 

카레는 아비꼬 기본카레처럼 아무런 토핑 들어가지 않은(파나 마늘은 무료라지만) 그냥 카레가 아닌

굉장히 잘게 다진 야채가 함께 들어가 몽글몽글함 속에서도 씹히는 맛이 어느 정도 느껴지는 카레.

진한 고유의 풍미에 비해 자극적인 간이 조금 약한 편이랄까, 전반적으로 살짝 덜 짜게 만든 카레라는 인상을 받았다.

확실히 이건 아비꼬에 비해 좀 더 건강한 맛. 고유의 향과 풍미는 좋은데 사람에 따라 약간 싱겁게 느껴질 수도 있을 듯.

 

 

 

인원수대로 카레를 주문하면 밥과 카레를 1회에 한해 무료로 리필을 해 준다 하여 선택.

기본 카레의 양이 다소 적은 편이기 때문에(많이 먹는 사람 기준) 인원수대로 주문하고 한 번 리필을 하는 게 좋다.

 

 

 

흰쌀밥 위에 카레를 스윽 골고루 부어주고...

 

 

 

진짜 카레와 김치의 조합은 우리나라에서만 맛볼 수 있는 거지만 환상적이란 말야...

일본식 오복채와 함께 먹는 카레의 조합도 물론 훌륭하지만 역시 개운하고 매운 김치는 카레와 환상 조합을 자랑한다.

 

 

 

풍미와 향은 살아있으면서 좀 더 건강한 느낌이 드는 일본식 카레를 즐길 수 있었던 대전 탄방동의 '미세노센세'

국내에서 아비꼬 이외에 은근히 찾아보기 힘든 일본카레집인데 가끔 한국식 강황 들어간 노란 카레가 아닌

달짝지근하고 풍미 있는 일본식 카레가 생각날 때 한 번 찾아가면 좋을 곳이라는 인상이 들었던 가게였다.

 

= Continue =

 

. . . . . .

 

 

 

※ 미세노센세 찾아가는 길 : 대전지하철 1호선 탄방역 4번출구 하차 후 이마트 24 편의점에서 우회전 후 쭉 직진

https://naver.me/Fl2ekN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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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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